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에서 20일요. 워낙 좋았다는 후기들이 대부분이어서 여행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저는 단점 위주로...
(그리고 죄송합니다. 여행통을 통해서 안 갔습니다. 여행사 계약하고 나서 알게 됐어요.)
1. 사이판 입국이 어렵네요. 새벽에 비행기에서 내려서 가이드분 만날 때까지 정확히 2시간 걸렸습니다. 호텔 도착하니
현지시각으로 새벽 3시가 훌쩍 지났어요.
우리를 기다리던 가이드도 아주 지친 표정이...그 날이 대목이었는지 비슷한 시간에 비행기가 이 나라 저 나라에서
5대 정도가 한꺼번에 도착했다네요. 공항은 손바닥만한데 어떻게 그게 가능했는지...
'미국'이라는 사실을 잊었다가 입국풍경에서 비로소 알겠더군요. 어찌나 꼼꼼하게 보고, 입력하고, 물어보는지...
그나마 우리처럼 어린 애들 둘 있는 가족은 금방 통과가 되는 편이지만, 혼자거나, 남자들끼리거나, 서양인이거나...
하면 무슨 테러범잡겠다는 심정인지 정말 보내주지 않더군요. 그래서 기다란 줄이 좀체 줄어들지 않아요. 헉...
2. 1층 숙소는 정말 꽝입니다. 냄새나고, 사생활 보호가 안 됩니다. 담날 바로 바꿔달랬더니 4층으로 바꿔주던데
훨씬 나아요.
혹시 제주 신라호텔이나 경주 라궁호텔 가보셨던 분이면, pic는 기대하지 마세요. 한화콘도 수준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3. 식당을 기대하지 마세요. 특히 마젤란 뷔페요. 한국 돌잔치나 결혼식장 뷔페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가짓수는 많은데, 하나하나가 다 맛은 별로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입맛이 다를테지요. 제 입맛은 나름 겸손한 편입니다.
세븐스프링스, 빕스 등에서 참 맛있게 먹거든요. 근데 뷔페를 선호하진 않아요. 한 상 정결하게 정갈하게 차려진 밥상을
젤로 선호합니다.
마젤란보다는 갤리가 더 나았어요.선셋 바베큐도 고기 자체가 맛있진 않아요. 분위기가 좋을 뿐이지요. ^^ 씨사이드 그릴 파스타는
언제나 불어터져서 나오니 이거 원...스테이크는 좋아요. 매 끼니 갔던 식당을 또가는 건 고역이었습니다.
식당이 한 대여섯 개였으면 좋겠어요. 실버카드로 했다면...하는 후회도 살짝 했지만, 매일같이 비가 오니 애들 데리고
식당 찾는 것도 쉽진 않았겠다 싶어요.
4. 키즈클럽 기대하지 마세요. 이제 막 6살 된 딸과 11살된 딸을 맡겼는데, 시커먼 남자 선생님 두 분이서 열 명 정도의
아이들을 거느리며 어디론가 떠나더군요. 저는 친절한 여선생님을 기대했었거든요. 6살 아이 수영복 입히는 거, 벗기는 거
등등의 수발을 큰 애가 다 했대요. 남자 선생님들은 재미있게 노는 프로그램만 운영할 뿐, 절대 '케어'하지 않습니다.
아이한테 한 번 더 키즈클럽 가겠냐고 물었더니 차라리 호텔방에 자기들끼리서 놀겠대요.
5. 클럽메이트들의 노동강도가 보통 아니네요. 수영장 안전요원에, 키즈클럽 선생님에, 저녁에 댄스에...좀 안 돼 보였습니다.
6. 날씨...이건 인력으로 안 되는 거죠. 해외여행은 '복불복'입니다. 그 중 날씨가 많이 좌우하는데, 16일에서 20일은,,,매일
매일 비가 왔습니다. 한국 장맛비처럼 추적추적...중간중간 해는 보이지만...
