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6년전.....
처음으로 라이브콘서트 라는 약간은 생소한 문화관람을 처음 했었습니다
그때야 대중가수에게 한참 빠져있을때이니깐
아마 그 당시 최고의 발라드 귀공자..... 베스트 셀러라는 "조성모"3집앨범 기념 공연을 갔었습니다
보통 공연이라면 하면 예술회관이라던지.... 무슨 음악홀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이게 왠걸 올림픽 공원안에 있는 "체조 경기장"에서 한다고 하네요
막상... 공연장을 가보니 ... 처음이라서 그런지 모든게 다 신기했죠
커다란 무대에 현란한 조명... 수많은 인파속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시작하여 저의 공연관람은 시작이 되었는데......
6년전이였던 그때.... 그 모습인 체조경기장은 변함없이 지금도
대형공연을 선호하는 뮤지션들에게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항상 외국과 비교할수는 없는거지만
사실 저희나라는 너무 공연장 수준이 너무 열악하고 최악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음악을 하는 가수도... 평론가도... 그렇다고 음악을 먹고사는 제작자도 아닙니다만
하지만 정말 유명한 외국 팝스타들이 내한공연을 한다고 할때마다
참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제대로된 음악공연장이 없기에....
항상 음향의 질이 떨어진다는 대형 체육관에서 해야하는 모습이
음악을 사랑하는 팬으로서 참 안타까운 현실인듯합니다
물론 그래도 우리나라엔 나름대로 알아주는 공연장이 있습니다
세종문화예술회관이라던지.........
음향계의 최고의 자부하는 LG아트센터 가 있지만
대관료가 정말 하늘높이 있기에 쳐다보기도 힘들다고 하더군요
결국 내한공연이 취소되는 사례도 많이 볼수있고
꼭 내한공연 뿐만 아니라 국내 가수 공연도 공연 바로 몇일 앞두고
돌연 취소가 되는 해프닝을 자주 볼수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결론은 돈입니다.....
돈만 있으면 보란듯이 좋은공연장 찾아서 공연할수도 있는거고
굽신거리며 대관해달라고 할 필요도 없겠죠..
3년전인가요?
올림픽홀이라는 전문 음악공연장을 만들겠다는 문화부의 소식에
참 박수를 보내고 서명운동에 참석했을만큼 기대가 컸는데
이게 뭡니까
유명한 가수 아니면 대관도 안해주고 캔슬 해버리는 ......
도대체 정부는 무얼하는지... 문화부는 무얼하는지
알수가 없네요
어렵고 힘든 시기입니다
이젠 공연을 주관하는 기획사 측이나
공연을 하는 뮤지션측이나 너무도 돈이 안되기에
점점 위축이 되는 시기이네요
국내에 내놓으라는 빅5 이외엔
손익분기점이 나오지 않기에 다들 피하고 외면하는듯 합니다...
다양한 뮤지션들에게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기전엔
우리나라 공연장은 항상 그대로 머물러 있을것입니다.....
첫댓글 공감이 가는 말이 있군요.. 다양한 뮤지션들에게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 맞는 말입니다. 씨방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화보고 아웃백 가서 여자친구랑 뭐 먹는데는 아낌 없이 쓰면서 시디 한장 사는데는 존나 인색하죠.. 심지어는 음악 하는 사람들도 그런 사람 맞습니다
그래도 뭐 먹고 살기 조차 힘든 이 나라에서 이만큼이나마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라캉씨엘도 내한공연 하데여... 한국 존나 발전했죠..ㅋㅋ
뭐.. 결국.. 문화부라고 정부에서 주관을 해도... 돈 벌려고 하는건 별차이 없는 듯 합니다 -_-;
결국 돈이 문제죠, 정말..
ㅜ.ㅜ 그냥 가슴이 아프군요..
언제쯤이면 문화쪽에서 하나라도 자랑스러워질까? .. 정부는 도대체 어디나라 사람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