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복식 시상식, 방송 화면 캡쳐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인도네시아) 조가 여자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 조는 2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 노모리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복식 결승에서 첸칭첸-지아이판 조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상대 전적 3승 6패에 세계랭킹도 6위와 3위로 절대적으로 불리했지만,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 마지막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따낸 게 결국 금메달의 발판이 되었다.
1세트 시작하자마자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 조가 4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2, 3점 차의 리드를 유지하다 10점에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안정적인 수비와 강한 스매시 공격으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 조가 19:14로 달아나며 마무리 하나 싶었는데 4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1점 차까지 추격 당했다.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 조가 1점을 달아나며 한숨 돌리더니 결국 21:19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큰 고비 없이 그레이시아 폴라-아프리아니 라하유 조가 이겼다. 초반에 4점을 연거푸 따내며 벌인 격차가 2점 차까지 줄어들긴 했지만, 이후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 조가 드라이브 싸움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며 연속 득점으로 성큼성큼 달아났다.
결국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 조가 21:15로 2세트도 따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도네시아는 남자복식이 랭킹 1, 2위라 기대를 모았지만 노메달에 그쳤고, 여자복식에서 유일한 금메달을 획득했다.
1위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아니 라하유(인도네시아)
2위 첸칭첸-지아이판(중국)
3위 김소영-공희용(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