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물소래길2(양평역-원덕역-용문역-용문산은행나무길)
산행위치 : 양평
산행일자 : 2022년6월22일
산행시간 10:25분(간식시간15포함)
양평소리둘레길은 두 차례 거쳐 하였다. .
일차는 20206월14일 양수역-아산역-양평역
2020 6/22 수요일 | 양평 | 양평물물소리둘레실 | | 10:15-15= 10:00 | 양평역07:40, 현덕교11:50, 원덕역-용문역- 용문산은행나무길18:15 |
양평역1번출구에서
07시40분에 출발하였다.
양손에 스틱을 쥐고 산행하면
배낭의 하중을 분산시키고
추진력을 얻을 수 있으며,
불규칙인 산악지형에서 종주산행 시 스틱을 사용하면
최대30%의 체력을 보존할 수 있다.
스틱은 이제 산에서 필수 장비가 되었다.
이에 맞춰 장비도 변했다.
더 가볍고 강한 소재로 바뀌었고
돌려서 잠그는 방식 외에 풀릴 염려가 없는
플릭락 스틱 등이 개발되었다.
과거에는 3단 스틱을 많이 썼으나 최근에는 접었을 때
더 짧게 줄어드는 4단 스틱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스틱을 축으로 삼아 오를 때는 스틱에 몸을 기대고,
추진력을 얻고자 뒤로 밀어 주는 것이다.
그러나 내리막길에서는 에너지가 없어도 내려가며
관성에 의해 속도가 붙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리막에서 속도를 내면 관절 손상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내리막길에서는 스틱을 항상 무릎 앞에 두고
브레이크로 삼아 이용한다.
소도를 제어하고, 무릎 관절에 걸리는
하중을 스틱이 대신 받아주는 원리다.
산행시에는 스틱 손잡이를 꽉 잡지 말고
날달걀 쥐듯 가볍게 감싸야 한다.
손잡이 위쪽 턱에 엄지와 검지를 둥그랗게 말아 걸리게 한다.
어지러이 산 향기 길에 가득 날리네.
이름 없는 꽃들이 풀 속에 흩어지니
모를래야 봄바람 먼 이 뜻은
뻐꾸기 더 저 아니면 뒤에게 울게 하리라.
이 고적비는 6.25전쟁 및 원남전에 참전하여 전공을
세워 무공훈장을 받거나 국가안전정보망에 기여한 공로로
보국훈장을 받은 국가 유공자들의 공적을 기리고 명예를
높이기 위해 2000년 11월25일에 건립되었다.
공적비에 양평군에 거주하고 있는 202명의 수훈자들 이름을
훈적별로 새겨 그들의 고귀한 회생정신을 기리고자 한다.
지팡이 끌고 도로따라
배회하며 봄을 만끽하네.
돌아오는 길 가득 꽃 향기여.
나비 한 마리 향기 따라 멀리서 오네.
저요, 저요... 이 중에서 제가 제일 예쁘답니다."
코스모스가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코스모스 ① 윤동주 청초한 코스모스는 오직 하나인 나의 아가씨 달빛이 싸늘히 추운 밤이면 옛 소녀가 못 견디게 그리워 코스모스 핀 정원으로 찾아간다 코스모스는 귀또리 울음에도 수줍어지고 코스모스 앞에 선 나는 어렸을 적처럼 부끄러워지나니 내 마음은 코스모스의 마음이요 코스모스의 마음은 내 마음이다 |
양평소리둘레길(양평역-원덕역-용문역-용문산 은행나무)구간은
한강 길과 마을 길로 포장 도로가 계속 이어져 발바닥이 힘이 가해져
매우 힘들 코스이다.
걷기 운동 정보 안내
O 시선은 전방 3~5m를 주시하고 턱은 당긴다.
O 주먹은 가볍게 쥔다.
O 팔은 90~110도로 굽혀 가볍게 흔든다.
O 발뒤꿈치에서부터 앞 발꿈치까지 무게중심을 전달하여 착지한다.
O 배와 엉덩이를 약간 긴장을 두고 힘을 준다.
O 가슴은 당당하게 활짝 피고, 허리를 굳게 편다.
