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아파요, 매트리스 딱딱한 건 뭔지?
요즘 갑자기 허리가 뭉근하게 아픕니다. 요즘 '정희진처럼 읽기'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30대에 매일 10시간을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하이고, 부러워라. 나도 40대에는 민음사판 '안나 카레리나' 를 전 3권을 휴가 기간내내 읽었더랬는데. 이렇게 가다가는 허리가 아파서 책쓰기는 커녕, 책도 못 읽고, 글도 못 쓰고, 답글도 못 달게 생겼습니다. 더욱 슬퍼집니다. 비가 내리닙다, 제 마음속에요.

허리가 아프면, 매트리스를 딱딱한 걸로 바꾸면 될려나?
더럭, 겁이 나서 병은 알리라고 했다고, 지인들에게 오타 범벅인 카톡으로 '나 허리 아픔, 매트리스 딱딱한 거 뭘로 바꿀까나?' ..라고 했더니. 돌침대, 라텍스, 뭔 의료 전문용 침대등등을 소개 해줍디다. 그러나 중요한 건 등 근육을 만들어야 한다면, 걸어라, 운동해라. 걸을 때는 다리를 높이 올리고 등, 허리, 허벅지가 땡기도록, 숨이 차도록 빨리 걸으라고 합니다.
헉, 걷는 거라면 별 거 아니네, 했더만. 저처럼 살랑살랑 걷는 건, 운동이 아니라 단지 산책일뿐 이었습니다. 오늘 하라는 대로 했더니, 숨이 차고 땀이 나더라구요. 저의 생활습관을 되돌려 보니, 침대에 누워서, 편한 소파에 퍼져서 책 읽는 거, 제일 좋아라 합니다. 운동은 정말 싫어합니다. 땀 흘리는 것도 싫어합니다. 숨이 가빠지는 거, 죄악시 합니다. 이러니, 등 근육이 딴딴할 리 있겠습니까?
활동력을 잃은채로 오래 산다는 것은, 나에게 남편에게 우리 애들에게 인간다움을 잃게 하는 지름길이 되겠지요. '현기증'이라는 영화 소개를 읽어보니, 평범한 가족이 가족의 불건강으로 인해서 무너지는 건 순식간이라잖아요. 저, 지금 무섭습니다. ㅠㅠ..아프니깐, 운동을 하게 되더라구요, 오늘도 두 시간이나 했어요. 저한테 매일 운동하라던 잔소리 대마왕 원푸리가 "너, 정말 아프구나. 쯔쯔쯔.."이럽니다. 잔소리 들을까봐, 그동안 아픈 기미도 안 보였거든요.

허리 아프면, 등 근육 만들려고, 운동해야죠!
저, 이제 운동합니다!! 아픈 것이 다행이다 싶어요. 천사 아줌마한테 물어보니, 아마도 척추 협착증??일거 같다며, 지인들이 안 봐도 명의이듯 등 근육 만들면 된다네요. 저, 이제 운동녀 될랍니다. 침대 저리가, 소파 저리가, 당분간 글쓰기와 책 저리가~ 이제, 운동화와 앞 마당은 나의 친구!
첫댓글 허리가 아프시군요. 허리를 아파본 사람만이 그 심정 알아줍니다. 주부가 아플 때 제일 고마운 분은나를 대신해서 집안일을 해 주는 분이죠 건강할 때는 모두가 다 잘해줄 수 있지만 아파보면 인간의 진면목이 보입니다.^^
아는 형님이 허리가 아프다기에 집을 방문 했더니 건강이 최고라며 당신이 건강해져야겠기에
무리하게 돈을 투자했다며 전신 안마기 의자가 거실 3/1을 떡 차지하고 있더군요.
아픈 환자와 가족 모두의 뭉친 근육을 시원하게 두드려 주는 전신안마기 의자를 적극 추천하면서
갑자기 원~ 푸리 선생님 얼굴이 떠오르네요. 후덜덜 ^&^
전신 안마기^^..인간 전신 안마기를 사용해보겠습니다 ㅋㅋ
최근에 몸공부를 하고나서 갑자기 허리가 아파오더니 이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아침 조금씩 아프더라고요. ㅠㅠ
허리 아프지 않도록 열심히 할께요. ㅎㅎ 아줌마도 파이팅^^
교실에 철봉 매달아 놓으마, 같이 운동하자^^
@초록손이 넵! 자주 하겠습니다^^
역시 초록손이님 허약하십니다. 운동이 중요하긴한데 병원에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신후 알맞은 운동을 하시는게 어떠신지요. 제가 작년 봄에 운동부족이라는 이유로 걷기를 아주 쪼금 과하게 했더니 족저근막염으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있어요ㅠㅠ 살 빼려다가 살 더 붙이고 있다는.. 얼릉 병원으로.....
첫문장 완전 돌직ㄱ
족저근막염?..헉, 뭔지 찾아 보겠습니다. 에구, 조심하서요, 그대도 허약해 보여요..
..병원 가보시는게 어떨까요..?
대형 병원 가서 엑스레이 찍어보고 운동도 알려달라고 하고..
허리가 아픈게 가벼운 병이 아닐수도 있을 것 같아요.
병원, 완전 싫어함..신해철 봐라 ㅠㅠ
@초록손이 그르네요..ㅠ 근데 엑스레이라도..
무거운 걸 들어서 허리가 약화된 걸까요..?
일단 병원에 가시기전에 운동을 열심히 하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ㅎ
그래도 안되겠다싶으면 그때 병원가는 것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줌마 화이팅^^
운동으로 나으리라~~~~~~~~~~~~~~~~~~~~~~~~~~~~~~~~~~~~~~~~~~~~~~~~~^^
운동장이랑 친구 되신거 축하합니다.이제는 바닥과 친구가 될 차례입니다.바닥에서 주무신다면 지금 보다 훨씬 덜 아프실꺼에요
바닥? 딱딱해서 싫은데??..운동해도 안 나으면 아저씨가 나무로 짜준다고 하더라^^
저도 자세가 나쁘게 오렛동안 앉은 적이 있는데 허리가 아프적이 있었습니다. 그떄부터 자세를 좋게 해야지 허리가 아프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 아줌마도 항장 자세를 바르게하면 허리가 않아플 겁니다.ㅎㅎ
그려, 바른 자세, 아자아자!!!//설마, 민지보다 자세 나쁘랴?
에구, 허리 많이 아프신가 보네요. 운동 열심히 하셔서 빨리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병원 진료 받으시게되더라도 주사, 시술, 수술은 절대 하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