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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 원문보기 글쓴이: 지역발전
1년만에 다시 듣는 노무현 추모곡 '그대 떠난 하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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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떠나간 곳이 ♪ 하늘이라서 하늘을 볼수가 없네요 ♪ 오늘 아침 컴퓨터 앞에 앉아있던 중 저도 모르게 이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는 저를 깨닫고 깜짝 놀랐습니다. 바로 노무현 추모곡이거든요. 왜 제가 이 노래를 흥얼거리게 되었을까요? 아! 그랬습니다. 아내의 침대에서 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를 보고 난 뒤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원래 이 곡은 추모곡이 아니었습니다. 온라인 게임 '영웅'의 OST였다고 하는데, 국내 게임가수로 유명한 엄지영이 부른 '그대 떠난 하늘'이라는 곡입니다. 이 곡이 나온 것은 2005년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노무현의 죽음과 아무런 관련없는 곡이었죠.
그런데 이 곡을 부른 가수 엄지영의 오빠 엄대치가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서울에서 마산으로 오는 차 안에서 자꾸만 이 노래가 흥얼거려지더라는 겁니다. 엄대치는 동영상 편집에 능한 후배에게 부탁하여 동생의 '그대 떠난 하늘'을 노무현 대통령 추모 동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동생 엄지영에게도 동의를 구했고, 동생도 흔쾌히 "좋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난 뒤 그 동영상 파일을 저에게 보내 블로그에 올려달라고 했습니다. 저희 블로그를 통해 처음 공개된 이 추모동영상과 추모곡은 인터넷을 통해 널리 퍼져나갔고, 동영상 조회수만도 4만 회가 넘었습니다. 바로 그 곡이 서거 1주기가 다된 오늘 제 입에서 흘러나오게 된 겁니다. 그 때의 영상을 다시 찾아 플레이를 눌러봤습니다. 아련한 슬픔이 다시 몰려오네요. 마치 노무현 대통령이 하늘에서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음악입니다. 그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그대 떠나간 곳이 하늘이라서 하늘을 볼수가 없네요 "그대 있는 곳이 먼 하늘이라서 저 하늘만 보고 살아가요. 나 없이도 잘 지내냐며 하늘에서 보고 있나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그대 날 보고 있네요. 이제 그만 잊고 살께요. 내 이런 모습 그대도 슬프죠? ※들리는 말로는 이 곡을 부른 가수 엄지영 씨가 지금 마산에 뮤지컬 공연차 와 있다고 하네요. 22일 창원에서 열리는 노무현 서거 1주기 추모공연에서 직접 엄지영 씨로부터 이 곡을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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