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개나 고양이 사료의 8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재료는 옥수수와 콩이다. 그것도 유전자를 조작하고 제초제, 살충제, 비료 등을 과다 투여해 사람의 식용으로 금지된 옥수수와 콩에서 추출한 탄수화물이다. 특히 사료에 들어가는 탄수화물은 주로 옥수수를 변형시켜 추출하는 액상과당, 식품공장의 폐기물, 유통기한 지나 회수된 가공식품 등이다. 그리고 옥수수에서 녹말이나 배아, 껍질 등을 제거한 후에 남은 것을 건조시킨 찌꺼기인 글루텐, 맥주를 생산하고 남은 찌꺼기인 곡물 가루 등도 포함된다. 사실 건강에 도움이 되고 영양가가 높은 탄수화물은 현미, 통밀 등의 정제되지 않은 곡물로부터 나오지만 반려동물의 사료에 사용하는 탄수화물은 유전자가 조작되고 정제된 옥수수, 콩, 산업부산물 등을 주로 사용한다. 그리고 맛과 향, 질감을 좋게 하기 위해 프로필렌글리콜, 방부제로 사용되는 소르빈산칼륨, 나트륨, 벤즈알데히드, 에톡시퀸 등 각종 합성화학물질로 만들어진 식품첨가제를 다량 투여한다. 그리고 최종에는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방사선을 쬐여 살균을 한다. 이때 방사선을 쬐면 모든 분자가 파괴되고 DNA가 변형돼 이를 섭취한 반려동물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다. 물론 이 같이 영양가가 거의 없는 액상과당이나 글루텐, 산업폐기물, 각종 식품첨가제, 방사선조사는 사람이 먹는 가공식품에서도 그대로 사용되지만 반려동물의 사료에 사용되는 것은 이보다 더 저질이고 부패한 것들이다.
그러나 반려동물이 이 같은 합성물질이나 중금속 등이 원인이 되어 면역체계가 파괴되고, 그 결과 관절염이나 신부전증, 심장질환, 각종 암 등이 발병되어 동물병원으로 갔을 때 수의사가 질병의 원인을 찾아낼 가능성은 전혀 없다. 수의사는 수만 가지의 합성화학물질이나 중금속에 대한 지식이 없고, 또한 원인물질의 수가 너무 많아 조사가 거의 불가능하며, 설령 그 원인을 알았다 해도 질병의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는 수의사에게 수익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독극물인 합성물질이라며 반려동물에게 아무런 규제 없이 처방하는 동물병원의 실상은 심각하다. 이 같이 합성물질인 약이나 수술, 방사선으로 인해 치료를 자주 받을수록 건강은 점점 악화되는 까닭이 이 때문이다. 따라서 반려인은 평소에 가능한 한 가공사료를 중단하고 백신이나 항생제, 아스피린 같은 진통제 등 일상적인 약의 사용을 줄이고, 건강에 좋은 생식을 통해 반려동물의 면역체계를 강하게 유지시키는 게 현명하다. 즉,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타나는 백신을 통해서가 아니라 자연 면역력을 이용해 건강을 유지시키는 것이 현명하다.
동물사료에 콩과 옥수수를 주요재료로 사용하고 각종 식품첨가제를 다량 투여하는 까닭은 사료의 중량을 늘리기 위함이다. 특히 고양이는 육식동물이어서 곡물을 식용으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곡물을 주식으로 먹는 고양이는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되고, 이 때문에 고양이 사료에는 합성 항생제를 다량 첨가하고 있다. 게다가 감미제로 사용하는 옥수수시럽이나 아스파탐, 사카린 등은 모두 합성화학물질로 반려동물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옥수수 시럽은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지방 등 달지 않은 모든 성분을 제거한 후 여기에 중금속인 니켈을 매개체로 이용해 수소를 첨가한 마가린과 같이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이다. 즉 옥수수 시럽도 인공적으로 수소를 첨가한 불포화지방이다.
자연에 존재하지 않은 물질은 생명체의 면역체계를 무너뜨리는 독극물이다. 따라서 사랑스런 반려동물에게 공급하는 음식은 자연에 존재하는 깨끗한 음식이나 가공되지 않은 음식을 공급하는 게 좋다. 물론 고양이가 육식동물이라고 해도 탄수화물은 필요하다. 야생에서 고양이는 잡아먹는 동물의 내장에서 채 소화되지 않은 야채, 곡물 등을 통해 탄수화물을 섭취한다. 그러나 고양이가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비중은 전체 음식에서 5퍼센트 미만으로 아주 적다. 그러나 고양이용 가공사료에는 대부분 곡물의 비율이 50퍼센트를 넘는다. 그 이유는 육류에 비해 곡물 가격이 월등히 싸기 때문에 기업의 수익을 높이려는 의도다. 탄수화물이 많은 사료는 고양이가 먹지 않기 때문에 액상과당, 나트륨 등 각종 첨가제를 포함시켜 고기사료로와 같이 미각을 속인다. 이렇게 과도한 탄수화물과 첨가제에 의해 고양이는 쉽게 면역력이 무너져 비만이 되고 결국 관절염, 심장질환 등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