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사우나'… 혈압 조절에 도움"️
운동 후에 사우나까지 하면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운동을 끝낸 후 사우나까지 하면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위베스킬라대 연구팀은 신체적 활동량이 적고 심혈관계 위험 요인을 1개 이상 지닌 30~64세 47명을 연구 대상자로 했다. 심혈관계 위험 요인으로는 비만, 가족력 등을 고려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운동만 하거나, 운동 후 15분 동안 사우나까지 하거나, 운동과 사우나 모두 하지 않는 세 집단으로 나눠 8주 동안 분석했다. 운동은 준비 운동, 저항운동(근육강화를 위한 운동), 유산소운동를 포함해 일주일에 150분씩 하게 했다. 심폐건강은 최대산소섭취량(운동을 할 때 몸이 최대로 쓸 수 있는 산소량)을 측정해 평가했다.
그 결과, 운동만 한 사람들은 최대산소량이 늘어 심폐건강이 좋아지고, 체지방량이 줄었다. 운동 후 사우나까지 한 사람들 역시 심폐건강이 좋아졌는데, 이에 더해 특히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대 운동학 박사 울프는 "운동 후 사우나까지 하면 몸 온도를 더욱 높일 수 있고, 이를 통해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생리학저널(American Journal of Physiolog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