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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러브히어로
Written by. 굿잡.
Start. 2012. 0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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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01 화
당신은누구십니까?
기획실장. 이 팻말과 마주보며 눈싸움을 하고 있던지 장장 5분 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나는 시계를 들여다보던 팔을 내려놓고서 긴 심호흡을 내뱉는 걸 끝으로 실장실 문을 두번 똑똑. 그런데 어째서 막상 들어와요 그의 목소리에 다시 또 심장이 벌렁벌렁 요동을 치는건지 모르겠다. 에라 모르겠다, 그냥 한번 더 생각해보고 나중에 다시 올까? 하고 능청스레 실장실에서 등을 보이며 뒤돌아서려는 바로 그때였다. 기다리다 못한건지 예상치도 못하게 안에서 먼저 열린 실장실 문. 그덕에 팻말과 마주하고 있던 내 눈앞에 나타난 건 실장님의 탄탄티 탄탄하고, 넓디 넓은 가슴팍!
놀란 눈을 하고서 뒤늦게서야 그를 보며(정확히 표현하자면 그의 가슴팍을 보며) 꾸벅 인사를 하는데, 아니 하려했는데 내 인사가 채 인사가 되기도 전에 실장님의 손에 이끌려 실장실로 들어서고 말았다. 그런데! 문을 닫자마자 그 문에 날 밀어붙이며 내 얼굴로 당신의 대단히 잘나신 그 낯짝을 들이대는 실장님. 밀어대기보단 두 눈을 질끈 감고서 고개를 홱 돌려 버리는게 더 빠른데, 잔뜩 움츠려 있던 내 두 눈을 천천히 뜨이게 만드는 귓가에 닿은 그의 목소리였다.
“ 이거 아니였어? ”
능글능글. 여하튼 저 능구렁이 같은 목소리! 능구렁이 같은 인간!!
그제야 난 번뜩하고 돌아온 정신에 그의 어깨를 팍 밀어내며 못매무새를 고치고서 버럭 소리쳤다. 그런거 아니거든요?! 하고. 그럼 지난번 비상구에서 제 키스 실력에 반해 또 해달라 온 줄 알았다며 개구진 얼굴로 저 혼자 키득거리는 실장님. 아니, 장시원 저 변태 호로 개자식! 비상구 얘기에 아차, 하고 다시 생각하고 만거다.
지난 주. 보고서 작성 똑바로 안 해오느냐 하도 잔소리에 구박에 온갖 자존심 스크래치내는 막말을 해대길래 참다 못해 겁도 없이 반항심에 좀 세게 맞받아 쳤다가 비상구로 끌려가 도둑 맞았었지. 내 입술. 내가 그날 집에 가서 양치질을 아마 백번도 더 했을거다. 에이 씨, 애써 잘 잊고 있었는데 그걸 또 생각나게 하다니 여튼 빌어먹을 자식!
“ 그 얘기는 다신 입 밖으로 꺼내지도 마시죠? 제가 그냥 조용히 넘어가 드리는 것만으로도 실장님은 저한테 고마워하셔야죠. ”
“ 고마워해요? 왜? ”
“ 네? ”
“ 난 박찬미씨가 오히려 너무 조용히, 가만히 있어서 기분 상해있는데 그걸 왜 고마워 해야합니까? ”
“ 기,기분이 상해요? 화를 내고 기분 상해해야 하는 쪽은 제 쪽인데 왜 실장님이- ”
“ 그러니까 말이야, 화가 나면 화를 내지 왜 그냥 넘어 가느냐고. 무슨 여자가 자기 입술 훔친 남자를 그냥 가만히 내버려 두나? ”
“ 실장님… ”
“ 나한테 묻지도 않았잖아, 왜 박찬미씨 입술 훔쳤느냐고. 아니 무슨 세상에 이런 여자가 다 있나? ”
아니 이 작자는 지금 내게 무슨 말을 하고 있나? 내가 참고 그냥 넘어가 주겠다는데, 그런 내게 되려 화가 났다고? 왜 따지지 않았냐고? 그럼 뭐야, 내가 따지고 들기를 기다렸다는 거야 뭐야. 어라? 가만? 뭐야, 그렇다는 건…순간적으로 욱! 해서가 아니라 ‘이유’ 가 있는, 다분히 고의적인 일이였던거야 뭐야?!
