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산제란?
산악계에 시산제가 자리잡게 된 것은 44년 전인 1971년 서울특별시 산악연맹이 "설제(雪祭)"를 시작하면서부터라는 게 통설이다.
서울시연맹은 1회 설제를 71년 2월 첫째주, 명성산에서 실시했으며
다음해인 72년에는 2월 첫째주 운길산에서 지냈다.이원직회장(작고) 재임시 시작된 이 설제는 산악인을 대표하는 연맹으로서 산악인의 무사산행을 기원하고 연맹 산하 단체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설제"는 초창기에 1천여명의 회원들이 모였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고 한다.서울시연맹이 "설제"란 이름으로 매년 산제를 올리면서 연맹산하의 산악회와 안내산행을 하는 산악회 등도 산신에게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시산제를 수용하게 되었다. 80년대 들어서면서 시산제는 하나의 유행처럼 산악계에 확산되기 시작했으며 거의 모든 산악회가 연중 행사의 하나로 실시하기에 이르렀다.
1. 시산제를 지내는 이유 이는 연초 정월에 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회원들간 공동체의식을 목적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상호 단결 및 소원성취를 다짐하는 민주적 행사라 할 수 있다.
2. 시산제는 왜 정월달에 지내는가? 정월과 1월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1년을 12달로 나누어 1월, 2월, 3월...12월로 부르지만, 1월을 정월이라고 부른 이유는 12개 월의 기준 달이 되기 때문이다. 시산제를 정월달에 잡는 이유는 회장과 부회장 임무시작과, 회계기간,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 정월에 새로운 마음으로 새출발을 하기 위해서는 정월이 가장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3. 산신령이란 어떤 존재인가? 산신령(山神靈)이란 모든 자연물에는 정령(精靈)이 있고 그 정령에 의하여 생성이 가능하다고 믿는 원시신앙인 애니미즘에서 나온 것으로서, 신체(神體)는 대개 호상(虎像)이나 신선상(神仙像)으로 나타난다. 산신에게 제사하는 일을 산신제 또는 산제(山祭)라 하며, 우리 민족이 이 산신제를 지낸 것은 그 기원이 매우 오래되었다. 산에는 산신, 물에는 용신, 집에는 가신, 나무에는 목신, 빵에는 빵신 등 800만 신이 있다. 이 신의 존재는 무형, 무언, 무질의 Zero 상태로 존재하지만 인간이 잘 보호하면 유익한 에너지로 나타나고 해코지하면 엔트로피로 나타나 인간에게 재앙을 준다.
4. 큰절을 하는 것일까? 절이란 말은 저 + 얼, 저의 얼을 찾는다는 말이다. 절을 하면 대자연 앞에 나를 낮추는 겸손의 下心 이치가 있으며, 허리를 구부리고 절을 하면 인체의 복근에 자극을 주어 싱싱한 산소를 풍부히 불어넣어 바른 마음 정신을 갖도록 하는데 있다.
5. 술을 올리는 순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시산제의 지휘권은 잔을 올리는 순서 대로다. 초헌을 올리는 사람이 지휘권 1번, 아헌이 2번... 종헌은 미래의 지휘권 의미가 있다. 오늘날 한국사회가 양극화가 된 이유는 수직가치를 모르고 수평적 선거, 質을 무시한 量의 선거로 인하여 발생한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세계최고의 민주정치 제도인 종(悰)과 전(佺)의 쌍전(雙全)체제는 지금부터 5,000년전에 실시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6. 시산제 때 왜 고유문을 읽는가? 축문과 고유문을 분석해보면 행사의 주체, 일시, 장소, 목적, 소원성취의 바램이 포함되어 있다. 공동체의 목적과 단결, 소망, 기원, 주체를 분명히 밝히기 위함이다. 회원의 이해 수준에 따라 한글식, 국한문혼용, 한문식이 있으나 우리산악회에서는 한문을 이해하는 수준이 높으므로 전통우리식으로 고유문을 작성, 낭독하였다.(참고) 始山祭 告由文維歲次 丙戌年 正月 二十二日 韓國敎育院 家族山友會 會長 000 及 會員一同 奉獻 黑城山王大神前 淸酒餠香燭果等 一心伏爲 全會員及家族 如一剛健 萬事亨通 壽福成就 黑城山神 加護 吾等會員 諸般行事 與山行安全 和睦之大願也 敎育家族一同 至心伏爲 民物咸安 國泰民安 平和統一 速成達之願也 告者 再拜 00年 0月 00日 000 000會 會員一同
7. 축문은 왜 옆에서 축관이 읽어주는가? 제주는 부동야(不動也)라, 말이 많거나, 힘이 없거나, 병색의 소리로 직접 낭독하면 듣는 사람들이 신명이 나지 않으므로 권위 있고 목소리 좋은 분을 선정해서 축문을 읽어주므로 자율적 화목과 단결을 고취하기 위함이다.
