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따라잡기... #42
(해남 송호리 오토캠핑장-'09년 1월30일~2월1일)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이라는 프로에서 해남편을 방송한뒤로는 해남 관광객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1박2일 따라잡기로 하고, 해남 땅끝 오토캠핑장으로 캠핑장을 정하고
완도~신지~해남 순으로 둘러보기로 하고 출발했습니다.
금요일밤 퇴근과 함께 저녁을 동네 김밥집에서 대충 해결하고 먼저 출발한 닮아기기와 함류하기위해 출발합니다.
오전에 비가 와서인지 도로에 안개가 자욱히 깔림니다. 캠핑장으로 가는 설레이는 마음에 조금 과속을 했나봅니다.
뒤에서 아내가 한마디 하네요... "천천히가세요" 라고... 맞는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바삐 간다가고 좋을게 있을까요..
캠핑장에 도착하니 닮아가기가와 반갑게 맞아 줍니다. 이번에도 리빙쉘을 나라히 붙여 2박 3일간 사용할 별장을
만들고, 술한잔 하고자 안주를 준비해봅니다. 처음 시도해본 닭꼬치구이... 스칼렛에 구어서 술안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제 먹은 술로 인한 두통과 주위의 소리에 아침 일찍 잠에서 깨어낮습니다. 옆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두커플이 있었는데 난방 준비가 않되었는지 밤새 잠을 못자고 캠핑장 주위를 서성거리더군요... 한창때이어서 겁없이 1월에 난방없이 1박2일을 따라하기를 하는것인지.. 아니면 1월의 추위를 몰라서인지?
아침 해변을 걸어봤는데... 해변에 이국적인 시설들이 눈에 띠였습니다. 바닷가에 파라솔이며... 모래사장에 놀이시설은 아주 좋은 아이디어 인것 같았습니다. 여름이면 꼬옥 아이들과 함께 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캠핑장 소개...
이곳 송호리 오토캠핑장은 '08년 8월에 카라반 10동과 오토캠핑장으로 개장하여 해남 군청에서 관리를 하고있습니다. 광주에서 약 120㎞거리로 캠핑장 근거리까지 4차선으로 되어있어 약 2시간이내면 도착 할 수있었습니다. 전남권에서는 보편적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곳으로 온수를 이용해 샤워를 할 수 있었고, 화장실과 개수대는 깨끗이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개수대옆 가스렌지가 설치되어 있어었는데.. 캠핑 오시는 분중 몇 분이나 조리기구를 안 가져오시는 분이 있을런지... 가스렌지보다 개수대에 온수기를 설치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잘 정돈된 사이트는 보는 이로금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을 갖게하는데 앞에 다아가 실상을 알면 실망이 앞섭니다. 요즘 캠핑문화 트렌드에 맞지 않는 좁은 사이트와 불필요하게 많은 탁자등은 오토캠핑장이라고 하기에는 잘 맞지 않는 시설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래도 아래쪽 광장이 있어 10동은 설치가 가능하리라 보여지며.. 저희 팀도 이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카라반은 두성 엘로우 510B으로 성인 기준 4명 이용이 가능하며, 모든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한번쯤은 이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ㅎㅎ
둘째날 완도 훌터보기를 하기위에 일찍 길을 나섭니다. 먼저 둘러본 곳은 해신 촬영장으로 유명한 청해포구 촬영장에 들렀습니다.
이곳에는 아이들의 체험학습을 위한 여러 시설들이 많이 갖추어져 있어 많은 경험을 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듬이, 지게, 절구, 소쿠리, 장독대 등 이렇한 물건들을 이제는 이런 곳까지 와서 체험을 해봐야 된다는게 왠지
씁쓸한 마음과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정도리 구계등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해변에 몽돌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주차장옆 공원관리공단 사무실이
있는데 국립공원 설명요청하면 친절히 안내해 줍니다.
구계등이라는 이름은 바닷속에서 부터 아홉개의 고랑을 이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완도항에 들러 전복과 참돔으로 해서 소주와 함께 먹으며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다음 행선지 신지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으로 출발합니다. 지금은 연도교가 설치되어 완도에서 신지도 가기가 수월합니다.
명사십리 백사장은 거의 직선으로 뻗어있으며 경사가 완만하고 모래입자가 고우며 바닷물도 비교적 깨끗한 편이며,
백사장 뒤로는 소나무 숲에 야영장이 있어 야영과 취사가 가능하며, 시원한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바다를 조망하며 망중한을 즐긴다면... 생각만해도 마음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것 같네요...
3일째날... 지난번 휴장으로 관람하지 못한 해남공룡박물관을 관람했습니다
고성 상족암에 공룡박물관이 있으나 시설면에서 비교가 안되더군요... 넓은 부지에 많은 자료는 관람하는 시간내
어른들은 다리만 아프고....아이들은 신나고... 다음에 또 간다면 하루를 시간내어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짦은시간내 둘러 보기란 아이들에게 스쳐지나가는 차창 풍경과 다를바 없는것 같았습니다.
1박2일 처럼 같은 곳으로 둘러보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따라잡기 해남편을 해봤습니다..
더 많은 사진이 있는곳 ☞ http://blog.naver.com/wcboong/7004159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