“ 실장님 그날 그 키스, 실수 아니셨어요? ”
“ 내가 그렇게 미친놈으로 보여요? 내가 그렇게 발정난 놈으로 보이나? 세상에 직장에서 맨 정신으로, 근무시간에, 아래 부하 여직원한테 실수로 입술 부딪힐 놈이 세상에 어디있어? 설령 그런 사람이 있대도 나는 그런 사람 아니야, 기억해둬요 박찬미씨. ”
“ 그럼 왜, 대체 왜 그러셨는데요? 실수도 아니면 대체 무슨 이유로 제 입술 훔치신건데요?! 대체 왜?!! ”
“ 박찬미씨가 미친거야?! 아무리 나랑 키스했다고 회사 여기저기 소문내고 싶다지만, 일단은 목소리 안 낮춰 이 아가씨야? ”
어째서 나는 적반하장으로 내게 버럭 화를 내는 그를 보며 되려 깨갱 꼬랑지를 내릴 수밖에 없는 걸까. 그가 내 직장 상사라서? 아 참, 그러고보니 본의 아니게 키스 얘기로 잊고 있었다. 내가 여기 이 악마의 소굴에 굳이 직접 발을 들였던 이유.
“ 일단! 그 얘긴 나중에 하기로 하고, 여기 온 용건부터 먼저 끝내야 할 것 같습니다. ”
“ 키스 얘기로 이제 좀 재미 있어지나 싶더니. 좋습니다, 뭡니까 용건이란게. ”
드디어 기다렸던 그의 참 질문에 난 재빨리 뒤로 감추고 있던 흰 봉투를 그에게 건냈다. 그럼 고개를 갸웃거리며 일단은 받아 드는 실장님. 봉투를 힐끗 한번 들여다 보며 돈 봉투인것인가 아닌것인가를 확인이라도 하는 듯 하더니, 어딘가 불편한 기색으로 미간을 찌푸리는가 싶더니 이내 시선을 내 쪽으로 돌리며 그제야 봉투의 정체를 물어온다. 그럼 난 기다렸다는 듯 한치의 망설입도 없이 결심에 찬 목소리로 대답 해주었다.
“ 사직서 입…히익!! ”
아니, 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난 내 눈앞에서 어젯 밤 밤새 끙끙대며 썻던 사직서가 장시원 손에 의해 갈기갈기 찢어지는 광경을 보며 그저 입을 떠억 벌리고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종이 가루로 변해 버린 흰 봉투 잔재를 휴지통에 넣고서 뒤돌아서자마자 날 매섭게 노려보는 저 눈빛을 당최 어떻게 이해 해야해? 이번에도 화는 내가 내야하는건데, 왜 저 인간이!-
“ 미친 거 맞네, 박찬미씨. ”
“ 뭐라구요? ”
“ 다른 사람도 아닌 박찬미씨가 저걸 들고 감히 사표 수리해 달라 날 찾아온게 어디 안 미치고서야 할수 있는 짓이야?! 내가 옳거니 받아주면서, 그래 할 만큼 해주어서 고맙다 지금까지 수고했다 그딴 말 짓걸이면서 고개 끄덕여주는게 맞는 거야?! ”
“ 그럼 뭐 저는 사표도 제 마음대로 못 씁니까? ”
“ 빙고. ”
“ 어째서요? ”
“ 내가 당신 상사, 장시원인 이상엔 절대 안돼. 그러게 누가 박찬미씨 더러 내 부하 직원 하래? ”
또라이 또라이,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녔지만 이자식이 이렇게 보통 또라이 그 이상일 줄은 또 몰랐다. 나더러 미쳤다더니 당신 머릿 속 상태부터 알아보는 일이 더 시급해 보이는, 지금은.
젠장! 왜 나는 사표도 내 마음대로 못 쓰냐 물으니 나더러 왜 자기 직원이 됬느냐 되려 따져오는데 여기서 내가 뭐라고 답을 하느냐고. 그러게 말이야, 내가 미친년이지. 나랑 기획팀 안 맞는다 내가 먼저 홍보팀에서 일하고 싶으니 부서 옮길 수있게 도와 달라, 나 좀 뽑아달라 이 인간 앞에서 면접까지 봤었으니….
“ 실장님, 저 지금 실장님하고 농담 하려는게 아니구요- ”
“ 내가 한가하게 박찬미씨랑 마주서서 농담이나 할 사람으로 보이나? 그 시간에 차라리 당신 데리고 병원 가서 검사 좀 받아봤음 좋겠다. 박찬미씨 간이 지금 얼마나 부어 있을까, 궁금해 죽겠어 아주 그냥. ”
“ … ”
“ 보고서 작성 개판으로 한다고 꾸중을 들었으면 반성하고 보충하기에도 모자를 시간에 사직서니 뭐니, 쓸데 없는 짓 할 여유가 다 있었어 그래? 누구 좋으라고 여기서 나 몰라라 발 빼고 다른 사람한테 자기가 맡고 있던 일 물려주고 도망가려는 박찬미씨 사표를 수리해주지? 나 박찬미씨가 생각하는만큼 그렇게 단순한 사람이 아니거든. 나 뇌에 주름 아주 많은 놈이야, 기억해둬요 박찬미씨. ”
“ 실장님 저기… ”
여기서 당신 뇌에 주름 많다는 얘기가 왜 나는 건데요.
