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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삼각산 금선사(金仙寺)를 찾아서 ③
-금선사의 이모저모와 범종각, 일주문에서-
적묵당 위에서 국수공양을 한 후 수고하신 보살님들과 사진을 찍어 보려 했으나 극구 피하 는 바람에 그만 두고 잘 먹었다는 감사를 드리고 일어섰습니다.
108계단에서 바라본 적묵당과 심검당 풍경
적묵당(寂默堂) 편액
적묵당(寂默堂)과 심검당(尋劍堂)
적묵당은 목조 건물로 원형초석을 두고 그 위로 두리기둥을 세워 익공을 받친 모습으로,
여느 사찰의 요사채처럼 중앙 3칸은 마루가 있는 다담방을, 좌우 협칸의 5칸으로 구성된 전통목조 한옥 요사채이며 스님들의 숙소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심검당과 적묵당이 분리된 건물이 아니라 한 건물입니다. 그 중 심검당은 주지실입니다.
심검당(尋劒堂) 편액
다시 반야전 주변 풍경
최근 신축된 종무소 및 템플스테이관(內) 오른쪽은 반야전입니다.
최근 신축된 종무소 및 템플스테이관(外)
계단 왼쪽 밑이 공양간입니다.
안에서 바라본 범종각(梵鐘閣)입니다.
누각 형태의 범종각이 멋지게 보입니다.
범종각 앞에 아이들이 뛰어 놀으니 좋네요.
범종각(梵鐘閣) 불기 2555년(2011) 11월 30일 낙성.
여기에 범종과, 목어와 운판은 있는데 법고는 보이지 않네요. 앞으로 법고도 설치될 것으 로 생각됩니다. 사물이 갖추어져야 육ㆍ해ㆍ공의 모든 중생에게 범음을 들려 드리겠지요.
범종각(梵鐘閣) 편액. 신묘년(2555년) 인강(仁江) 선생 글씨
인강(仁江) 신은숙(申銀淑) 선생은 강원도 영월 주천면 용석리 출생으로 성균관대 일반대 학원 박사과정 및 문학석사 출신으로 현재 인강서예문인화연구실 대표를 비롯 세명대학교 외래교수 및 평생교육원 서예, 문인화 강사로 활동 중이며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 및 이사 를 지내고 추사선생추모 전국서예백일장 장원, 신상임당 이율곡서예대전 대상 및 서예대 전 5체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을 맡고 있으며 한국서예가초청전(인도네시아), 한국청년작가전, 국제미술협회전, 한국서 예뉴밀레니엄전 등에 참여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무엇을 보고 계실까요?
앗! 앞의 산에 헬기가 떴네요.
무슨 사고가 났는지 헬기가 떴는데 큰 사고가 아니길 합장했습니다. 한 순간의 방심은 사 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고는 대개 가지 말라는 곳을 위반하며 가다가 사고를 내는 수 가 많습니다. 그곳이 암벽지대인 걸로 보아 실수로 이어진 사고인 것 같습니다.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 필요는 없습니다. 안전이 제일입니다.
삼각산 금선사 일주문
절 입구에 있는 첫번째 정문이며, 경내와 경외 즉 속세에서 극락세계로 들어가는 문이기에
일주문에 도착하면 먼저 합장을 합니다. 일주문에는 위치한 산의 명칭과 절의 이름인 ‘삼 각산 금선사’라고 명기한 현판이 걸려있으며, 또 양쪽에 기둥을 하나씩만 세워서 만든 문 이기 때문에 일주문이라고 합니다. 이 일주문을 통과 할 때에는 속세의 때를 벗어놓고 열 반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자세로 들어서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금선사에 들어설 때 일주문으로 들어지 않고 무무문(無無門)으로 들어가 목 정굴의 수월관세음보살님을 뵙고 그대로 반야전으로 들어갔습니다. 우리는 이 문을 나와 탐방로를 따라 비봉으로 향한 다음 다시 진관사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삼각산 금선사(三角山 金僊寺) 편액. 학정 이돈흥(鶴亭 李敦興) 선생 글씨.