O 호흡은 길게 들어 마시고, 천천히 내쉬며
걸음에 맞춰 반복한다.
나무는 희망의 상징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숲 모습에서
우리 민족의 얼과 정기가 듬뿍 담겨져 있음을 본다.
그 옛날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고 오늘날
우리에게 이렇게 우거진 숲을 보게 해준 조상님들,
아름다운 숲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
심신을 맑게 해주는 고마움에 감사하는 마음이 우러난다.
우리도 이 전통을 계승하여 숲 가꾸기에 힘을
기울러야 할 것이다.
자라나는 나무를 위하여.
흐르는 강
강물은 흐르고 있었다.
내 의식 속에서
무의식 속에서
늘 흐르고 있었다.
저 강, 서러운강
눈물이 모여 흐르는 강
울지도 못하는 강
울음소리를 삼키고 흐르는 강
꺼이 꺼이 숨죽여 우는 강
운명의 강, 무심한 강
저 강, 돌아오지 않을 강
내 마음에는 수천 개의 강이 흐르고 있었다.
눈 내리는 강, 비 내리는 강
달빛이 흐르는 강, 은비늘 같은 강
바람 부는 강. 몸부림치는 강
노을이 타는 저녁의 강
저 강 시(詩)가 흐르는 강
나의 강은 모양을 바꾸어 흐르고 있었다.
대로는 소리를 죽여
때로는 빛깔을 바꾸어가며
끊임없이 흐르고 있었다.
산에 핀 하얀 꽃들이 잡초에 숨어
꽃을 피우네.
저마다 고운 빚 서로 비추며
그윽한 향기를 풍겨다 주네.
산새도 문득 날뛰고
나비도 지나다
꽃으로 날아오네.
작은 꽃이 진정 귀엽기도 해라!
손수 가꾼 것도 아니건마는.
강 건너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내가 놀던 정든 시골길
소달구지 덜컹대던 길
시냇물이 흘러내리던
시골 길은 마음의 고향
눈이 오나 바람 불어도
포근하게 나를 감싸는
나 어릴 때 친구 손잡고
노래하며 걷던 시골길
아~~지금도, 아~~생각나.
스탬프
인증대 4-1
인증대 마다 사진을 찍고 스탬프용지 난에 도장을 찍었다.
행여 다른 사람에게 뒤질세라
주위의 경치도 구경하지 않고
헐레벌떡 빨리 걷기만 하는 사람을 많이 보게 된다.
그러나 산에 오르면
좌우의 산세도 살피고,
산길에서 만나게 되는 나무와
꽃의 이름도 알아보고,
잘 생긴 바위도 감상해 가며 걸어야 한다.
산에 오르기 전에 그 산의 역사와
전설, 불거리 등을 미리 조사해서 오른다면
산행의 묘미와 기쁨이 몇 배로 늘어나는
금상첨화의 산행이 되리라
스탬프
인증대 4-2
산행을 하다 보면 평지, 오르막,
내리막 또는 너덜지대나 바위가 많은 곳 등
다양한 등산로를 지나게 된다.
그런데 어떤 등산로를 지나더라도
걸을 때는 발바닥 전체로 지면을 디뎌야 한다.
발바닥 전체로 딛고 뒷부분부터
지면을 뜨면서 마지막에 발가락으로 밀어주며 걷는 것이다.
주읍산 1.4km
배낭을 풀고 간식을 먹었다.
나는 이 대목에서 아주 평범한,
그러나 아주 중요한 질문을 던졌다.
“왜 산을 타셔요?”
그 대답이 곧 그의 내공을 말해주었다.
“저도 때로는 왜 이 짓을 하나 싶어요.”
아마 누가 돈 주고 하라고 하면
절대로 안 할 겁니다.
내 돈 쓰면서 하니까 기분 좋게 하는 거죠.
걷다가 마지막 끝날 때면
‘아’ 내가 오늘은 이만큼 걸었구나‘하는 걸 알 수 있잖아요.
세상을 살면서 그런 느낌을 갖가지 쉽지 않거든요.