“ 박찬미씨 잔꾀에 넘어가 줄 생각,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없을테니까 그런줄 알고 돌아가서 밀린 보고서들 오늘 야근을 해서라도 모조리 다 끝내 놓고 퇴근하길 바라지. ”
“ 에?! 야, 야근이라니요? ”
“ 아, 같은 팀 이미영씨가 오늘 집안 사정으로 조퇴했는데 하는 김에 이미영씨 일까지 합쳐서 끝내놓고 가면 더 좋고. ”
이게 지금 왠 날벼락이야? 야근? 거기다 다른 동료 직원 밀린 일까지 끝내주고 가라고? 내가 대체 무슨 잘못을 그렇게 했다고 이러는건데 지금. 야근은 신입 때 야근의 ‘야’ 자만 들어도록 물리도록 했던건데, 그 악몽을 왜 다시 떠오르게 하느냐고! 우리 부서에 그 하고 많은 신입들은 다 어쩌고, 걔네보고는 뭘 하라고 왜 날더러?!
“ 너무해요 정말! ”
“ 너무합니까? ”
“ 너무해요! ”
“ 이런 걸 인과응보. 자기가 자기 무덤 판다는거지. 박찬미씨 입에서 사표 얘기 나올때 마다 이렇게 응징해줄테니까 그런 줄 알아. ”
인과응보? 내가 누구 때문에 잘 다니던 회사, 4년이나 몸 담은 회사를 때려치우려고 하는데, 내가 왜 이렇게까지 여길 벗어나고 싶어하는데 사직서는 읽어보지도 않고 되려 다시 날 고통의 구렁텅이로 밀어뜨려? 하여튼 저 징글징글한 악마의 자식! 개자식!!
“ 제 사표 수리해주세요, 제발요! ”
“ 에이 진짜! 내가 방금 말 했어. 말귀 못 알아 들어 박찬미씨? 내가 싫다고, 네 사표 받는 거 싫다잖아. 야근이라는 벌로도 모자르다, 뭐 그런거야? 그래?! ”
저 짜증내며 구긴 미간 좀 보소. 누가보면 내가 무슨 대역죄인이라도 되서 정말로 엄청난 죄라도 지은 줄 알겠다.
“ 실장님은 절 왜 그렇게 못잡아 먹어 안달이세요? 절 왜 그렇게 미워하시는건데요?! ”
“ 내가 너 미워서 그럽니까? ”
“ 그럼 나 좋아서 그럽니까? ”
“ 어! ”
“ 그래? 그러니까 날 좋아해서!…네에? ”
허. 뭐래니 이 인간?
“ 나 박찬미씨 사표 수리해 줄 생각, 눈꼽만큼도 없으니까 그런 줄 알고 아까 말했던 일이나 똑바로 다 끝내놓고 가. 박찬미씨 여기 온 본론은 이제 끝난 것 같은데 나도 일 좀 하게 여기서 좀 나가주지 그래. ”
“ … ”
“ 왜, 키스 해주면 나갈래? ”
키스? 키스!
키스 얘기에 정신이 번쩍 들어 긴말 더, 변명도 않고 도망치듯 그대로 실장실을 뛰쳐 나와 버렸다. 말도 안되는 이상한 실장님의 고백 아닌 고백으로 인해 진정되지 않은 가슴팍을 붙잡고서 실장실을 돌아보면, 기다렸다는 듯 촤악- 실장실 창문에 블라인드가 내려져 버린다. 잘못본게 아니라면, 방금 블라인드 내리기 전 그의 표정이란 꼭 장난감 안 사준 엄마에게 잔뜩 골이 난 어린 아이같은 뭐 그런….
그래, 어쩌면 저 인간은 전생에 어쩜 박찬미 아들 새끼였을지도 몰라. 아니고서야 이렇게 날 속 썩일리가 없지!
어찌되었든 결국 난 예상치 못했던 장실장의 반응에 감당되지 않는 뒷일을 상상하며, 애써 밀린 보고서들이 책상 한 가득 쌓여있을 내 자리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자리로 돌아가기 전, 걸음을 멈춰 서고서 잠시 실장실을 돌아보며 눈을 흘기는 것도 잊지 않고서.
“ 사표도 내 마음대로 못 쓰게 하는, 이 더러운 실장! ”
뭐 저런 인간이 다 있냐, 진짜?!