7. 하여, 만약 비올 때를 대비해서 긴팔 많이 챙겨가세요. 한국 가을날씨에 비맞으며 수영했습니다. 숙소는 정말 추워요.
첫날 배정받았던 1층 숙소는 에어컨 끄는 걸 원천적으로 차단했더군요. 끄면 너무 습하고 곰팡내가 심하니까요.
4층 숙소 에어컨도 '제발 끄지마세요'란 안내문이 있었지만, 우리가 살아야겠기에 끄고 잤습니다. 수영복, 절대로 안 말라요.
젖은 거 입고 '극기훈련'해야 합니다.
8. 도착한 날 아침에 시내관광은 되도록 하지 마세요. 차라리 애들 더 재우시고 쉬세요. 사실 절경은 우리 나라 제주도, 남해안
도 충분해요. 밤비행기 타서 피곤한 몸과 맘을 충분히 쉬게 하고 오후부터 자유롭게 노는 게 나아요.
9. 스노쿨링 장비 중에 물안경은 사가세요. 전 정말 후회했어요. 남의 입에 물던 걸 내가 물어야 하다니...물론 소독은 한다지만
찝찝합니다. 마나가하섬 갈 때 물안경만 10달려주고 빌렸어요. (여행통은 좀 싸겠죠.)
방수카메라도 우리 나라 것이 싸니까 사서 가세요.
10. 결론: 설악 한화콘도와 한화 워터피아를 사이판에 살짝 갖다놓은 곳입니다. 즉...외국이란 느낌이 별로 안 들어요.
왜냐...다들 한국인들뿐...제주신라호텔보다 외국인이 더 없더군요. 그래서 노부모 모신 가족 여행객들의 선호도가
높나봐요. 수영장이야 우리나라 게 훨씬 멋있어요. 바다는, 물론 마나가하 바다가 좋긴 하지만, 그것도 비오고 바람불면
꽝입니다. 신혼여행하시는 분들은 절대 오지 마세요. 특히 pic. 심심할 겁니다. 차라리 시내근처 호텔을 잡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게 낫죠. 아님 발리 근처의 이름모를 섬에 가시거나.
11. 첨부:여행이 즐거운 이유는 '일상탈출'덕분이지요. 밥 안 해도 되고, 청소 안 해도 되고, 애들 학원 걱정 안 해도 되고,
어떡하면 잘 놀아볼까...요 궁리만 하면 되고, 애들은 평소 얼굴보기 힘든 아빠와 시간을 보내서 좋고, 무엇보다 맑고 깨끗한
공기까지...근데요, 그 행복은 굳이 사이판까지 밤비행기 안 타고 우리 나라 제주도나 남해안에서도 충분할 듯...
물론 가서 비맞으면서까지 잘 놀고 오긴 했습니다만, 지상낙원 등등의 찬사를 받을 곳은 아니더군요.
첫댓글 맞벌이맘 님.. 글에 절대공감 부분들이 많네요...
저흰 아침뱅기로 7일을 갔다왔기에 밤뱅기 보다는 편했구요,,,
음식은 개인적인 취향이 다분하기에 그렇고,,,
가족여행은 괜찮은데,,신행은 좀 그렇긴 할것 같더라구요...
날씨는 정말 복불복이에요.. 저희가 잇는 7일동안도 월드2일,,마지막 피에스타 1일은 비가 많이 왔어요..
그나마 일정이 길어서인지,, 정글투어나 마나가하 갈때는 날이좋아서 좋았답니다..