아마 그 때문에 걷는 것 같아요.“
산행의 백미는, 물가에 엎드려 벌컥벌컥 마시고
만나서 반갑다고 재잘재잘 정담을 나누는
흑천, 얼싸안고
얼굴 얼굴 붉힐 질펀한 사랑의
교성을 거침없이 토해내는
흑천, 무성한 녹음이 부끄러움을 가려
아예 거리낌이 없는 흑천의 사랑 이야기가 끝도 없이
펼쳐지고 있었으니
갈대
갈대는 습지나 물가에서 자란다.
갈대는 물가에서 무리 지어 이루어 산다는 점이다.
상처입고 핀 꽃이라서
이토록 아름답던가?
흔들리며 피는 꽃이라서
이토록 눈부시던가?
생각하며 피는 꽃이라서
이토록 고상하던가?
봄과 여름에서 푸른 녹색으로 발하고
가을에 산들바람이 불면
하얀 물결을 치며
온통 갈대꽃 축제를 이루지
겨울엔 하늘의 별들과
입맞춤을 하다가
매서운 눈바람이 불어 닥치면
온 들녘을 휘날려
갈대의 영역을 확장해온 거야
억겁의 세월만큼
축 늘어진 가지가 일품이며 온통 푸른 녹색으로 변했다.
능수는 한자로 陵垂(엉덕’릉’, 드리울 ‘수’)로 쓰는데,
물가의 언덕에 많이 자라서 릉(능)이
들어간 것으로 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능수들에는
‘능수버들에는 ‘능소’라는
영성의 이름과 관련된 설화들이 있습니다.
한 남자가 군역을 가면서
어린 딸 능소에게 버드나무를 심어주고
이것이 크게 자랄 때까지는 돌아온다고
약속을 했는데 처녀가 된 능소가
다 자란 버드나무 앞에서 기다리는 모습이
애처로워 동네 사람들이
그 나무를 ‘능소버들’ 불렀고 이것이 나중에
‘능수버들’로 되었다는 되었다.
능수버들은 우리나라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수양버들’ 이라는 보편적인
큰 범주 내에서,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종을
‘능수버들’로 간주 해도 될 듯합니다.
돌계단
돌계단을 오르고 있었지
하늘에는 흰구름이 돛을 달고 마악
떠나가려 하고 있었지
하늘이 보일 때 이미
돌계단은 끝이 나 있었고
내 손에 이끌려 돌계단을 오르던 너는
이미 내 옆에 없었지
훌쩍 하늘로 날아가 흰 누름이 되어버린 너1
스탬프
인증대5-2
산은 미래를 담고 있고
미래에도 그대로 있을 것이다.
산의 움직이지 않는 보수적이고
영구적인 타성은, 산이 과거지향형이자 동시에
미래지향형이라고 할 수 있다.
산은 선대가 남겨준 틀림없는 과거의 유산이면서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미래의 유산이기 때문이다.
스탬프
인증대6-1
산은 오늘날 우리가 소유하고 있고
우리가 계획하고 있으며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어느 무엇보다도
확실하게 미래를 싣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가 이 땅에 사는 한 우리에게
산을 떼어놓을 수 없음을 물론,
우리가 산을 가까이 해야 할 숙명을 지니고 있다.
스탬프
인증대6-2
자연이 망가지면 인류의 생존 자체가 위태롭게 되고
인간성을 잃으며 세상이 거칠어져 불안과 공포 속에서
서로를 의심하며 살아야 한다, 풍요로우면서도
질병이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질이 좋은 삶’ ‘즐겁고 뜻있는 삶’을 살 수 있을까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모든 관심과 노력이 질 좋은 삶을 이루는 데에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 스탬프를 스탬프 용지에 도장을 찍고
마지막 코스인 용문산 은행나길을 가는데
승용차가 지나가 손을 드니 버스정류소
까지 태워다 주었다.
승용차 여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산은 변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다.
그 때문에 유교에서 학식이 놓고 행실이 어진 사람,
마음이 착하고 무던한 사람을 말하는
군자에 견주기도 한다.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인자요산(仁者樂山)’는 말이 있다.
또 변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산은 과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미래를 향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승용차가 내려다 준 신점2버스 정류장
정류장에서 바로 버스가 와서 용문역에 내려 상봉역에서
7호선을 타고 철산역에 내려 7분 걸어서 집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