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turf]
사진:잔디(2004년 5월5일)
벼목 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줄기가 땅바닥에 붙어 옆으로 길게 뻗고 마디마다 뿌리가 내려 재생력이 강하다.
잔디를 관상·조경·스포츠·레크리에이션·지표면 보호 등의 목적으로
낮게 군생하도록 조성한 장소를 가리켜 잔디밭이라 하며,
흙까지 아울러 뿌리째 떠낸 잔디를 떼라고 한다.
[잔디의 종류]
잔디는 생태적으로 봄에 싹이 터 생장하기 시작하고 여름에 가장 왕성하며
늦가을에 정지되어 지상부가 마르고 봄까지 휴면하는 하록형(여름형;난지형)과,
봄과 가을에 성장최성기를 맞고 여름에는 다소 생장이 떨어지며
겨울에도 약한 생장을 계속하는 상록형(겨울형;한지형)의 2가지가 있다.
또 이용의 역사에 따라 한국잔디와 서양잔디로 나뉜다.
한국잔디는 예부터 한국·중국·일본 등 동북아시아에 분포하던 것이고,
서양잔디는 유럽·미국을 중심으로 이용되어 오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잔디는 모두 하록형이고,
서양잔디는 상록형이 대부분이다.
(1) 한국잔디
겨울에 잎이 마르는 종류로 번식력과 생활력이 강하며 여름이 생육기이다.
① 금잔디 Zoysia matrella:많이 재배되고 있는 잔디 가운데 하나이다.
잎끝이 부드러우며 잎이 가늘고 광택이 난다.
② 빌로드잔디 Zoysia tenuifolia:금잔디보다 작고 고운 잔디이다.
잎이 가늘고 깎기나 일광(日光)에 강하지만 추위에는 약하다.
③ 들잔디 Zoysia japonica:산이나 들에 자생하는 야생잔디로서
앞의 2종류보다 잎폭이 넓고 거칠며
잎끝이 뾰족하고 잎의 양면에 긴털이 있다.
(2) 서양잔디
주로 목초류를 개량한 종이 많다.
이용할 때는 한 종류만을 사용하는 경우와
2∼3가지 종류를 혼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블루그래스류·버뮤다그래스류·벤트그래스류 등과
그 외에 몇 가지 종류가 실용화되었다.
서양잔디는 주로 상록성이며 생장이 왕성하고
키가 30㎝ 이상 되는 것이 많아서
이따금 깎아내기를 하는 등 관리작업이 필요하다.
① 버뮤다그래스 Cynodon dactylon:하록형 서양잔디로,
한국에서는 우산잔디라고 하며 강원도 해안선을 따라 자생하고 있다.
성질은 한국잔디류와 비슷하며 강하고 생장이 빨라서 잔디밭조성을 빨리 할 수 있다.
미국 조지아주의 팁턴에서 육성한 품종(팁그린, 팁웨이 등)이 공원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② 벤트그래스 Agrostis:상록형 서양잔디의 대표종으로
아름다운 상록잔디를 이루지만
한국에서는 더위에 약하고 병충해가 생기기 쉬워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크리핑벤트그래스·콜로니얼벤트그래스·벨벳벤트그래스 등 품종이 많다.
골프장의 그린 이외에는 별도로 쓰이지 않는다.
③ 블루그래스 Poa pratensis:상록형 서양잔디로,
벤트그래스와 비슷한 결점이 있다.
서양 각국의 정원과 공원의 잔디밭으로 조성한다.
유럽과 서아시아가 원산지인데
지금은 세계의 냉·온대지역에서 널리 재배하고 있다.
서늘하고 습기가 있는 곳에서도 잘 자라며 가뭄·더위·병충해에 약하다.
④ 페스큐그래스 Festuca:상록형 서양잔디로,
한국에서는 김의털·들묵새라고 하며 키가 커서 잔디로 사용하지 않는다.
내한성은 강하나 여름에 잎이 마르는 현상이 있고 병해가 많다.
레드페스큐·추잉페스큐 등의 품종이 있다.
⑤ 라이그래스 Secale cereale:상록형 서양잔디로,
퍼레니얼라이그래스·이탤리언라이그래스 등이 있다.
종자의 발아와 그 뒤의 생장이 좋아 잔디밭 조기조성용으로 사용한다.
서늘한 곳에서 잘 자라며 위로 곧게 뻗는데 더위에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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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무심코 지나치던 잔디...
종류가 참 많군요.
위사진은 겨울에 잎이 마르는 종류로 번식력과 생활력이 강하며
여름이 생육기인 하록형이니까 한국형 잔디가 맞겠지요?
진디꽃이 이런꽃이랍니다.
산수국 씀
카페..들*꽃*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