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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아들로서도 천사보다 뛰어남
성경
「하나님이 우리의 말한바 장차 오는 세상을 천사들에게는 복종케 하심이 아니라 오직 누가 어디 증거하여 가로되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저를 잠깐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영광과 존귀로 관 씌우시며 만물을 그 발 아래 복종케 하셨느니라 하셨으니 만물로 저에게 복종케 하셨은즉 복종치 않은 것이 하나도 없으나 지금 우리가 만물이 아직 저에게 복종한 것을 보지 못하고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깐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을 인하여 영광과 존귀로 관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만물이 인하고 만물이 말미암은 자에게는 많은 아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저희 구원의 주를 고난으로 말미암아 온전케 하심이 합당하도다 거룩하게 하시는 자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하나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이르시되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 하셨으며 또 다시 내가 그를 의지하리라 하시고 또 다시 볼찌어다 나와 및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라 하셨으니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이는 실로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려 하심이라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히 2:5~18)」
잠깐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되심
하나님이신 우리 주 예수님께서 사람의 아들로서 육체를 입고 오신 이유는 그렇게 되어야만 이룰 수 있는 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1장 1절에서는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고 했다. 그런데 그 말씀이 하나님이라고 했고, 또 그 말씀이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만물이 생겨나게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요한복음 1장 14절에서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했다. 상기의 내용들을 종합해 보면 말씀이신 하나님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는데 그 영광을 보니 하나님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라고 했다. 이것은 말씀이신 하나님이 육신이 되셨다는 것으로서 사람이신 예수님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서 그의 특별한 뜻을 이루기 위하여 그렇게 하신 것이며, 말씀이신 하나님이 육신을 입은 사람이 되는 것은 자신을 비어 종의 형체를 갖는 것이다(빌 2:7). 주 예수님께서 잠깐 동안 천사들보다 못하게 되셨다는 것은 하나님이신 주 예수님께서 사람으로 오셨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했기 때문에 그는 많은 멸시와 천대와 고초를 당하셨다. 주님께서 이러한 것들을 알면서도 사람의 육체를 입고 오신 것은 주님의 놀라우신 목적들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그런 것들 중의 몇 가지를 열거해 보면 아래와 같다.
죽음의 고난을 맛봄
우리 주 예수님이 사람은 아니고 하나님만이라면 사람의 죄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영으로서 피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히브리서 9장 22절에서는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고 했다. 피를 흘려야만 죄들의 사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레위기 17장 11절에서는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고 했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기 때문에 그 피가 죄를 속한다고 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인간의 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죄들을 사하는 피를 흘리기 위해서는 피가 있는 육체를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셔야만 했다. 히브리서 2장 9절에서는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깐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을 인하여 영광과 존귀로 관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고 했다. 주 예수님께서 육체를 입고 오심으로, 사람이 되심으로 말미암아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죽으실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영광을 얻을 수 있었다. 주 예수님께서 육체를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게 되었다. 요한복음 12장 23, 24절에서는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인자의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주 예수님께서 육체를 입고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시는 것에 대해 예수님께서 영광을 얻으시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 사도행전 2장 30∼36절에서는 “……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말하되 저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고 했다. 하나님께서는 죽기까지 자신에게 복종하신 주 예수님을 오른손으로 높이시므로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그의 제자들에게 부으셨고, 또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원수들을 그의 발등상이 되기까지 그 오른편에 앉게 하셨고, 또 주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고 했다. 이러한 것들은 주 예수님께서 잠깐 동안 천사들보다 못하게 되심으로, 곧 살과 피를 가진 사람이 되심으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돌아가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뤄진 것이다. 이렇게 주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이시면서도, 육체를 가진 사람이 되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돌아가심으로 사람의 죄들을 사할 수 있었고, 또 하나님에 의해 높힘을 받아 존귀와 영광의 관을 쓰게 되었다.
