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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도서관명 |
대상기관 |
프로그램 |
구분 |
날짜 |
대전 |
대전동구 평생학습센터 (용운도서관) |
다모아 지역아동센터 |
<그림책에서 만나는 과학>--> 과학적 생각찾기 |
-아동센터 -초등3~5학년 (총10명) |
6/16(수) |
서구어린이 도서관(갈마도서관 분관) |
정림원 |
연극놀이 |
-보육원 -초등1~6학년 (총12명) |
6/25(금) | |
충북 |
충청북도 중앙도서관 |
현양원 |
인형극, 그림자극 |
-보육원 -초등고학년(총20명) |
6/19(토) |
충주 시립도서관 |
네잎클로버 지역아동센터 |
어린이와 함께 하는 책 문화 활동 |
-아동센터 미취학아동, 초등저 ~고학년(총25명) |
6/18(금) | |
충남 |
충청남도 평생교육원 |
광덕푸른 지역아동센터 |
연극놀이 |
-아동센터 -초등1~4학년 (총18명) |
6/17(목) |
아산도서관 |
온양손말 지역아동센터 |
책과 함께 놀아요. |
--아동센터 -초등고학년(총19명) |
6/12(토) | |
충청남도서부평생학습관 |
부남지역아동센터 |
옛아이 놀이 한마당 |
-아동센터 -미취학아동, 초등저학년(총12명) |
6/19(토) | |
홍성도서관 |
한사랑 지역아동센터 |
그림책과 함께 놀아요. |
-아동센터 -초1~5학년 (12명) |
6/24(목) | |
충남 연기도서관 |
연기지역아동센터 |
연극놀이 (책읽는 놀이터) |
-아동센터 -초등저학년(총22명) |
7/9 (금) |
‘2010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 독서체험프로그램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주최하고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것이었다. 대상기관은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장애우학교, 모자보호시설, 어린이집 등 총 75곳이었다.
우리 회에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것은 전국적으로 회원이 분포되어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단체라는 점 때문이었다. 충북지부에서는 9곳의 기관을 방문하여 아이들과 책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 다모아지역아동센터 - 김명희, 강영미, 이영
- 프로그램: <그림책에서 만나는 과학>-->과학적 생각찾기
- ‘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책 읽고 직접 빵을 만들어 보았다. 단순히 빵을 만들어 먹는 수업이 아니라 그 안에서 과학을 찾아보는 색다른 체험이었다. 역시 초등학생 아이들이다보니 이론적인 설명보다는 직접 만들어보고 먹어보는 체험을 좋아한다. 결과도 바로바로 눈으로 볼 수 있어 진행하는 사람도 신이 났던 수업이었다.
- ‘윙윙 실팽이가 돌아가면’을 읽고 실팽이를 직접 만들어 보았다. 여러 가지 모양과 색깔을 이용하여 자신들이 직접 만든 놀잇감이어서인지 더욱 뿌듯함을 느끼고 더 즐겁게 가지고 놀았다.
- 이번 활동을 계기로 지역아동센터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과학적 흥미를 유발시키는 여러 가지 활동이 이어져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대전 정림원(보육원) - 김명희, 최정혜, 강영미
- 프로그램: 책읽어주기, 슬라이드 상영, 옛이야기 들려주기
-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보육원 아이들이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여유를 갖게 되었다.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따로 소외된 아이가 기억에 남는데, 아쉬웠다. 이런 프로그램을 일회성이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꾸준히 아이들과 함께 한다면 마음을 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 담당자, 보육원 프로그램진행 교사가 끝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아이들의 반응을 살피기도 했다. 그리고 함께 배워본 놀이들을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해서 더욱 보람이 있었다.
*충북 현양원 - 청주지회 진행
- 프로그램: 거미아난시(그림자극), 밥 안 먹는 색시(슬라이드극)
- 언제나 그렇듯이 준비하는 동안 너무나 힘들어 하는 회원들을 보며 미안한 마음만 가득하다. 그래도 공연을 시작하면 언제 힘들었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하고 그만큼의 보람을 느끼는 모습은 무척이나 아름답다. 더불어 우리에게 보답이라도 하려는 듯이 궁금해 하며 달려드는 아이들은 다음 준비를 하게 만드는 이상한 마력을 느끼게 한다. 다만 이런 일들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쉽고 행사를 한다는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이 조금은 안타깝다. 기쁜 마음으로 아이들을 계속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충북 네잎클로버 지역아동센터 - 김명희, 최정혜, 강영미
- 프로그램: 책문화 활동(책읽어주기, 옛이야기 들려주기, 슬라이드 상영-꿈꾸는 윌리, 수박씨앗), 몸 열고 마음 열고(40분)
- 몇 명의 남자 아이들이 좀 거칠고 산만해서 진행의 어려움이 있었다. 여자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편이었다. 센터장님 말로는 충주에서 낙후된 지역이라 편모, 조손가정이 많다고 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 앞서 아이들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 지역센터 어린이들을 이번에 만나다보니 어른들이나 선생님한테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었다. ‘한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마인드와 지역 도서관의 역할, 주변 어른들의 관심과 사랑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충남 광덕 푸른지역아동센터 - 김명희, 최정혜, 강영미
- 프로그램: 연극놀이
- 연극놀이가 끝날 시간이 되면 어린이들이 무척 아쉬워한다. 처음에 어색해서 놀이에 들어오지 못하던 어린이들도 어느 순간엔 놀이에 흠뻑 빠져 있다. 몸 열고 마음 열기를 통해 어린이들 안에 갇혀 있던 무한한 것들이 표현되곤 한다. 연극놀이 시간에 이 곳 어린이들만의 특색이 나오는 것도 흥미로웠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그대로 전달되었다. 쭈뼛거렸던 진아라는 아이가 놀이가 끝날 즈음에 마음을 열고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놀이의 중요성을 더 새삼 느끼게 된다. ‘다음에 꼭 다시 오라’며 아쉬워하는 어린이들을 뒤로 하고 나올 때는 뿌듯함과 연민이 교차된다.
