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골수성 백혈병) 투병 일천마흔아홉(1049) 번째 날 편지,1(안부,소식)-2023년 7월 22일 토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7월 22일 토요일이란다.
오늘 편지 배경음악은 ‘마음에 평안을 주는 찬송가 첼로 연주 Vol.1(Peaceful Hymns on Piano & Cello Vol.1)’을 올렸으니, 클릭해서 찬양을 들으면서 편지를 읽어 보시게…….^^
사랑하는 큰아들아
중복(中伏)인 어제(21일/금) 낮에도 서울, 인천, 청주, 전주, 대구 34도로 전국에 폭염이 기승이고, 체감온도는 거의 40도에 육박하는 듯해서 아침부터 온종일, 아니 거의 24시간 에어컨과 선풍기를 켜고 시원하게 지냈구나….
집안에서 가만히 있는 우리도 이리 더운데, 이런 날에 야외에서 일하거나, 활동하는 이들도 있고, 특히, 가난하고, 어려운 생활로 인해 에어컨 없이 선풍기나 부채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이들은 정말 얼마나 힘들고, 무더위에 지칠까?
어제 낮에는 엊그제 사 온 닭으로 아빠가 좋아하는 닭죽이나 삼계탕을 만들어 먹고 싶었는데, 어제는 더워도 너무 더워서 치아가 몹시 아픈 가운데, 에어컨이 없는 주방 뜨거운 불 앞에서 삼계탕이나 닭죽을 만들어야 하는 사랑하는 엄마를 생각해서 조금 시원한 날에 닭죽을 만들어 먹기로 했구나….
대신 어제 아침과 저녁에는 그제 만든 소고기 죽을 가스 불에 살짝 데워서 먹었고, 점심에는 진라면 순한 맛 두 개와 달걀 세 개를 넣어 꿇여준 라면을 한 그릇 가득 먹었더니, 배가 든든하고, 살이 조금 오르는 것 같아 좋더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우리 작은아들 김 강도사가 사역하고 있는 경기도 광명 한우리교회에서 오늘부터 ‘나는 믿음의 사람’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가 시작된다.”고 하는구나.
그런데, 무덥고, 장마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되는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에 무더위에 지치거나 건강 잃지 않고, 안전사고 없이 은혜롭고, 무탈하게 진행되고, 마치도록 기도한다네.
이번 주(22일/토~23일/일)와 다음 주 29일/토~30일/일)에는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를 진행하기에 사랑하는 우리 작은아들이 아주 바쁘겠으니, 더위에 지치거나 건강 잃지 않고, 교회와 집에 오가는 시간이나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가 진행되는 동안에 안전사고나 사건이 없도록 기도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엄마가 어제 낮에 그동안 이용하던 치과에 다녀왔는데, ‘현재는 그 치과에서 치료할 수 있는 게 없고, 이른 시일 내에 대학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라.’고 권하기에 약만 처방받아 왔는데, 조만간 대학병원(인천성모병원)으로 가서 치료해야 할 것 같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우리 차 자동차보험 만기일이 8월 14일이라 만기 전에 재가입을 해야 하는데, 여러 회사 견적 중에 00 손해보험이 가장 저렴하기에 거기에 가입하려고 하는구나.
그런데, ‘새로 신용카드를 만들면 할인해준다.’고 해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신용카드를 만들려고 했더니, 핸드폰이 본인 명의가 아니라, 본인 인증을 받을 수 없어서 여러 가지로 복잡하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어찌 그리 큰지요.’라는 기도문과 ‘소중한 말씀’이라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어찌 그리 큰지요.♡
글: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인생 앞에서
주께 피하고, 의지하는 자를 위하여
베푸신 크신 은혜와 풍성한 축복이
어찌 그리 크고, 아름다운지 감사드립니다.
주님!
그러므로
우리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찬양합니다.
연약하고, 병약한 종이 우리 주님께로 피하나이다.
좋으신 우리 주님이 저를 안전하게 보호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주님이 저를 돌보아주시고, 늘 인도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주님의 사랑의 인자하심과 긍휼하심에
믿음과 전심을 다 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멘-
(2023년 7월 22일 토요일에)
♡소중한 말씀♡
글:: 주시(主視) 김형중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는 소중한 말씀만 듣고,
아무런 의미 없는 나약하고, 병약한 존재로
절대로 살아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좋으신 우리 주님을 위해
정열적이고, 충성된 사역자가 되길 원하며,
부족한 제가 우리 주님의 귀한 말씀을 듣고도
전혀 움직이지 않거나 활동하지 못하는 자가 아닌,
꿀 송이 같은 말씀을 몹소 실천하는 자가 되도록
병약하고, 부족하고 연약한 저를 도와주시옵소서.