이 일주문 편액을 보면 삼각산 금선사(三角山 金仙寺)가 금선사(金僊寺)로 되어 있음을 봅 니다. 이는 서예가의 운치인 것 같습니다. 금선(金仙)이란 부처님의 다른 이름이라고 1 부에서 밝힌 바 있고 금선(金仙)과 같은 말로는 대선(大仙)과 금선(金僊)이 있다고 했는데 흔히 금선(金仙)과 금선(金僊)은 서로 통용하고 있습니다. 학정 이돈흥(鶴亭 李敦興) 선생은 1947년 전남 담양군 대전면 대치리에서 수당 이승호(修 堂 李勝鎬) 선생과 김삼순(金三順) 여사의 6남 2녀 가운데 셋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1966년 약관의 나이에 전남대학교 공과대학에 진학했으며, 선친의 권유로 평생의 스승이 되신 송곡 안규동(松谷 安圭東, 1907~87) 선생을 뵙고 서예에 입문했으며, 제2회 전라남 도미술대전에 처음으로 입선했습니다.
선생은 원교 이광사와 추사 김정희 등 한국서예의 전통을 계승한 서예가로 잘 알려져 있습 니다. 독창적인 학정체(鶴亭體)를 이뤄내는 등 한국서단에 독보적인 위치를 지켜오고 있 습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동아미술제 심사위원, 국제서법예술연합 한국본 부 부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광주시립미술전 초대', '학정 이돈흥 서예술 40년전'을 열었 습니다. 현재 학정서예연구원장, 조선대초빙교수를 역임하고 있습니다.
황심행님
뜻하지 않게 동참하시어 반가웠습니다. 금선사에서 함께 법회를 보고 공양하고 전각을 돌 아보아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황심행님은 오후에 다른 일정이 있어 여기까지 만 동행하시고 하산하셨습니다. ^^
저도 여기서 서봤습니다.
일주문에서
금선사순례기념
어떤 어린이에게 부탁하여 찍었습니다.
일주문 밖의 동자상
등산로 금선사 입구에 세워진 안내판
일주문 밖 등산로에 세워진 이 안내판은 무료로 국수공양을 베풀고 있음을 알리는 동시에 탬플스테이를 실시하는 사찰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금선사가 여러 가지로 불자 뿐만 아니 라 시민들에게 많은 안락한 쉼터를 제공해 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황심행님은 탐방로를 따라 하산하시고 우리 네 명은 탐방로를 따라 위로 올라갔습 니다. 가는 길에 한두 방울 비가 떨어졌지만 '문제없어. 문제없어.'하며 올랐습니다.
☞ 다음은 삼각산 진관사를 찾아서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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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범각 글씨와 일주문 글씨가 멋지지 않습니까 범각 글씨는 여성의 글씨라 그런지 정감이 갑니다. 그리고 일주문의 학정 선생의 글씨는 학정체라 하는데 언뜻 조선시대의 명필 원교 이광사의 서체를 연상하게 하는 면이 있네요. _()_
2번 공양으로 배도 든든 _()_
기념사진 찰각
진관사로 출발
예, 든든하면 피로한 줄 모르게 되지요. 금선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면서 진관사로 출발합니다. _()_
황심행님, 반갑습니다. 속이 든든하셨으니 힘이 펄펄 나셨을 것 같네요.
제가 사진 찍기에 주력하다 보면 법우님들이 저만치아나서 법우님들을 놓치기 십상입니다. 함께하면서 설명해 드리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황심행님은 저의 반경에서 멀어져 담지를 못했네요. 겨우 일주문에서... 그날 힘든 줄 모르고 산행을 하였습니다. _()_
황심행님 중간에 내려가셔서 섭섭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