흑흑흑.. 저도 비를 달고 다니는 부류에여 ㅠ.ㅠ
저도 일정내내 비가 와서 나중엔 그러려니 했습니다. 또 비가 와도 금방 해가 나고 언제 그랬냐는듯이 맑은 것이 사이판 날씨의 특징인 듯 했습니다. 비오고 바람불면 정말 할 것 없는 섬이긴 해요... 그래도 겨울에 수영하고 아름다운 바다빛을 보는 호사를 누렸으니 날씨를 샀다라고 생각하면 조금 돈이 덜 아까울듯...ㅋㅋ
음... 전반적으로 기대 이하이셨나 봐요....^^ 그나마 날씨가 좋았으면 다른 것도 다 괜찮아보였을 텐데.... 전 사이판 PIC에 3번 갔지만 사이판에서 춥다고 느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네요....^^ 비도 그냥 스콜 몇 번 온 정도....^^ 날씨 운이 좋았나 봐요....^^ 그리고 먹을 것도 먹을만한 것 같던데...^^ 개인의 취향에 차이가 있으니 어쩔 수 없겠죠....^^ 키즈클럽에 여자 클럽 메이트가 있는 날도 있는데 그 운도 안 따라주셨던 듯...-_- 좋은 기억만을 안고 오셨어야 했는데 안타깝네요.... 혹시 다음에 가시게 되면 좋은 기억들만 가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애들 데리고 물놀이를 위해 PIC를 택하신것 같은데 수영복을 두어벌을 가져가셨다면 늘 뽀송뽀송한걸 기분좋게 입혔을텐데.. 여행지에서의 날씨만큼 중요한 것도 없는거 같아요.. 특히나 더운나라, 물놀이가 70%를 차지하는 나라에서 비오고 춥다면 당연히 할게로 없었을 거에요..전반적으로 날씨 때문에 좋은 여행이란 기억을 갖지 못한거 같아 안타까워요...실버님 말씀처럼 담엔 좋은 여행 되시길
날씨가 나빠 전반적인 점수도 많이 깍였나봅니다...^^ 제 생각에 사이판을 우리나라와 비교하는건 좀 무리가 있을 듯 합니다... 우선 비교하시는 호텔들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비교자체가 불가하단 생각이 드네요... PIC는 아이들 놀기위해 가는 분들이 많으시니까 아무래도 그점에 촛점을 맞추시면 좋을 듯해요... 참고로 저희는 한국인이 적은 시즌에 여행다니는데, 그래서 그런지 저희가 갔을땐 괌이나 사이판 모두 러시아나 일본인이 더 많았구요. 사실 한국인이 적어야 여행간 맛 나잖아요? 님 후기 읽으니 3번 내내 날씨가 좋았던 저흰 복받았단 생각이 드네요. ^^
에고.. 저 역시 열심히 여행계획중인데... 제가 다 속상하네요.
비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몇가지는 외국여행 자주 다니셨으면 충분히 카바 되는 부분인데...
저는 미국에서 몇년살고 미국령인 섬에 자주 다녀서인지... 사이판의 살벌한? 입국심사에대해서 오히려 고마울 뿐이구요.
이렇게 해서 관광객에게 위험요소가 제거된다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1층 숙소는 대부분 첨부터 바꿔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하셔야해요... 방이없음 몰라도 대부분 바꿔주거든요. 키즈클럽은 케어개념보다는 같이 놀아주는 정도...
아무리 한여름에도 긴팔은 여행시 필수예요. 더운나라일수록 에어컨을 많이 틀거든요. 수영복은 항상 두어벌 준비하셔야
하는거 맞구요...스노쿨링은... 하와이에선... 입에 무는 부분만 일회용으로 끼워서 대여해 주던데.. 싸이판은 그냥 쓰나봐요?? -,.- 저도 엄청 짐되겠지만 챙겨가야겠네요.
외국이랑 한국을 비교하는건... 사실 좀 그런거 같아요. 한겨울에 그나마... 찬기를 느끼지 않는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이번 여행을 계획하는 저로선요.
계절을 거스르는거.. 그게 비행기타고 국경넘어 하는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요??
저는 다른건 정말 다 괜찮은데요... 제발... 비만은 안왔으면... 오더라도 하루정도만 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님 엄청 실망하신거 같아요... 토닥토닥...