(2023년 7월 22일 토요일에)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고,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이고, 낮에 제주와 남해안, 오후에 전국으로 비가 온다네.
수도권과 강원에 시간당 30에서 6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돼 경기 북부 최대 150mm, 수도권과 강원 내륙, 서해안과 남해안 최대 100에서 120mm니, 추가 피해 없도록 대비하고, 다음 주 월요일에 남부지방에 장맛비가 온다네….
올 7월이 1800년대 중반 시작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될 전망이지만, 지구 온도를 높이는 엘니뇨 현상이 이제 막 시작돼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북반구 곳곳이 최근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는데,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과학자들이 내년엔 지구 온도가 올해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네.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가 잇따르면서 일각에서는 최근 기상변화를 뉴노멀로 인식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난다는데, 엘니뇨는 적도 근처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균보다 0.5도 이상 높아지는 현상을 말하는데, 올해는 평균보다 2도 이상 높아지는 ‘슈퍼 엘니뇨’가 예고된 상태라네.
내년에는 올해보다 기온이 더욱 올라가면서 더욱 심각한 폭염을 맞을 것으로, 문제는 올해 상반기에 이미 역대 최대 기온을 경신했다는 발표가 여러 기관에서 나온다는 점인데,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는 올해 6월이 1940년 관측 이래 가장 더운 6월이었다고 밝혔다네.
워싱턴포스트(WP)도 기상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7월이 지구 역사상 10만 년 이래 가장 더운 달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실제 유럽, 아시아, 북미 등 3대륙에서 모두 연일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네.
미국에서는 남서부로 열돔 현상이 발생하면서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20일 연속 43.3도를 기록하는 신기록 행진이 이어지고, 엘패소에서는 34일 연속 38도에 육박하는 고온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네.
이탈리아 북부 지역은 40도가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직경 10㎝ 크기의 우박이 쏟아지고 변덕스러운 날씨도 보여 이에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를 더 새로울 것 없는 뉴노멀로 인식하고,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네.
독일에서는 남유럽의 ‘시에스타(낮잠)’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됐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는 식단에서 고기를 줄이면, 도로에서 자동차 800만 대를 없애는 효과 있을 것이란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부동산 매입과정에서 통장잔고증명서를 위조하고, 부동산 실명법을 위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76)이 그동안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아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아왔는데, 21일(금) 의정부지방법원 항소심에서 법정 구속됐다니 사필귀정(事必歸正)이구나.
하지만, 우리나라 대통령이 되어서 보살펴야 할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이태원 참사, 궁평지하차도 참사, 수재 등)과 공정(검찰공화국)과 상식(카르텔)은 완전히 무시하고, 오직 자기 자신과 처와 처가만 챙기는 윤석열과 온갖 조작과 비리투성이인 김건희가 밤잠을 못 자겠구나….
의정부지법 제3형사부(이성균 부장판사)의 심리로 21일(금)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의 항소는 제반 상황을 살펴봤을 때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며 기각하고, “항소심까지 충분히 방어권이 보장됐으며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법정 구속 이유를 설명했다네.
최은순(76)은 1심 형량인 징역 1년이 유지되는데, 선고 직후 최씨는 “나를 법정 구속한다고. 정말 억울하다”면서 “약을 먹어서 자살이라도 하고 싶다, 가만히 있어봐라, 여기서 죽어버리겠다.”고 소리쳤고, 청원경찰에 의해 끌려나갔다니 꼴 좋고, 최씨가 자신의 말대로 실천할 수 있을지 모르겠구나….
최씨는 2013년 4~10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과정에서 총 4차례에 걸쳐 은행에 약 347억 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고, 동업자 안씨와 공모해 2013년 8월 7일 도촌동 땅 관련 계약금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약 100억 원의 위조된 잔고증명서를 법원에 제출한 혐의도 있다네.
또 도촌동 땅을 매수하면서 전 동업자인 안씨의 사위 명의를 빌려 계약을 체결한 후 등기한 혐의도 받는데, 1심 재판부는 “위조한 잔고증명서의 액수가 거액이고 여러 차례에 걸쳐 지속해 범행했으며, 위조 잔고증명서를 증거로 제출해 재판 공정성을 저해하려 했다. 또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해 상당한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7월 22일 토요일 오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