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光陽製鐵所]
요약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국가산업단지 안에 (주)포스코에서 건설한 대규모 제철소이다. 1982년 연간 270만t의 조강 생산능력을 갖춘 1기 설비 건설에 착공하여 1987년에 준공하였으며, 이후 1999년 5고로가 준공됨으로써 모두 5기의 고로에 연간 1800만t의 조강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포스코의 전신인 포항종합제철이 포항제철소에 이어 건설한 제2 제철소이며, 전라남도 광양시에 조성된 광양국가산업단지의 중심업체이다. 1981년 11월 입지를 확정하고 1982년 9월 28일 부지 조성공사에 착수하였으며, 1985년 3월 5일 연간 270만t 조강 생산능력을 갖춘 1기 설비 건설에 착공하여 1987년 5월 7일 준공하였다. 이어서 1988년 7월 12일 2기 설비를, 1990년 12월 4일 3기 설비를, 1992년 10월 2일 4기 설비를 준공하였고, 1999년 3월 31일 5고로를 준공하였다.
2005년 7월 4일 LNG터미널을 준공한 데 이어 2006년 8월 23일에는 TWB(Tailor Welded Blanks) 공장을, 2008년 4월 18일에는 자동차강판기술센터를 준공하였다. 같은 해 7월 38만㎡의 부지에 1조 8000억 원을 들여 연간 20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 후판공장 건설에 착공하였다. 2010년 후판공장이 준공되면 2011년에는 총 725만t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어 세계 1위의 후판 생산업체로 도약한다.
2009년 현재 총면적 1857만㎡의 부지에 5기의 고로를 보유하고 연간 1800만t의 조강 생산능력을 갖춤으로써 1500만t의 포항제철소에 앞서며, 단일 제철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2009년 열연·후판·선재·PO·냉연·도금·전강·STS와 기타 품목을 포함하여 총 1518만 6000t을 생산하였으며, 2010년 1월 13일 4고로에서 1만 5613t의 생산량을 달성하여 세계 최초로 하루 쇳물 생산량 1만 5000t을 돌파하고 연간 5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하였다.
이밖에 제철소가 들어서면서 대형 선박 5척을 동시에 댈 수 있는 국내 최대의 항만시설이 갖추어졌으며, 2011년 완공 예정인 광양컨테이너부두 건설, 그밖에 제철소와 연계된 철도와 도로 건설 등으로 사회간접자본 시설이 확충되어 지역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출처:(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전남 광양시 관광
시민이 행복한 빛과 볕의(태양열) 도시
광양은 따스한 햇살을 간직하여 사람이 살기 좋은 풍요로운 도시다.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있고,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광양항이 있어 일자리가 많은 젊은 도시이기도 하다. 광양제철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일관제철소로 자동차산업뿐만 아니라 조선·기계 산업의 모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광양항은 컨테이너 기준 200만 TEU가 넘는 화물을 처리하는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대한민국의 물류 대동맥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는 4월에는 세계 4번째 현수교인 이순신 대교가 개통,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광양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매화문화축제를 여는 봄의 전령지이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영호남의 접경지역으로서 동서화합의 가교 역할도 맡고 있다. 광양시는 4대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5대양 6대주로 웅비하는 국제자유무역도시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광양을 대표하는 산업체인 광양제철소는 우측의 섬진강과 남쪽에 남해바다, 북쪽으로 백운산과 가야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아늑한 지세를 이루고 있다. 1982년 13개의 크고 작은 섬 등 1,500여 만㎡의 바다를 매립해 국내 건설 사상 초유의 바다 위 제철소를 건설했다. 1994년까지 4기로 나누어 건설된 광양제철소는 연산 1,880만 톤의 열연, 냉연, 아연도금강판 제품을 생산하는 단위 제철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광양제철소에서 생산된 다양한 제품들은 전 세계의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에 주로 쓰이고 있다. 인근 산업단지에는 100여 개의 연관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어 대한민국의 산업 중심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제철소 후판공장 가동으로 광양은 조선·기계·소재의 성장 산업의 중심도시에 우뚝 자리하고 있다. 2011년 3월 28일 종합 준공한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은 사업비 1조 8,000억 원과 연인원 60만 명이 투입 돼 조선·기계산업에 사용되는 6㎜이상 두꺼운 강판을 연간 200만 t씩 생산한다. 이로써 포스코는 세계 최대 후판 공급 철강회사로 우뚝 서게됐다. 또 세계 최대 폭인 5,300㎜초광폭 후판 생산 공급이 가능하다. 인근 지역에 조선, 기계 소재 등 배후산업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동북아 물류중심 허브항으로 도약하고 있는 광양항은 현재 16개 선석에 584만 TEU를 처리 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장기적으로 33개 선석을 개발 계획이다. 