8. 제사 지낼 때 왜 말을 못하게 하는가? 축원은 白, 淸, 靜, 潔, 無言으로 경건하게 실시해야 단결이 잘 된다. 그런데 배 내놔라 감 내놔라 서로 의견충돌이 일어나면 단결을 헤치므로 일체 말을 못하게 하는 것이다. 특히 입이 총알같이 빠른 따발총 여성들이 이말 저말을 벌리거나 교태를 부리면 정신집중이 되지 못하고 陽氣가 발동되어 分散시키므로 일부지역에서는 여성을 제외하고 남성들만 제를 지낸 곳도 있다. 이것은 수많은 경험에서 나온 경험철학이라 할 수 있다.
9. 돼지머리를 왜 올리는가? 돼지머리를 올리는 고사는 수천년 이상 역사가 있다. 최초의 제사는 수렵시대 때인데 사람의 목을 올려놓고 제사를 지냈었다. 즉, 적장을 목, 반역자의 목, 통치반대파의 목을 쳐 제단에 올려놓고 일종의 마귀사냥 행사를 통하여 단결을 고취하는 풍속으로 내려오고 있었다.이 때 고시리(高矢利)라는 현명한 지도자가 출현하여 인간의 투쟁 원인은 먹이사슬로 인하여 발생한다고 진단하고 수렵문화를 농경문화로 바뀌면서 인간의 목을 대신하여 돼지 목을 올려놓고 제사를 지낸 것이 시초가 되었다(차후집필 예정). 그 당시에는 사람 목을 대신한 돼지머리를 제사상에 올리는 제도에 비해 혁명적 조치였다. 또, 돼지는 12지 가운데 가장 하느님(신)의 말을 우습게 알고 거역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정적을 엄벌하는 간접적 수단으로 돼지 목을 따고, 그 고기와 피를 마심으로 공동체의 단결과 부족한 지방질과 단백질을 보충하는데 있었다.
10. 돼지주둥이에 돈을 물리는 행위가 미신인가? 미신이 아니라 가장 과학적 민주적 행위이다. 그 돈을 물리는 행위를 유심히 관찰해보면 지극히 민주적 자율, 참여, 평등으로 행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1. 왜 초와 향, 떡, 사과, 배 등을 올리는가? 촛불은 나를 희생하여 너를 살리듯 산악회를 위하여 헌신하자는 뜻이 있고,
향을 태우는 것은 보이지 않는 잡충과 벌레, 미생물 등 악신을 쫓는 이치가 있으며,
떡에는 탄수화물과 소화제가 흠뻑 들어있다. 떡 먹고 체한 사람 받는가?
청주와 막걸리는 인체에 和氣를 불어넣는 작용을 하고,
사과, 배, 수박 등 과일은 식욕을 돋구는 역할을 하며, 특히 배는 소화제이다.
기타 음식과 칼, 성냥, 불, 작대기 등등은 유사시에 유익하게 쓸 수 있다.
12. 산에 등산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가? 눈으로는 형형색색의 색깔을 보므로 자연성 시각신경이 개발되고 코로는 자연성 냄새를 맡게 하여 자연성 후각신경이 개발되고 귀로는 새, 바람, 물소리를 들으므로 자연성 청각신경이 개발되고 혀로는 각종 옹달샘 물과 자연수, 음식물을 섭취하므로 자연성 미각신경이 개발되고 손으로는 나무뿌리를 잡고 산을 기어오르므로 조건 반사적으로 자연성이 개발되며, 발은 땅, 바위, 자갈 등을 밟으므로 자오성(自悟性) 본능이 개발된다 .마음으로는 도시공간에 살다가 시원한 자연과 호흡을 같이하므로 싱싱한 산소를 들이마실 수 있고 또 땀방울은 인체의 노폐물을 빼내주어 건전한 세포를 길러준다. 등산은 신체적 건강과 새기분 충전 및 좋은 친구를 만나 서로 대화를 하니 그 즐거움은 세상천지에 어디 있을 것인가!우리 고유의 산신제는 음력 정월 초하루(설날)부터 정월 대보름 사이에 지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양력이 보편화된 지 오래이므로 양력 1월 1일부터 음력 대보름날까지 편한 날을 하루 택하면 지내는것이 요즘 보편화된 시산제입니다. 그러므로 시산제는 보통 음력 정월(1월)에 지내는 것이 좋다.
제문
제문은 산신령께 산행의 안전을 기원하고 소망을 비는 것으로서, 우선 시산제의 시기와 장소, 산제를 올리는 이유를 밝히고 산에 대한 감사, 산악회 내의 기원 등으로 이루어진다. 한글로 쓴 현대식, 한글과 한문을 혼용해 쓰는 절충식, 한문으로만 쓰는 유교식 등이 있는데 보통은 한글과 한문을 혼용해 쓰고 있다. 그리고 제문은 한지에 종서로 쓰는 것이 원칙이다.
시산제의 순서
1. 강신(降神)
강신(降神)이란 초혼관이 된 산악인이 산신에게 산제를 지내게 된 연유를 고하고 지상으로 내려오게 하는 것이다.