- 어린이들이 맘껏 노래하며 놀이 시간도 충분히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충남 온양 손말지역아동센터 - 최정혜, 강영미
- 프로그램: 그림책 읽어주기/ 슬라이드 상영/ 노래 부르기/용호쌍륙
- 부모의 80%이상이 농아였다. 동생을 데려온 고학년들이 많았는데 잘 챙겨주고, 때론 부모 역할까지 대신하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조금 머뭇거렸는데 ‘정말 재미있다.’며 반응도 보이고 행복해 하는 모습이었다.
-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2시간 동안 어린이들을 만나고 오니 즐거워하던 모습이 생생하다. 센터 선생님들이 진열된 책 중에서 하루 중 잠깐이라도 책읽어주는 시간을 갖는다면 어린이들이 집에서 느껴보지 못하는 행복감을 느낄 것 같다.
- 다른 센터보다도 이곳 어린이들과는 지속적으로 만남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여건상 어려우니 안타까웠다.
*충남 부남지역아동센터 - 김명희, 최정혜, 강영미
- 프로그램: 잘잘잘123(책읽기)/ 도깨비 씨름/달팽이놀이/죽방울 만들기/양쪽 줄다리기/옛이야기 들려주기(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그림책 읽어주기(거꾸로 세 번)
- 놀이의 장점은 함께 어울리지 못하는 또래아이들이 놀이를 마칠 즈음엔 친근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부남에서도 무리에 들어가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놀이를 2시간 동안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아이들과 만나면서 우리가 더 많이 배웠고 즐거웠던 것 같다. 자장면 먹은 자국을 입 주변에 남기고 땀 흘리며 놀았던 친구들. 혜진이, 진웅이, 재진이, 소현이, 소영이, 혜림이, 나림이 얼굴이 지금도 떠오른다. 심통 부렸던 녀석의 얼굴은 또렷한데 이름은 가물가물하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꼭 만나러 가고 싶다.
*충남 한사랑지역아동센터 - 김명희, 최정혜, 강영미, 이영
- 프로그램: 책문화 활동, 용호쌍륙
-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니 진행이 순조롭게 되었다. 옛이야기 들려주는 시간과 용호쌍륙 놀이를 무척 좋아했다. 지역아동센터 입구에 ‘다문화가정’사진이 많이 붙어 있어 혹시나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요즘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참여한 아이들 중에는 없었다.
- ‘망태할아버지가 온다.’라는 책을 읽어주었는데 얼마나 집중을 해서 보고 듣던지 읽어주는 내내 감동이었다.
- 놀이를 통해 마음을 열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2시간 정도를 함께한 아이들인데 그새 정이 들었는지 내일도 꼭 오라고... 또 오라고. 문 앞까지 나와서 팔을 잡는다. 마음 같아서는 내일도 모레도 가고 싶지만...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아이들의 정서에도 ‘우리것이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충남 연기지역아동센터 - 김명희, 최정혜, 강영미
- 프로그램: 책문화활동/도깨비씨름/고양이방놀이/상상과 변형/쥐와 고양이/강아지 박수
평소 놀이에 노출이 되어 있었는지 곧잘 따라하고, 다른 놀이 방법도 알려 주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충분하게 책문화활동과, 옛아이 놀이를 했다.
- 마지막 수업이라 그런지 시작 전부터 서운한 마음이 들어 아이들 한 명 한 명한테 더 마음이 쓰였다. ‘상상과 변형’놀이를 할 때, 유난히 부끄럼을 타는 여자 친구가 있어 도우미가 되어 함께 했는데 한 번 해 보고는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 더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도서관과 함께 책읽기’프로그램은 도서관을 자주 이용할 수 없는 소외된 지역의 어린이를 위한 활동이어서 더욱 세심한 신경을 쓰고자 했다. 활동이 일회성이어서 어린이들과 충분한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할 것이 예상되었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내에 많은 내용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욕이 앞서기도 했다. 그렇지만 우리와 함께 한 어린이들이 즐겁게 참여했고, 우리도 보람을 느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