-Love♥Hero-
“ 찬미씨 수고해. ”
“ 수고하셨습니다. 찬미 언니 내일 뵈요. ”
내키진 않지만 먼저 퇴근하는 동료 직원들을 향해 가식적이게 웃어보이며 손을 흔들어 줄 수밖에. 그렇게 하나 줄 사라지는 직원들로 인해 괜히 또 마음이 상해 입술을 뾰루퉁 내밀고서 다시 자리에 엉덩이를 붙이는데, 여전히 책상 한 가득 쌓여있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빌어먹을 보고서들. 이내 보고서들을 향한 분개의 눈빛을 실장을 방문으로 모두 쏘아 보냈다. 그런데 두 눈에 쌍심지를 키며 그곳을 쏘아보는 그때, 애석하게도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열리는 실장실 방문. 그덕에 퇴근을 위해 이제 막 방을 나서던 장실장과 눈이 딱 마주치고야 말았다. 흠칫 놀라며 시선을 피해보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먼저 찌푸려지고 만 그의 미간이였다.
에이 빌어먹을. 또 꼬투리 하나 잡혔네.
“ 지금 나 노려 본겁니까, 박찬미씨? ”
젠장, 하고 중얼거리며 애써 못들은 척 괜히 바쁜 척 노트북 모니터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곤 갑자기 열심히 빠른 속도로 타자를 치며 보고서 작성에만 신경을 곤두세우는데, 마치 공포 영화 속 사운드 마냥 심장을 괜스레 쿵쾅거리게 만드는 점점 가까워져 오는 그의 구둣발 소리.
모른 척 하자, 아무것도 안 들린 척 하자. 박찬미 너 저 징글맞은 인간한테 쓸 관심따위 없잖아? 밀린 보고서 다 끝내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구. 집에가서 빨리 저녁 먹고 노처녀가 주인공인 오늘밤 열시의 미니시리즈를 보며 함께 분노라고 또…어라? 노트북이……꺼져버렸네? 꺼져…버렸어, 노트북이.
몇 초간의 공황상태에 빠져 있넌 난 이상한 낌새에 고개를 홱 돌려 옆을 쳐다봤다. 그런데 언제 또 내 옆으로 와 서있는 실장님. 그리고 그의 손에 들린 왠 까만 코드선. 설…마?
설마!
“ 시, 실장님 지금 여기서 뭐하시는거예요? 손에 들고 있는 그건 또 뭐구요. ”
“ 나 노려봤어요, 안 봤어요? ”
“ 네? ”
“ 박찬미씨 나 미워합니까? ”
“ 저기요 실장님, 대체 지금 손에 들고 계신 그거- ”
“ 박찬미씨 진짜 나랑 같이 병원 좀 갈래? 이번엔 이비인후과로! 왜 말귀를 못 알아 들어요, 왜. 묻는 말에 대답 좀 똑바로 해. ”
그러는 지는?! 아주 웃기는 인간이야. 그리고 당신이랑 마주서서 잡담이나 할 시간이 없단 말이야, 내가 지금!
난 울고싶은 마음을 애써 억누르며 죽을상을 하고서 애써 고집쟁이, 초딩만도 못한 초딩같은 장실장 그에게 반문 해줄 수밖에 없었다.
“ 뭐라고 물으셨는데요. ”
“ 나 미워하느냐고. ”
밉지 미워, 열라 밉지! 당연하게 밉지!! 그걸 무슨 질문이라고.
“ 미워해도 되요? ”
“ 당연히- ”
“ …안되겠죠? ”
“ 안됩니다. 나같은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난 건 세상이 축복해야 할 일입니다. 나 같은 사람 미워하면 박찬미씨 벌 받아요. ”
그래서 대체 나보고 뭘 어쩌란 말이야? 당장에라도 그렇게 따져 묻고 맞받아 치고 싶었지만, 그의 손에 들려 있는 저 까만 전선이 어쩐지 내 노트북 전원 코드선이 확신한 것 같아 차마 그와 기를 쓰며 말다툼할 기운도 빠져 그저 한숨만 내쉴 뿐이다. 인생 참 헛 산거다. 인복(人福) 참 오지게도 더러운 박찬미.
“ 근데 그런 건 왜 물어보세요? ”
“ 그러며 안되는데, 박찬미씨가 나 미워하는 것 같아서요. ”
잘 아시네요.
하마터면 입이 방정을 떨 뻔했다.
“ 제가 어떻게 감히. 실장님도 참 왜 그런 생각을…. ”
“ 아까 나 노려본 거 맞죠? ”
“ 노,노려 본게 아니라 그냥 저 혼자 눈이 좀 피로해서 눈 피로 풀고있는데 하필이면 시선이 실장님 방문쪽에 있던 바람에 그래서- ”
“ 변명 참 그럴 듯 하네요. ”
그러게요, 참 그럴 듯 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장님은 안 넘어가주네요.
“ 실장님 퇴근 안 하세요? ”
“ 박찬미씨가 굳이 가라고 안 해도, 알아서 잘 갈겁니다. 근데 노트북은 왜 꺼둔겁니까? 보고서 작성 벌써 다 끝났어요? ”
뭐야, 이 개자식 지금 누구 놀려? 일부러 나 골탕 먹이려고 전선 뽑아놓고 아닌 척 새침떼는 건 뭐야 재수없게! 여튼 사람 속 까 뒤집어놓는데는 선수예요, 선수! 약올라 죽겠는거다 증말.