광양항은 미주와 구주, 아시아를 잇는 주 간선항로 위에 자리하여 지리적으로 입지조건이 양호하다.지정학적 조건과 연중 정온수역과 깊은 수심으로 1만 5,000 TEU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의 입출항이 가능해 국제 물류 비지니스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월23일 73년만에 광양항에서 일본 시모노세키를 연결하는 카페리 항로를 복원하여 문화 관광 창구로, 청정 남도의 청정 농·수산물의 대일수출 창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광양만을 가로지르며 건설중인 이순신대교는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이순신 대교는 주탑높이가 270m에 달해 세계에서첫번째이다. 이 다리는 광양만권의 랜드마크와 함께 다가오는 남해안 시대에 교류와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와 예술에 맛과 멋이 어우러지는 창조적 도시
광양은 예로부터 장인의 고장이며, 맛과 멋의 고장으로 통하고 있다. 세종대왕이 차고 다닐 정도로 명품으로 알려진 ‘광양 장도’는 중요무형문화재 제60호로 지정된 박용기 선생에 의해 그 혼과 맥이 이어져 오고 있다. 광양읍 칠성리에 위치한 장도전수관에서 장도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의 ‘광양궁시’와 전통의 멋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광양 죽필’을 통해 광양 장인들의 올곧은 정신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광양읍 읍내리에 위치한 근대문화유산 444호 옛 광양군 청사를 활용한 ‘광양 역사문화관’에서는 광양 역사를 15개 주제별로 전시하고 있다. 참숯과 청동화로, 구리 석쇠에 독특한 양념을 한 ‘광양숯불고기’는 천하일미로 불리고 있다. 광양읍 서천변을 비롯한 시내 곳곳의 식당가에서 전통의 손맛을 맛볼 수 있다. 창단 2년째인 시립국악단은 광양읍 사곡리 사라실 예술촌에 둥지를 틀었다. 시립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3개단의 시립 예술단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의 숨결을 더해 가고 있다.
백운산과 4대 계곡에서 만나는 건강 휴양 도시
백운산은 통일신라시대 도선국사가 35년간 수도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산 높이 1,228m로 전남에서두번째로 높은 산이다. 백운산은 다양한 수종과 1000여종에 달하는 자생식물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고로쇠를 비롯한 650여종의 약용·식용 식물이 서식하는 미래 산업의 보고 이다. 백운산은 봉황과 여우, 돼지, 3가지 정기를 지니고 있다는 설을 간직하고 있다. 조선 중종 때 대학자인 신재 최산두 선생이 봉황의 정기를 타고 났으며, 병자호란 직후 몽고국의 왕비가 된 월애부인이 여우의 정기를 타고 난 것으로 전해지며 유래됐다. 또 돼지의 정기를 받아 큰 부자가 광양에서 많이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다. 백운산 자락에는 자리 잡은 성불(봉강면), 동곡(옥룡면), 어치(진상면), 금천(다압면) 등 4대 계곡은 맑고 풍부한 수량과 원시림을 방불케 하는 잘 보존된 숲으로 최적의 휴양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옥룡면 추산리에 조성된 백운산 자연휴양림과 생태숲은 잘 보존된 원시림과 삼나무, 편백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곳에는 황토방과 오토캠핑장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자연 학습의 장이자 휴양과 치유의 숲으로 알려지면서 내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연휴양림 인근에는 도선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천년의 숲 동백림과 옥룡사지, 다도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편안한 민박집들이 영업하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해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연맹(AFHC)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지속성장 가능한 건강도시의 요건을 구비하여 100세 장수시대을 맞고 있다. 광양시는 시민의 건강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 모태복지에서 영혼복지까지를 염두에 두고 차별화된 시민건강 시책 발굴을 통해 시민 건강수준을 한단계 더 끌어올리고 있다.
500리 여정을 마무리하는 섬진강에서 만나는 망덕포구와 매화마을
광양 섬진강은 모래내 또는 다사강, 두치강으로 불리다가 고려 우왕 때 왜구의 침입을 막은 두꺼비 전설에서 유래하여 지금의 명칭을 갖게됐다. 섬진강은 5대 강중 가장 맑고 주변 생태계가 살아 있어 마지막 남은 맑은 강으로 꼽히고 있다. 광양에서는 섬진강변 새하얀 매화와 함께 봄이 찾아온다. 섬진강 은빛 모래에 반사되는 햇살과 백운산의 맑은 정기를 받고 자란 100만 그루 매화가지에 피어나는 순백의 매화꽃과 3500개의 전통옹기는 매화마을을 찾는 상춘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강의 550리 긴 여정을 마무리하는 망덕포구는 해수와 민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으로 전어와 벚굴 등의 맛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근대문화유산 341호로 지정된 정병욱 가옥이 있다. 그는 시인 윤동주 유고를 고이 간직했다. 민족시인이 일제의 눈을 피해 보관한 시집이 세상에 알려지기까지의 사연과 시인의 아름다운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시비 등을 만날 수 있다.
출처:(신택리지, 나영석, 경향신문)
2024-02-17 작성자 청해명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