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밀양 세종병원 화재 당시 환자들을 구하다가 안타깝게 사망한 의사는 정형외과 전문의인 민현식씨다.
민씨는 26일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당직 근무를 하던 중 화재가 발생하자 환자들을 대피시키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9년생인 민씨는 중앙의대를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로, 밀양시 수산리 행복한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세종병원에서는 응급실 야간 당직 근무만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임종석 비서실장, 박수현 대변인 등 참모진과 함께 밀양 문화체육회관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를 방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사고 현장인 밀양 세종병원을 둘러본 후 서울로 향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도 이날 아침 일찍 세종병원을 둘러본 후 문 대통령과 함께 분향소를 찾았다. 이어 밀양 윤병원을 방문해 세종병원에서 이송된 환자들의 상태를 살폈다.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도 이날 오전 밀양에 내려와 합동 분향소에 들른 후 윤병원, 세종병원 등을 둘러봤다.
(밀양 = 최광석 기자)
첫댓글 어디 안타깝지 않은 죽음이 있겠습니까 만은, 가족과 멀리 떨어져 당직의 생활을 하다가 운명을 달리한 의사 선배의 사연은 큰 슬픔으로 다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