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너무 어지러워서 쓰러질 것 같고 토할 것 같아 버스에 앉아 있거나 길바닥에 앉아 있다가 병원에 찾아오는 젊은 여성이 많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3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출근 준비에 바빠 아침식사를 거르는 경우입니다.
우리의 몸은 밤새 혈관 속 포도당을 사용하여 저혈당이 되는데 두뇌에 산소를 옮기는
백혈구는 바로 포도당이 주 에너지원입니다.
따라서 아침식사를 거르면 포도당이 부족하기 때문에 두뇌에 산소가 결핍되어
어지럽게 됩니다.
두 번째는 수분 부족입니다.
혈액의 90%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수분이 부족하니까 혈압이 떨어져
어지러움을 느끼는 저혈압이 생기게 됩니다.
물을 마시지 않으면 혈압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분과 저혈압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여성들이 생리하는 날 첫 번째와 두 번째 이유와 겹치는 경우입니다.
아침식사도 거르고 수분도 부족한데 생리까지 하다 보니 더욱 심해집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어지럼증이 덜 생기게 됩니다.
그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동맥이 굳어지는 동맥경화가 오기 때문에 혈압이 올라
어지러움을 덜 느끼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20~30대 여성들이 어지러움을 느끼는 이유는 빈혈보다 수분 부족으로 인한
저혈압이나, 아침식사를 하지 않아서 생긴 저혈당일 경우가 더 많습니다.
게다가 생리할 때에는 두 가지 이유와 겹치기 때문에 더욱 심해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