저... 예전에 미국에서 맥시코에 거진 8000불을 주고 놀다왔는데요(관광없는 완전 휴양형)
그때... 처음 가본 휴양형 여행이(늘 관광형만 고집...) 거금을 들인 여행이...
실망이 그지 없었어요... 그런데.. 3년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그 맥시코의 캔쿤바다가... 너무 그리워... 사이판을 계획하게 되네요.
몇년지난뒤엔... 지금보다 더 아름답고 그리운 추억으로 그때가 기억되실지도... 하면서 위로드립니다.
비오면서 흐리면 그 더운 사이판에서도 추위를 느끼나봐요. ^^ 아이들 입술파래지면 부모맘은 얼매나 아픈디 ㅎㅎ 암튼 만족하는 여행도 불만족스러운 여행도 있기나름이니 이해하시기 바래요~ 글구 1층은 정말 최악임을 동감합니다... 시끄럽지.. 습하지... 보안에 문제있지.. 사생활 침해가능성도 있겠다... 이건 뭐 ㅋㅋㅋ
저는 스콜? 그거 보면서 신기햇어여..ㅋㅋ 날씨는 맑은데먹구름 있는곳만 잠시 내리다 말고..ㅋㅋㅋ 엄마랑 같이 앉아서 와~ 신기하다...ㅋ 요러면서 오히려 즐겼다는..ㅋㅋ 무엇보다 추운 우리나라 있다가 며칠만이라도 따땃한 나라 간게 호사라 생각해요~^^
일본 출장 다녀와서 첫번째 읽는 글인데...
유쾌한 글이 아니라서 서운하긴 하지만 많은 회원님들께서 너무 좋은 댓글들을 달아 주셨네요....
이번에 저도 일본 갈때 인천공항에서 안개 때문에 출발시간이 5시간이나 지연 되고
현지에 가서도 하루는 완전히 비와 안개로 꽝~~~ ㅠㅠ
일단 날씨가 안좋으니 기분들이 많이 다운 되더라구요...
어쨋든 마무리는 잘 하고 왔어요...
덕분에 고생도 많이 했지만....
암튼 여행통을 이용하지 않으셨지만 좋은글 남겨 주셔서 감사 합니다.
사이판을 여행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것 같아요...
맞아요.. 여행가서 날씨가 따라주지 않으면 정말로 힘 쭉~ 빠집니다.. 그나저나 즐거운 여행에 맘만 상하신거 같아 안타깝네요.. 다음에 가시면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래요~ 장점 위주의 후기.. 기대할께요.. ^^
pic에 관해 말씀하신 부분은 대체로 공감입니다..(클럽메드에 비해선 좀 떨어지더라구요). 하지만 식당같은 경우도 마젤란을 제외하고 대체로 괜찮았구요.디너는 마젤란도 괜찮았어요.날씨가 문제인데 저희는 마지막날만 살짝 바람불고, 비가 올려다 말아서 놀기는 괜찮았어요..또 저희는 수영복을 2벌씩 가져가서 번갈아 입었더니 괜찮던데.. 그리고 추울 때 따뜻한 새 타올로 교체해 가면서요..수영장에서 책도 읽고 좋았답니다.. 수영장 물이 차가운데 날씨까지 그랬다면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담엔 좋은 여행되시길 바랄께요
거기다 저희는 3일째날 밤에 PIC 바닷가에서 별도 많이 봤거든요 쏟아질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6살짜리가 북두칠성을 찾더라구요 코디님께서도 어제 별 많이 보였다고 하실정도로 암튼 기운내세요^^
여행의 장 .단점을 다 읽을 수 있어..이번 후기 나름데로 유익하네요..
다소 지나친 비약이 있긴 하지만..현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저로서도..이해가는 부분이 많고 또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부분도 많고요..
100% 전부 만족할 순 없겠지요..하지만 최선의 노력으로 최상의 여행 일정이 되기를 준비, 진행 하고 있다는 말씀을 다시 함 올립니다.
