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목요일 성유축성미사(4월9일)와 성금요일 예루살렘 성지보존 기도와 특별헌금(4월10일) 작성자 : 인천교구 관리자 2020-03-30 |
1. 성목요일 성유축성미사(4월 9일)
주님 만찬 성목요일에 거행될 ‘성유축성미사’에 모든 신부님께서는 미사를 함께 집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자들의 미사 참례나 답동 성당 내방(성유축성미사 시간)을 금지합니다.
[성유 축성 미사]
• 일 시: 2020. 04. 09.(목) 오전 10시 30분 • 장 소: 답동 주교좌 성당 • 미 사: 교구장과 사제 합동미사 • 기 타: ‘성유용기’는 성소국에서 일회용을 준비합니다(본당용 성유용기 지참 금지). 성유축성미사에 신자들의 미사 참례나 답동 성당 내방을 금지합니다.
2. 성금요일 예루살렘 성지보존 기도와 특별헌금(4월 10일)
주님 수난 성금요일에는 교황님의 뜻에 동참하여 모든 신자들이 예루살렘 성지보존을 위해 기도하고 특별헌금을 실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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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신부님과 수녀님 그리고 교우 여러분!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코로나-19로 많이 어렵고 힘들면서 좌절하고 절망에 빠져 있습니다.
또한 많은 이들의 삶 가운데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의료진들의 성실한 노력과 공무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희망이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교구도 사제들이 자발적으로
2억에 가까운 성금을 모아 인천시와 대구 대교구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보냈습니다. 함께 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교황 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님은 저에게 직접 전화하여
인천 교구 사제단의 선행에 무척 기뻐하며,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우리는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려고 합니다.
우리 신앙인들에게 제일 힘든 것은 미사에 참례하지 못하고,
함께 기도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3월 한달 이상을 저희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공동체 미사를 봉헌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성주간이 시작되는 4월 6일(월)을 기점으로 다시 미사를 재개하고자
합니다. 물론 질병관리본부가 권고하는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공동체 미사를 하고자 합니다. 4월 6일(월) 미사를 재개하기 전이라도
신자들이 개인적인 기도를 할 수 있도록 일정 시간 동안 성당을 개방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갈라 2,20)의 말씀처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살아계시다는 믿음을 고백하기 위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특별히 교구의 모든 사제들과 수도자들, 신자들에게 기도를 당부합니다.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는 치유의 은총을,
의료진에게는 힘과 용기를, 우리 자신에게는 굳센 믿음을 청하면서
우리의 위로자이신 성모님의 전구와 함께 주님의 은총을 청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모두가 영적인 준비 안에서 미사재개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3월 28일(토)부터 4월 5일(주일)까지
9일기도(첨부 시안: 코로나-19 극복을 청하는 기도, 묵주기도)를
바쳐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사항은 그동안 여러 번 미사 재개를 위해 지침으로 발표한 내용을
다시 한번 공지해 드립니다. 그리고 성주간 전례에 대해서도 교구 지침과
교황청 경신성사성에서 보낸 적용 지침을 보내드립니다.
참조하여 본당 전례에 맞게 시행하시길 바랍니다.
2020년 3월 25일
천주교 인천교구장 정신철 요한 세례자 주교
인천교구제2020-22호의 붙임_9일기도(시안).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