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601년 정월 초하루 방주 두껑을 제치고

[이박사]

창8:13~22

노아 600세 2월 17일 홍수가 시작되어 총 150일간 물이 땅에 창일하였는데 , 이때 땅위에서 호흡하는 모든 생물이 다 죽었습니다. [창7:11~24] 그러나 하나님이 노아를 비롯한 방주 안의 생물을

권념[眷念]하사 바람으로 물이 감하게 하셔서, 오늘 본문에 노아가 601세 정월 초하루에 방주 두껑을 제쳤습니다.

1. 노아는 정월 초하루에 방주 뚜껑을 제치고 새로운 세계를 목도하였습니다.

노아의 대홍수 사건은 단순한 과거 역사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 직접적으로 연관 돼 있습니다. 주님이 재림하시는 마지막 날에도 노아 때에 된 것과 같이 그러하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우리는 유의해야 합니다[마24:37,눅17:26]

무슨 일이든 원인없는 결과가 없습니다. 대홍수 심판 전에 그 당시 사회 현황은 어떠했습니까? 부패하여 악취가 나고 재생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타락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결혼함으로 하나님의 신이 떠나 마치 짐승 같은 육체가 되었습니다 [창6:2~3] 죄악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관영[貫盈]하였고 사납고 포악한 강포[强暴] 가 충만했으며 땅이 패괴[敗壞]하여

속속들이 썩어 있었습니다[창6:5,11~12] 하나님은 사람 지으신 것을 한탄하고 후회하사 홍수로 쓸어버릴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홍수'는 히브리어 '마불마임'으로 '물의 범람'이란 뜻이고, 쓸어버리다'는 히브리어 '마하'로

'철저히 파괴하다, 기억을 말끔히 지우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창6:8에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홍수일정을 노아에게 알려주셨을뿐 아니라 그 날짜를 노아 나이를 기준으로 계산하여 성경에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노아 600세 2월 10일에 7일 후의 홍수를 예고하셨고 노아 600세 2월 17일부터 40일간 비가 쏟아졌습니다.[창7:4 ,6]. 여기 '비'는 '격렬하게 퍼 붓다'는 뜻의 히브리어 '가 솸'에서 유래된 '게쉠'이란 단어로

보통 비가 아니라 소나기 같은 억센 폭우를 말합니다.노아 600세 2월 17일부터 7월 17일까지 물이 창일했던 150일 곧 5개월 [한 달 30일]환란 동안 땅 위의 생물이 모두 죽고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방주 안의 노아 가족과 생물들을

마음에 두고 생각하시는 권념으로 바람을 보내 물이 물러가게 하셨습니다[창8:1] 노아 601년 1월 1일 정월 초하루, 드디어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물이 걷힌 지면을 보았습니다.

여기 '제치다'는 '폐지하다,제거하다,쫓아버리다'는 뜻의 히브리어 '쑤르'를 사용해 '열다'는 뜻의 '파타호'보다 더 강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지루하고 답답했던 홍수와 그로 인한 죽음과 멸망이 지나간 뒤 물이 걷힌 이 날은, 노아에게

새 세계에 대한 희망과 환희의 순간을 안겨준 날 이었습니다. 이후 노아는 땅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57일간 더 방주에 있다가 노아 601세 2월 27일에 나왔습니다. 이렇게 해서 노아가 발주에 있던

총 기간은, 노아 600세 2월 17일부터 노아 601세 2월 27일까지 '1년 10일'입니다 [ 창7:10~13, 8:14~19 ]

2. 정월 초하루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과정의 첫 날입니다.

성경을 볼때 '정월 초하루'에 중요한 일이 많이 일어났는데, 그 기원은 출애굽 사건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하나님을 잊고 사신우상을 섬기며 애굽 문화에 완전히 동화되어 자신들의 정체성을

상실하였고 그 결과 400여년 간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는 비참한 노에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430년 만에 하나님께서 우상숭배의 나라 애굽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시고 출애굽 한 그날을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

이 되게 하셨습니다[출12:2, 40~41] 성경에서 애굽은 의지해봤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한 갈대지팡이'[사36:6],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악한 곳입니다.[계11:8] 그러므로 '정월 초하루'는 죄악된 세상 애굽에서

나와 하나님의 백성들로 새롭게 거듭나서 허락하신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 곧 새하늘과 새땅, 천국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첫 날을 상징합니다.놀랍게도 성경에 '정월 초하루'가 언급된 곳마다 출애굽과

표면적,이면적으로 모두 연관돼 있습니다.'초하루'는 히브리어 '에하드'로, '하나,첫째(날)'이라는 뜻이고 , '정월'은 히브리어 '리숀 호데쉬'로, '리숀'은 '로쉬'('머리,시작,최초,최고')에서 유래된 '첫 번째의, 최초의',

'호데쉬'는 '새 달'월(月)'이라는 의미입니다.. 모세가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과 처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기위해 회막을 세웠는데, 그 날이 출애굽 2년 , '정월 초하루' 이었습니다[출40:2, 17]. 히스기야 왕은 통치 첫 해

원년 정월 초하루 (주전 715년 니산월 1일)에, 부친 아하스의 우상숭배로 더럽혀진 성전을 성결케 하기 시작해, 8일, 8일 총 16일 만에 마쳤습니다 [대하29:17]. 겔 29:17절에 보면 하나님의 계시가 에스겔 선지자에게

임한 날도 '정월 초하루'였습니다. 또 하나님이 새 성전에 대한 환상을 에스겔에게 보이시면서 '정월 초하루' 흠 없는 수송아지의 피로 성소를 정결케 하라고 말슴하셨습니다.[겔45:18~19]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서

제2차로 귀환할 때의 지도자 에스라[학사 겸 제사장]는 바사 왕 아닥사스다 제7년 '정월 초하루'에 출발해서 5월 초하루에 예루살렘에 도착했습니다[스7:9]. 에스라가 이방인을 끊어버리기 위하여 10월 초하루부터

이방 여자를 아내로 취한 자를 조사하기 시작하였는데, 정확히 3개월만인 다음해 '정월 초하루'에 마쳤습니다[스10:10, 16~17]. 노아가 방주 뚜껑을 '열었다'고 하지않고 '제쳤다'고 한 것은, 이제 죽음의 공포와 불안이

지나가고 이전과 전혀 다른 신천지를 만나, 다시 뚜껑을 닫을 수 없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마찬가지로 바로 오늘 ,우리도 노아같이 방주 뚜껑을 제치고 지금까지의 모든 우수사려,고통,의심 등 악취나는 모든 것을 다 내보내고

다시 새롭게 하나님의 약속의 말슴을 믿고 깨닫는 '정월 초하루'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도 여러분 작은 의심이 큰 의심을 낳고 큰 의심이 불신을 낳아 결국 하나님의 말씀, 성경과 멀어지게 합니다. 알쏭달쏭하고

왔다갔다 하는 의심의 마음은 불신의 부산물입니다. 요4장에 왕의 신하가 "병들었던 네 아들이 살았다"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가더니 그의 의심없는 믿음 때문에 아들이 살아난 것처럼 우리도 오늘을 '정월 초하루'로 믿고

가기만 하면 우리의 모든 심령이 생생하게 살아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결론: 오늘 우리 평강제일교회는 뜻으로 볼 때 '정월 초하루'입니다. 이제 전세계에 흩어진 백성들을 하나님의 구속사의 말씀을 통해 하나로 묶는 승리의 현장에서 주역이 되어 자손만대에 아브라함의 축복이 임하는

역사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갈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