하나님의 많은 아들을 영광으로 이끄심
주 예수님께서 육체를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많은 아들들을 얻게 되었다. 요한복음 12장 24절에서는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고 했다. 이것은 주 예수님께서 육체를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서 한 알의 밀알로 죽으심으로 많은 밀알, 곧 자신과 같은 자들을 얻게 된 것을 말한다. 주 예수님께서 육체를 입고 오신 이유 중의 하나는, 곧 잠깐 동안 천사들보다 못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는 그 자신이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많은 아들들을 얻기 위한 것이었다. 이것은 주님의 몸된 많은 지체들을 얻는 것이기도 하다. 주님께서는 많은 아들들을 얻기 원하신다. 이것은 그의 번성을 뜻한다. 창세기 1장 27, 28절에서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고 했다. 주 하나님께서는 그의 형상을 따라 사람들을 만드시고서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했다. 이렇게 주님께서는 그가 창조한 자들이 생육하고 번성하기를 원하신다. 이러한 선상에서 주 예수님께서 육체를 입고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많은 열매, 곧 그와 같은 자들을 많이 산출하셨다. 주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와 같은 자들, 곧 하나님의 많은 아들들을 산출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 육체를 입고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기 전에는 독생자이셨다(요 3:16, 18, 요일 4:9). 그런데 주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는 더 이상 독생자가 아니고, 하나님의 많은 아들들 중 맏아들이 되셨다. 로마서 8장 29, 30절에서는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주 예수님에 대해 하나님의 맏아들이라고 했다. 이것은 하나님께 맏아들이신 주 예수님 외에도 다른 많은 아들들이 있다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한 알의 밀알로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많은 열매들, 곧 하나님의 많은 아들들을 산출하셨다. 주 하나님께서는 이 무리들을 미리 아시고 그의 맏아들이신 주 예수님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해, 미리 정하시고 또한 그들을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하시고, 의롭다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다. 히브리서 2장 9, 10절에서는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깐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을 인하여 영광과 존귀로 관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만물이 인하고 만물이 말미암은 자에게는 많은 아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저희 구원의 주를 고난으로 말미암아 온전케 하심이 합당하도다”라고 했다. 우리 주님께서는 미리 아시고 미리 정하신 자들, 주 예수님을 믿고 영접한 자들, 곧 하나님의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다고 했다. 고린도전서 2장 7절에서는 “오직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이니 곧 감취었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는 하나남께서 우리의 영광을 위해 만세 전에 미리 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것은 미리 알고 정하신 그의 아들들을 영광 가운데로 이끄시려는 것이었다. 모든 부모는 자신의 아들들을 최고로 영광스럽게 하기 원한다. 그것은 자신의 영광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 주님 또한 그러하시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미리 아시고 정하신 자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다(롬 8:30).
많은 형제들을 얻으심
주 예수님께서는 잠깐 동안 천사들보다 못하게 되심으로, 곧 육체를 가진 사람이 되심으로, 많은 멸시와 천대와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많은 아들들이 산출됨과 아울러 하나님의 맏아들이신 주 예수님의 형제들도 많이 산출되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창조하실 때에 그들이 생육하고 번성하기를 원하셨다. 이러한 하나님께서는 주 예수님께서 육체를 입고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게하심으로 이를 성취하셨다. 주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많은 아들들을 얻으셨고, 맏아들이 되신 주 예수님께서는 많은 형제들을 얻으셨다. 로마서 8장 29절에서는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미리 아신 자들을 미리 정하셨는데 그 목적은 그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그의 많은 형제들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이렇게 주 예수님은 많은 형제들을 가지고 있다. 요한복음 20장 17절에서는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만지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못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신대”라고 했다. 주 예수 님께서는 죽으시고 부활하신 날에 무덤을 찾아온 막달라 마리아에게 ‘너는 내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라고 전하라고 했다. 이것은 주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그를 믿고 따르는 제자들이 그의 형제들이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곧,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그러한 자신을 믿는 자들을 그의 형제들로 보신다는 것이다. 이것은 주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사 생명주는 영이 되심으로(고전 15:45) 이뤄진 것이다. 히브리서 2장 11, 12절에서는 “거룩하게 하시는 자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하나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이르시되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 하셨으며”라고 했다. 이 내용에서는 거룩하게 하시는 자이신 주 예수님과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인 주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다 같이 한 아버지인 하나님께로부터 났기 때문에 주 예수님께서는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인 믿는 자들을 형제들이라고 부르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했다고 했다. 형제들은 다른 자들이 아니고 한 아버지로부터 나서 그의 생명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다. 맏아들이신 예수님이나 그에 의해 거룩하게 된 자들이 다 같은 한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었기 때문에 예수님이나, 믿는 자들이 다 같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다(요 20:17).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그를 믿고 거듭나서 거룩하게 된 자들에 대해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 뿐만 아니라 주의 이름, 곧 아버지의 이름을 그의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그가 아버지 하나님을 교회 중에서 찬송할 것이라고 했다. 서로 형제들이기 때문에 한 아버지 하나님을 함께 교회 중에서 찬송한다고 했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놀라운 광경인지! 주 예수님께서는 육체를 입고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많은 형제들을 얻었고 그 형제들과 함께 교회 중에서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게 되었다. 할렐루야!