“ 실장님이 전원 코드 뽑으셨잖아요! ”
“ 왜 생사람을 잡아요, 내가 언제! ”
“ 그럼 그게 뭔데요?! ”
“ 이게…그겁니까? ”
“ 네? ”
“ 난 하도 발에 걸리적 거려서 그냥 뽑아버린건데, 이게 그거였나보죠? 그러게 전선 하나까지도 깔끔히 정리해서 일하면 좀 좋아요? 이런일도 없었을테고. 난 모릅니다, 박찬미씨가 자초한 일이예요. 잘됬네요, 이렇게 된 김에 잡생각은 일체 말고, 보고서 작성 처음부터 다시하면- ”
처음부터 다시, 라는 그 대목에 결국 난 자리를 박차며 내 머리를 쥐어 감싸고서 사무실이 떠나가라 꽤액 소리치고야 말았다. 비명이라기 보단 괴성에 가까운 뭐 그런? 다행히도 경비 아저씨가 오기 전, 토끼 눈을 뜨고서 내 입을 틀어 막아버린 실장님의 커다란 손에 내 발악도 거기서 끝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쉽사리 풀리지 않는 이 분을 어찌라면 좋단 말인가!
“ 실장님 일부러 그러셨죠? 나 골탕먹으라고 일부러 그런거죠?! ”
“ 이것봐요 박찬미씨, 나 유치하게 그런걸로 사람 괴롭히는 놈 아닙!- ”
“ 그냥 제발 내 사표 좀 수리해 달라구요, 제발 좀!! ”
…
……뭐야.
………뭔데 이 정적?
오전에도 사표 얘끼에 저런 표정 짓더니, 어째 오전보다 더 찬바람 쌩쌩 부는 얼굴이다. 금새 웃음기 쫙 뺀 싸늘한 장실장의 얼굴에 괜히 또 심장이 쪼그라듬을 느껴 애써 그의 시선을 외면할 수밖에 없었다. 저 인간, 설마 여자한테까지 손찌검하고 뭐 그런 몰상식한 인간은 아니겠지? 아니지, 아니야? 어쩌면 장시원이라면 그럴지도 몰라 저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이라면 안될것도 없지.
근데, 때리면…내가 맞아야 할 이유는 뭔데? 내가 지금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혼자 쫄아서는-
“ 미안해. ”
응?
으응?
나 지금 뭘 들은 거라니? 난 귀를 후비적 거리며 설마 하는 표정으로 장실장을 똑바로 마주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 네? ”
“ 미안해, 미안하다고. 그러니까 박찬미씨 사표얘기 더 하지마. ”
“ … ”
“ 사람이 치사하게 왜 그러나, 박찬미씨?! 내가 코드선 뽑아버린 거, 미안해 잘못했어! 나도 알아, 그래서 지금 사과 하잖아?! 그러니까 내 사과 받아주고 회사 때려치운다 만다, 그 소리 더 하지마! 박찬미씨가 정말로 한마디만 더 했다간 몰상식한 말로 나 진짜 빡칠것 같으니까, 그만 해. ”
“ 빠…빡친다뇨? ”
“ 이미영씨껀 안해도 되. 박찬미씨 밀린 보고서만이라도 다 끝내놓고 가. 이제 됬지? 이걸로 우리 합의 본거야. 이제 박찬미씨 여기서 더 삐쳐도 얄짤 없다?! ”
나원 참. 그렇게 혼자서 얄짤 없다 버럭 소리치는 걸 끝으로 친절하게도 뽑았던 코드선을 다시 꽃아주고선 그대로 뒤돌아 서버리는 실장님이다. 난 그 어떤 말도 하지 못한 채 그저 묵묵히 멀어져 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속으로 진짜 뭐 저런 인간이 다 있지? 하고 있는데, 갑자기 부서 입구에서 걸음을 멈춰 서버리는 실장님. 그런데 어째서 그가 멈춰서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내 뱃속에선 배고프다 아우성을 쳐대는건지.
난 애써 굶주린 배를 문지르며 저 장실장 가버리고 나면 중국집 요리로 배채워줄께, 하고 혼잣말을 중얼거리는데 걸음을 멈춰섰던 실장님의 시선이 다시 곧 몸을 틀면서 내 쪽으로 향했다. 그렇게 공중에서 어색하게 마주친 두개의 시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그는 잠깐 입술을 달싹거리며 머뭇거리는가 싶더니 곧, 애써 태연한 척 말했다.
“ 저녁 사주면, 삐친거 없는걸로 퉁 쳐줄래? ”
어째서 그런건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그자리에서 그만 바보처럼 웃어버리고 말았다.