지난 주 사이판의 날씨가 진짜 전년에 비해 넘 안 좋아서 마난가하 섬 일정 자체를 진행하진 못한 일도 있었고..호텔에서 기카 옵션 일정도 많은
차질이 있었고요..
갑자기 '아바타' 영화 중에 주인공이 본부에 들어 갔을때..나누는 대화가 생각나네요..재워진 잔을 비유하니까..주인공 왈 '전 비워진 잔 입니다....'
비워진 잔은 채워지지만 채워진 잔엔 넘칠 수 밖에 없는 이유..우리가 삶속에서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는 진실(?) 인거 같아요..
저도 항상 비워진 잔을 준비 하려고 합니다..사이판에 오셔서 저랑 함께..서로의 빈 잔을 채워 주기로 해요..
저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좀 더 채워질 공간을 준비 하겠습니다.
맞벌이 맘님 다음에 날 좋은 날 사이판을 보여 드리겠습니다..노여움 모자람 이해 해 주시고사이판을 다시 함 더 이용해 주세요..
에고 털보님...'노여움'이라는 단어는 무슨...당치 않아요. 추운 겨울에 외국 나가서 입술이 파래지긴 했지만 수영복 입고 다닌 건 분명 호사지요. 가족 해외여행은 적어도 5일정도는 되야 하는데, 부부 둘다 일하는 상태에서는 서로 휴가 일정 맞추기 힘들고, 애들 일정까지 고려해야 하고, 무엇보다...수백만 원 돈을 들여야 하기에 일반 국내여행보다 눈높이나 기대감이 터무니없이 높아지다보니, 날씨 한 방에 무너진 게 속상해서 그런 글을 썼네요. 사이판을 폄하하거나, 여행사를 원망하거나 하는 글이 절대 아닙니다. 제 연봉이 억대만 넘어봐요. 여유로운 마음으로 일 년에 한 번씩은 가죠^^.
사이판, 이제 다시는 못 가요.ㅠ.ㅠ 해외 나갈 일 있으면 이제 다른 곳으로 가지 같은 곳으로 갈만큼 여유있지 않아요. ㅠ 사이판, 한 번 더 가면 더 매력있고 정이 들거라는거 거 알아요. 일본 오사카를 두 번 가봤는데(언니네가 살고 있어요), 두번째 가니까 더 정들더라구요. 내년 1월 목표는 괌으로 정했어요.(남편은 사이판이나 괌이나 그게 그거라고 결사반대중이지만) 그 때는 여행통 이용해서 가려구요. 그리고 위 글은 사이판 가지 말라는 글이 아니라,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알고 가라는 의미에서 쓴 글입니다.
날씨가 정말 중요한 관건인데...아쉽네요.. 날씨에따라 바다색깔도 틀려지곤 하던데.. 숙소도.. 저흰 하얏트와 아쿠아리조트에 있엇는데 거의 한국사람 못봤어요~ 하얏트는 서양인이 많았고 아쿠아리조트는 일본인이 많더라구요~날씨 좋을때 가셨으면 사이판에 대한 인상이 확 틀려지셨을텐데 안타깝네요~^^
저도 크리스마스때 다녀왔는데요. 많은 부분 공감됩니다. 솔직히 pic 룸상태가 특급아니잖아요. 물놀이 시설도 무지무지 평범하죠~ 음식도 한번 정도 먹기에 나름 괜찮지, 솔직히 맛있는 건 아니잖아요. 시내관광 처음 한번은 가볼만 하지만 제주도보다 경관 안 좋잖아요. 또 미국령이라 물가도 동남아보다 많이 비싸잖아요.
날씨와 여러가지 현지에서의 상황이 너무 안타깝네요... 다음엔 즐거움이 넘치는 장점이 가득한 후기 기대할게요...^^
전 10년전에 사이판 pic다녀왔는데요.. 그땐 룸상태가 비교적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