마귀를 없이 함
예수님께서 육체를 입고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그의 많은 형제들을 얻고 그들과 함께 교회 중에서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미혹자이며, 원수이며, 거짓의 아비이며, 대적자이며,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인 마귀도 없이하게 되었다. 요한복음 12장 31절에서는 “이제 이 세상의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 임금이 쫓겨나리라”고 했다. 이 내용은 우리 주 예수님의 죽으심을 말하면서 이 세상 임금인 마귀가 쫒겨날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요한일서 3장 8절에서는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고 했다. 죄는 마귀로부터 온 것으로서 죄를 범하는 자는 마귀의 역사 속에 있는 것이다. 마귀는 죄의 근원과 거짓의 아비(요 8:44)로서 계속해서 거짓을 행하고 죄를 범하게 한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신 것은 이러한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마귀나 마귀의 일을 멸할 수 있는 자는 우리 주님 외에 아무도 없다. 히브리서 2장 14∼16절에서는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이는 실로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고 했다. 주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혈과 육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그 또한 혈과 육을 갖고 오신 것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인 마귀를 없이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또한 죽기를 무서워함으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기 위해 혈과 육을 가진 사람으로 오셨다고 했다. 사람들이 죽기를 무서워함으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것은 죽는 혈과 육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 예수님께서 육체를 입고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가진 자인 마귀를 멸망시키기 위한 것이다. 사람들이 그렇게도 싫어하는 사망은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인 마귀, 죄 자체인 마귀로부터 온 것이다. 주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사망의 세력을 이긴 부활 생명으로 사망을 이기고, 마귀를 이기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유대교에서 중히 여기는 천사들을 위한 것이 아니고 아브라함의 자손들, 곧 주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하나님의 아들들을 위한 것이다. 이것은 또한 하나님의 아들들로 (큰)구원을 얻게 하사 천사들로 그들을 섬기게 하신 것과 맥을 함께 한다. 주 예수님께서 육체를 입고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산출되었고 이들은 유대교에서 중히 여기는 천사들을 섬기는 자들이 아니라 그들로부터 섬김을 받는 자들이 되었고(히 1:14), 또 사망의 세력을 잡은 마귀를 없이 함으로 죽기를 두려워함으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데서 놓임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것들은 천사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브라함의 자손, 곧 믿는 자들을 붙들어 주기 위한 것이다.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심
우리 주님께서 육체를 입고 오신 것은 죽기를 무서워함으로 일생에 매여종노릇하는 자들을 놓아 주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백성의 죄들을 구속하고 미혹을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주 예수님께서는 혈과 육을 가진 사람으로 오셔서 자신을 제물로 하여 하나님께 드리셨다. 에베소서 1장 7절에서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라고 했다. 주 예수님께서 육체를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들의 사함을 얻었다고 했다. 히브리서 10장 10절에서는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고 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몸을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심으로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다고 했다. 이것은 우리 주님께서 대제사장으로서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드리셨다는 것이다. 이렇게 대제사장은 우리를 주님께로 인도하고 또 주님을 우리에게로 이끄신다. 주님과 우리를 연결시키신다. 주 예수님은 사람이며, 하나님으로서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들을 구속하셨다. 또한, 주 예수님 자신이 육체를 입고 이 땅에서 생활하셨을 때 우리가 겪는 것과 같은 시험을 다 받으셨기 때문에 우리의 처지와 형편을 잘 아시는 가운데서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신다고 했다. 주님께서 혈과 육을 가지지 아니 했다면, 이러한 시험을 받지 아니했을 것이고 그로 인해 시험받는 사람들의 사정도 제대로 알지 못함으로 그들을 능히 돕지 못하실 것이다. 속된 표현에 과부가 과부 사정을 잘 안다는 말이 있듯이 시험받는 사람들이 당하는 시험을 주 예수님께서 육체를 입고 오셔서 먼저 당하셨기 때문에 그러한 시험을 당하는 자들의 심정을 잘 아시는 가운데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사 이러한 자들을 기꺼이 도우시는 것이다. 히브리서 4장 15, 16절에서는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육체를 입으시고 이 땅에서 생활하셨을 때에 모든 점에서 우리와 같이 미혹을 받았다(물론, 그는 죄가 없으신 분이다.). 그러했기 때문에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동정하시기 때문에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해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자고 했다. 상기의 일들은 우리 주 예수님께서 육체를 입고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뤄진 것들로서, 참으로 복되고 놀라운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과 예수님의 형제들로서 유대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천사들보다 더 놀랍고 복된 자들이 되었다. 또한, 우리 주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나, 사람의 아들로서나 참으로 천사들보다 높고, 뛰어난 분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