참 알다가도 모를 장시원, 저 인간 때문에.
“ 뭐 사주실건데요? ”
“ 몰라. 박찬미씨가 원하는게 뭡니까? ”
그 순간엔, 내가 바라보고 있는 그의 모습에는 항상 보고서가 죄다 개판이라며 내게 윽박지르고 독설을 퍼부으며 날카로운 눈빛을 빛내던 개자식, 장실장은 그 어디에도
“ 비싼거요, 엄청 비싼거! ”
없었다.
“ 하여튼 여자들은 이상해. 비싼거면 다 좋은건 줄 안다니깐? ”
“ 비싼게 좋은게 아니라, 실장님 지갑에서 돈 좀 털어보자 그 심보거든요? ”
문득, 아니 더
“ 뭐?! 박찬미씨 지금 뭐라고 그런겁니까? ”
그가 궁금해졌다.
“ 그러게요 제가 뭐라고 그랬을까~요? ”
“ 박찬미씨! 나 삐치게 되면, 밥사주기로 했던 거 없던걸로 칠수도 있습니다?! ”
장시원, 저 인간은 정말로 대체
“ 에이, 남자가 한번 내뱉은 말은 지켜야죠! 치사하게. ”
어떤 인간일까?
나도 안다. 저 남자가 아주아주 못되 쳐먹은것만은 아니라는 거. 완벽한 척 싸가지 없고 맨날 윽박에 잔소리에 가슴에 콕콕 박힐 상처될 말들만 내뱉는 독설가면서도, 회의시간에 꾸벅꾸벅 졸다 의자에서 뒤로 넘어지기도 하고 그러다가 창피당하면 정말로 어린아이같이 배시시 웃어보이는 바보같은 면도 있고 아랫사람 인사는 잘 안받아주면서도 경비아저씨를 포함한 웃어른들한테는 허리굽혀 인사할 줄 아는 이상한 상식의 예의라도 갖추고 있는 면도 있고.
나쁜놈인것 같다가도 착한놈인것 같기도하고 싹뚱머리 없는 것 같다가도 개념있는 것같아 보이기도 하고. 여하튼 이상한 베일에 가린 저 남자! 저 인간! 저 쉐끼!!!
장시원, 당신은 대체 어떤 ‘놈’ 이세요?
Who Are You?!
M.내동생잡음♥
굿잡.의 주절주절♥
두근두근. 긴 슬럼프 끝에 아주 오랫만에 글을 썼습니다. 굿잡.이라는 이름으로는 처음으로 찾아뵙는거라 더 설레고 막 그래요.*^_^*
부족하고 또 부족하기에 갖춰지지않은 제 글솜씨임에도 불구하고 토토샵 붙잡고 있는 것 보다 더 좋아하는 일이 글쓰는거라 이렇게 감
히 이런 부족한 실력으로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제 글을 좋아해주셔서 제 글을 가지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단 한분의 소중
한 독자님이라도, 그런 소중한 인연을 단 한분만이라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사랑 부탁드릴께요♥
<러브히어로> 주절주절♥
1편을 읽으셨다시피 박찬미씨와 우리의 장실장님은 벌써 입도 한번 맞춰 본 사이랍니다>////<
제목이 러브히어로인만큼, 자신의 사랑에 주저하지 않으며 무작정 들이대는 장실장님의 사랑 표현과 그의 사랑표현에 뒷걸음질 치는
여직원 박찬미씨의 티격태격 사내 로맨스가 우리 소설의 주 내용이라는 거! 그럼에도 감이 잡히지 않는 독자님들은 가상을 홍보방에서
가상보고 감 잡는 것도 우리 소설 즐기는 또 하나의 팁?!
☞러브히어로 가상 : http://cafe.daum.net/youllsosul/AVPs/79775
<러브히어로> 에 관심가져주신 분(님)들♥
러닝 / 뿌잉뿌이잉♥ / 별이해삼 / 남트러블 / 은 아인 / 별 영 / 빼꼼꼼 / 한선수짜응 / 설아♥ / 나봉남 / 늘봄찬 / 악마의 여자 / 포도맛봉봉
/ 곰이랑 / 문제시가능 / 소설좋아!! / ...영원히... / leehyojeong / 자홍
관심이라도 가져주셨던(1편을 끝까지 읽어주셨을지 저는 제 실력을 의심하기에) 열 아홉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많은
윗분들의 관심이 있었기에 연재 시작의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관심 갔었던 것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글이였는지 모르겠네요.
다음편에서도 또 뵐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오타지적 = 쪽지로 알려주세요;;
♥업데이트 쪽지 = 실장님!♥
첫댓글 실장님!
