6개월이 조금 지나면 파리 선수 일부는 유로나 코파 아메리카에서 돌아와 여름 투어에 합류하고 일부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파리에 남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킬리앙 음바페는 어떤 유니폼을 입고 있을까?
아마도 레알 마드리드일 것이다. 토요일 저녁에 본지가 보도했듯이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는 것이 추세며 파리에서는 이제 환상이 없다.
클럽 최고위층은 이러한 시나리오에 대비해 왔으며 내부적으로도 클럽 프로젝트에 헌신하는 만큼 유망한 젊은 인재 중심의 영입 정책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행간을 읽어보면 파리는 음바페의 공백을 메울 대형 스타를 영입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그리고 어쨌든 이적시장에 나온 선수는 많지 않다.
누가 파리를 강화할지 알아보려면 먼저 음바페 이탈이 가져올 잠재적 결과를 고려해야 한다. 다음 이적시장이 시작될 때 루이스 캄포스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을까? 그렇다면 루초는 선수 영입 결정에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까?
곤살루 하무스와 랜달 콜로 무아니를 170m 유로에 영입했지만, 루초는 자신이 원하는 팀에 맞지 않는 두 선수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음바페는 현재 9번 포지션을 맡고 있으며 그가 떠나고 그때까지 경기 계획이 바뀌지 않는다면 골대를 등지고 플레이하고, 콤비네이션과 공간 창출이 가능한 음바페 대체자를 찾아야 할 것 같다.
음바페는 무엇보다 지난 세 시즌 동안 혼자서 50골 이상을 넣었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큰 공백을 메워야 할 것이다. 이제 막 2월이 됐지만 음바페는 이미 모든 대회에서 28경기에 출전해 29골과 7도움을 기록했다. 현실을 직시하면 그 정도의 공격 성공률을 가진 스트라이커를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난 시즌 36골을 넣으며 놀라운 활약을 펼친 빅토르 오시멘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있지만 그의 프로필이 루초의 기대에 정확히 부합할까? 오시멘은 공 없이도 잘하지만, 무엇보다 깊이 있는 돌파력과 강력한 마무리 능력을 갖춘 공격수다.
음바페는 왼쪽 측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다가 중앙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파리는 왼쪽 측면도 강화할 수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가능성을 보여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이미 있지만, 작년에 나세르 회장이 1년 만에 5m 유로에 가까운 금액을 내고 사비 시몬스를 다시 데려온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시몬스의 복귀는 구단을 사랑하는 선수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이자 잠재적인 재판매에 대한 금전적 기회이기도 했다. 현재 라이프치히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프로 선수로서 흥미로운 두 번째 시즌 (27경기 7골 9도움)을 보내고 있는 시몬스의 미래에 대한 질문이 뉴스에 자주 등장한다.
시몬스는 현재 소속팀과 특별하고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다. 그의 스포츠 매니지먼트와 모든 스태프는 그가 분데스리가에서 한 시즌 더 머물길 원할 정도다.
시몬스는 아직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그를 아는 사람들은 그가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음바페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최전방과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시몬스는 루초를 만족시킬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시몬스는 음바페처럼 모든 카드를 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