먼저 회장이나 원로회원이 강신의 절차를 밟게 되는데 제사상 아래 마련한 돗자리에 올라 향을 피우고 산신께 술을 바친 후 좌, 우, 중앙에 세번씩 술을 붓고 재배를 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강신시 모자를 벗고 예의를 표하는 것이 기본이다.
2. 참신(參神)
초혼관이 허공에 손짓을 해가며 산신을 모셔오는 시늉을 할 때 산제 참가자들은 모자를 벗고 옷깃을 여미는 등 예를 갖추어야 하는데 이런 순서가 참신이다.
3. 초헌(初獻),
초헌은 산신에게 첫잔을 올리는 순서로서 대개 제주가 하며 술은 한 잔 올리며 절은 두 번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초헌은 보통 제주인 산악회 회장이 맡게 된다.
4. 독축(讀祝),
그런 다음 독축을 할 때는 제주가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사고 없이 산에 다닌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시하고 올해도 안전한 산행을 기원하는 등 소망사항 등을 고한다.
5. 아헌(亞獻),
아헌은 두 번째 잔을 올리는 것으로서, 대개 부회장이나 열성회원, 고령회원이나 이에 준하는 회원 또는 초청인사들이 맡고 있다.
6. 종헌(終獻),
종헌은 한 해 산행의 개근회원이나 최연소자가 맡는 경우도 있다.
7. 헌작(獻爵),
종헌을 마치고 나면 누구나 분향할 수 있는 헌작이 이어지는데 회원이나 임원,외부인사 등 누구나 잔을 올리고 재배할 수 있다
8. 음복(飮福),
음복<또는 철상(撤床)>은 제사상의 음식을 참석자 모두가 골고루 나누어 먹는 게 기본이며, 제사상의 음식을 먹으면 연중 탈이 없다는 생각에서 나온 철상의식이다.
9. 소지(燒紙)의 순이다. 제문을 태워 날리는 소지를 마지막으로 산제는 끝나게 된다.
소지는 제문에 쓰여진 기원이 산신령님께 전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가장 경건하게 치러야 하며, 불티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첫댓글 2018년 아름 산악회의 무사산행을 기원하고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시산제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동참 기대합니다.
신재오 고문님 : 사루떡 2말 찬조
한재용 고문님 : 막걸리 2박스, 소주 2박스 찬조
서경열 대장 : 상차림 찬조
이상 찬조 하실븐은 총무님이나 회장님에게 연락 바랍니다.
이재근님이광석님한재용.옹진군청.승차합니다.막걸리 는.강화도.막걸리 입니다요.
감사합니다
김인제 박만수님참석합니다
반갑습니다
마니산 정기를 받아서 올한해도 무탈산행을위해 당연 참석
당연히 오셔야지요
참석합니다 송내역탑승
고맙습니다
참가합니다
반가워요 올만에 얼굴 뵙겠네요~~^^
@밝은세상 환영합니다~
차량 탑승은 어디신가요?
조강준 외2명 선학역 신재오 이상은 청라 이민선작전역 에서 승차합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 입니다
저두갑니다
회장님이 참석 안하면 안되겠지요~~
추명덕 곽선이 선학역승차합니다
어서오시게 오랜만이네
방가방가~~^^
저두 가두 되나요
참석하고 싶습니다~~^^*
참석합니다~~~~^^*
천사님~~
환영합니다~
탑승지는 어디로?
@해피쏭,송기덕 학익동 풍림아이원 후문에서 승차 할게요~~^^*
@이쁜천사 큰차로 모십니다~~ㅋ
저도가요
저희부부 참석합니다.
중동 IC 승차합니다.
정혜옥외1명 송내역
전형만님 옹진승차요
고남순님 송내역이요
참석합니다. 선학~
계산삼거리4명 탑승합니다 ~
환영합니다~
계산삼거리 접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승환님 외1명 선학탑승합니다
옹진군청 승차합니다
방가~방가~
32번째 참석입니다~
곽완수님옹진 승차합니다
선학 승차합니다.
정해순님 선학 승차합니다
황소님작전역.이민선님 송내역승차합니다
도화님외1명송내승차
최명희님 옹진예약합니다
참석가능 하면 참석
말여? 방구여?
선학역 친구 한명요 참고로 산행은 첨인친구 입니다
☆마니산 시산제 참여하시는 산우님~
※ 1시간 늦게 출발 합니다
(존칭생략)
☆ 옹진군청 07시:00분
최기인, 이재근, 이광석, 한재용, 신재오, 전형만, 이쁜천사, 김인재, 박만수,
쭈니, 곽완수, 최명희,...12명
☆ 선학역1번 07시15분
밝은세상, 범바위,코알라, 조강준,+1,+2, 해피쏭,
태평양, 추명덕, sheep, 김승환, 외1, 햄릿, 정해순,
쭈니친구,....15명
☆ 송내남부 07시30분
신동만, 정혜옥, +1, 고남순, 이슬맞이, 벗산내들, 이민선, 도화, 외1, 물개,....10명
※ 계산삼거리,작전역
4명예약, 황소,....5명
총: 42명
2월25일은
함허동천 날씨가
춥지않고 포근한 봄날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