어머나 어머나 굿잡님♥ 드디어 연재 시작을 하셨군요^*^!! 우선 연재시작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당ㅎㅎ 연재를 시작한다는게 참으로 설레이구, 두근거리구, 걱정도 되고 그렇지요ㅎㅎ 특히나 굿잡님은 오랫만에 글로써 돌아오신거기 때문에 더더 그러셨을것 같아요ㅎㅎ 사실 저는 굿잡님의 예전 소설인 내사랑 김아담을 언제쯤 다시 들고오실려나 내심 기다렸지만, 이렇게 달달스멜 물씬 풍기는 새 소설을 들고오신니 그것또한 반갑네요~ 굿잡님이 좋아하시는 공유님이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어서그런지 주인공 장시원 이란 인물을 더 잘 그려내신것 같습니당ㅎㅎ! 다음편 기대 할게요 건필 하세용♡
보내주신 관심♥ 러닝님이 홍보방에 이어 첫 댓글을 달아주셨네요ㅜ_ㅜ연재 시작하게 된거 축하해 주셔서 또 감사드려요. 맞아요, 설레이고 두근거리고 걱정되고..그런데 러닝님이 첫 댓글로 안겨주신 ‘안심’으로 기분 좋습니다! <내아담>을 잊지않고 기억해주시는 러닝님 감동입니다! <럽히어로>가 내아담만큼 마음에 꼭 드는 소설이길 바라며 열심히 연재하겠습니다! 사실, 본래 첫 캐스팅은 따른 분들이셨는데, 이번엔 정말로 꽁님♥을 캐스팅 하고 싶어 애써 끼워맞춘건데..잘 어울린다니 다행이예요*^_^* 하아..다음편에서도 러닝님을 볼 수 있는건가요?! 제가 다 기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실장님!! 악 대단한 실장님이시네용 먼가 조근조근 다 말하면서 사람 속을 뒤집었다가 월래대로 했다가 하는... 그런매력잌ㅋㅋㅋㅋㅋ 왠지찬미가 실장님을 이길수있을까요?? 찬미가 어떻게 이기는지 보구싶어용!! 너무 재밌어용!
보내주신 관심♥ 실장님의 매력을 알아차리셨어요! 저 두사람은 앙숙이라는. 그래서 서로가 엎치락 뒤치락하죠. 근데 아마 계속해서 보시면 알거예요. 대부분의 승기는 어느 한 사람이 들고 있고, 한 사람은 계속해서 삐죽거리는게*^_^* 너무 재밌어해주셔서,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편에서도 뵙으면 좋겠사와요!
실장님!보는내내웃음지게하는소설이에요!!!실장님이너무귀여워서이러다실장홀릭될기세입니다!!벌써부터다음편이완전기대됨니당!!
보내주신 관심♥ 보는 내내 웃음짓게 하는 소설..이라니ㅜ_ㅜ계속해서 우리의 장실장님에게 홀릭하실 수 있게 열심히 쓰는 수 밖에 없겠사와요!! 아인님이 보신 실장님의 매력을 찬미도 하루 빨리 알아봐주어야 할텐데*^_^*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에서도 뵈어요!
실장님!! 정말 재미있어요!ㅎㅎㅎㅎ 투닥투닥 거리는 상황이 너무 좋아요~!ㅎㅎㅎㅎ 실장님이랑 찬미님 너무 귀여운 커플이네요!!
보내주신 관심♥ 티격태격, 투닥거리는 저 커플이 우리 소설의 묘미죠. 매일 조곤조곤 잔소리 하는 장실장님과 쭈볏거리면서도 꼭 제 할말을 다 해내고 말려는 찬미. 너무 재밌게 봐주셔서 저는 너무 몸둘바를 몰라하며 마냥 즐거울 뿐입니다! 다음편에서도 뵐 수 있겠죠?
너무너무 유쾌할거같아서 기대됩니당ㅋㅋㅋㅋ 소설 분위기 너무 맘에 들어용 기대하겟슴니당!!!
