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안식일로 논쟁치 말라!”(2)
“우리는 주님의 부활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히기 때문에 매주마다 일요일을 지킨다”
- 000목사-
오래전 어떤 목사님께서 쓰신 글의 제목으로
"더 이상 안식일로 논쟁치 말라"라는 책을 읽어 본 적이 있었다. 논평을 안 할 수가 없는데,
한마디로 착각에 이은 오해로 점철된 저자(著者)의 무식함만이 드러난 책이다. 내용은 안식일이 폐했다는 것과
대신 주님의 부활이 더 중요함으로 인해 일요일이 주일(主日)화 되었음을 입증한답시고 나름의
합당한 논리인 양 전혀 해당 사항이 아닌 구절들을 인용, 이를 해명하고 설명한답시고
장황하게 늘어놓은 것이었다.
한마디로 왜 목사님들의 머리가 이렇게 녹슬어 있을까에
씁쓸함마저 느끼었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몇 번이고 말하지만 착각이나 오해의 주된 이유는
그리스도인 절대다수가 매주(每週)라는 "7일 일주일"제도엔 불가피하게 반응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이 제도의
생성과정(cf 창1:1-31; 2:1-3)이나 운행지침(cf 출20:8, 11; 신5:15) 등, 즉 이 제도를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누굴 위해서, 왜, 만들게 되었는지에 대해 아예 살펴볼 생각조차도 않기 때문임을
그 이유로 꼽을 수 있다.
때문에 반복하지 않을 수 없음이 절실하다.
즉, 유대교나 극소수의 신자들만으로 구성된 기독교의 한 단체를 제외한
전 세계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의 일상에 영향을 끼치는 "7일 일주일"제도는 그 원형이 변질된 제도로서의
하나님의 방식이 아니다. 다시 말해서 그 제도의 기준일, 즉 원형은 천지창조를 명분으로 제정하신 안식일이지(cf 출29:8, 11)
이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날인 일요일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자꾸만 주(主)의 부활을 핑계로
일요일을 거론하는 데서부터 안식일 논쟁은 불가피한 문제로 떠오르게 되었다.
안식일 논쟁이 일어날 여하한의 문제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첨예하게 비화(飛化)된 이면에는 사탄이 개입되어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이리라!
하여튼 안식일은 천지창조를 명분으로 제정하신
그야말로 하나님의 “뜻”(마7:21)이 반영이 된 "하나님의 계명"(막7:8, 9; cf 출20:8)이지만
일요일은 132-135년에 벌어진 한 사건에서 목숨에 위협을 느낀 비겁한 기독인들(캐톨릭의 전신)이 만든
"사람의 계명"(사29:13; 마15:9; 막7:7)에 지나지 않는다. 이를 따르는 그 결과는 매우 암울함
그 자체이다.(cf 겔22:26, 31)
- 김종성 -
첫댓글
필자는 평신도들이야 차치하고서라도 “7일 일주일”제도에 매주(每週)마다 목매어 있는 목사님들께
꼭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 즉, 이처럼 7일을 일주일로 만드신 이가 대체 누구이시더냐? 고를 말이다.
그리스도인 모두가 한결같이 하나님께서 라고 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매주마다의 일요일에 반응하는
짓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나님께 반항하는 짓거리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천지창조를
기반으로 "7일 일주일"제도를 만드시고, 그 제도의 기준으로 안식일 준수를 요구하셨기 때문이다.(cf
출20:8, 11)
왜 목사님들의 머리가 이렇게 녹슬어 있을까에 씁쓸함마저 느끼게 된 순간이 새삼 떠오르는 경우이다.
매주(每週)마다의 “7일 일주일”제도에는 절대 반응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이 제도의 기준일로 제정하신
안식일의 권위가 천지창조라는 명분으로 제정된 사실조차 모르고 있으니 말이다.(cf 출20:8, 11)
혹 안다고 하더라도 일요일에 눈이 멀어 있다가 보니 진리의 말씀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 것 같으다.
아마 이사야가 오늘날과 같은 이런 경우가 아니드라도 그 예언한 바가 현 상황을 어쩌면 이리도 미리
예견한 듯한 정확한 지적에 그저 놀라울 뿐이다.
“그러므로 내가 이 백성 중에 기이한 일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리니 그들 중에서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려지리라”(사2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