보내주신 관심♥ 기대하신 유쾌함에 꼭 미치도록 유쾌하고 밝고 사랑스러운 럽히어로가 되도록 노력하겠사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실장님, 빨리 진도 나갔으면 좋겠어요.^^
보내주신 관심♥ 벌써 진도를>///< 근데..쓰는 저 역시도 현재 상황보다 둘의 나중을 기대하며 글을 쓴다는 사실! 무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장님!!!!!!!!!....ㅋㅋㅋ 어머어머 벌써 입도 맞춰본 사이란 말야?! 이런이런 앙큼한 커플같으니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실장님이 이렇게 귀여워서야 원.....ㅋㅋㅋ 제가 찬미가 되고 싶은 그런 기분 아시나요??ㅋㅋㅋㅋㅋ 우리 실장님이 완전 초딩이네요 촛잉!ㅋㅋㅋㅋㅋㅋ 아마 초딩이라고 하면 짜증내겠죠??ㅋㅋㅋ 귀여운 실장님!ㅋㅋㅋ 그리고 전 천사같은 마음을 지닌 독자이기 때문에....ㅎㄷㄷ;;;;ㅋㅋㅋㅋ 추춴도 하고 가겠어요!! 음하하하하하하핫!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내주신 관심♥ 우리의 장실장님 여기저기서 귀엽다 소리 듣고, 인기가 많으셔요. 찬미이기까지를 바라시다니! 우리의 장실장, 초딩이라그럼 또 펄쩍 뛰면서 조곤조곤 잔소리를 늘어놓겠죠? 별이해삼님이 계속해서 우리의 장실장님에게 홀릭하실 수 있게 그를 계속해서 초딩처럼 그릴까봐요ㅋ.ㅋ 천사같은 독좌님ㅜ_ㅜ추천 감사합니다! 다음편에서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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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관심♥ 저는 길면 무작정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그래도 휴우, 술술 잘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동입니다. 굿잡.의 소설이라는게 아직은 저도 감을 잡을 수 없는데 아직 다 못깬 슬럼프 하루빨리 다 걷어내고 제 소설의 느낌을 잡겠사옵니닷. 저는 그냥 좋아서 잡은 캐스팅인데 두 주인공하고 잘 맞아 떨어진다니, 또 한번 휴우-다행스러워요! 더 좋은 소설, 쓰면서 부족한 글실력 늘려가며 보여드릴께요*^_^*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에서도 또 뵐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실장님 재미있어요 ㅋㅋㅋㅋ
보내주신 관심♥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실장님! 재미있어요~ 다음편이 엄청 기대되요~ㅎ
보내주신 관심♥ 재밌었다니, 다음편이 기대되신다니..그에 꼭 맞는 2편을 안고 달려오겠습니다!! 또 뵈어요>_<
실장님ㅋㅋ
아너무재밋어요ㄱㅋ
보내주신 관심♥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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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관심♥ 보다 더 빠른 진...도? 작가 본인도 두 주인공의 현재보다 미래의 모습을 독자님들과 함께 궁금해하며 쓰고 있기때문에..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찬미와 장실장님의 뒤에 나올 그림은 어떠할까..함께 기대하며 달려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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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관심♥ 다음화에서도 꼭 뵈었으면 좋겠어요. 별 영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_<
실장님 ! / 첫회부터 키, 스 이야기에다가 아예 좋아한다는 걸 선전포고까지 우오오오오오 진도가 아주 대박이에영 ! 완전 잘 보고 가요 ! 히힛 . 짱입니다요 !!!
보내주신 관심♥ 둘은 벌써 입도 맞춰본 사이! 우리의 장실장님이 좋아한다는 선전포고를 하기는 했는데, 찬미는 그저 응?! 엥?! 하고 대강 흘려 넘겨버렸다는거. 보다 더 빠른, 대박 진도를 뺄 수 있을까요? 기대에 미쳐야 할텐데..키득키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에서 또 뵈어요.
실장님 다음 편 기대할게요~
보내주신 관심♥ 다음편에서도 또 뵐 수 있는거겠지요? 키득키득.
실장님! 이제야 댓글 남기네욘...! 굿잡님 소설도 완전 잘쓰심ㄴ당 반해써용
보내주신 관심♥ 윤자님! 정말로 제 소설 보러 와주셨어요ㅜ_ㅜ 소설은 아직 슬럼프 고비를 겪고 있는지라..나-아중에 반해주세요! 전 빈말이 아닌 몸소 실천으로 하신 말씀 지켜주신 윤자님에 반해버렸네요. 감동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_<
실장님 ㅋ ㅋ 쪽지 보고 부리나케 왔네요 ㅋ ㅋ어쩜 첫장면부터 저런 고백을 ㅋㅋ 대박이네요 ㅋ ㅋ 찬미가 완전 실장님에게 낚여 버렸네욬요 ㅋ ㅋ
보내주신 관심♥ 쪽지 없었으면 저는 봉순냥님을 못뵈었을까요? 휴우,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몰라요. 첫화부터 은근슬쩍 '어!' 하고 본의아니게 자신의 진심(?)을 내뱉어버린 우리의 장실장님. 찬미가 마냥 계속해서 장실장에게 낚이고만 있을까요? 키득키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에서 또 뵐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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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주신 관심♥ 귀여움으로 인기 만점, 우리의 장실장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장님! 기대되욯ㅎㅎㅎ
보내주신 관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기대안고 다음편에서도 꼭 만나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실장님!장실장님너무좋아요!멋있어용 재밌네요!담편도기다리겠습니다
보내주신 관심♥ 이 인기쟁이 장실장님! 귀엽기만 한줄 알았는데 다잉뿌님 눈엔 멋있어 보이기도 했나봐요, 키득키득키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에서도 또 뵐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러브히어로> 2편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