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논의는 단지 채식뿐만이 아니라
기존의 기성화된 문화에 거역하는 모든 가치있는 활동
들에 대해서도 거의 대부분 적용되는 논의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러한 이유를 찾아가는 것은
기성의 문화에 따라 그 가치관에 따라 살아가는
많은 분들의 삶을 이해하고
포용하고 끌어안자는 시각에서 시작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깁니다
우리가 채식인으로서 존중받고 싶듯이
비채식인들께서도 다들 존중받는 삶을 살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겠지요
다만,
사회의 구조나 역사나 문화의 어떠한 면이
사회 전체적으로 획일화,경직화를 가져왔는지를
살펴보아서
채식을 어렵게 하는 모든 요인들을 살펴보고
그러한 문화적 틀 속에 사는 많은 비채식인들을
이해하고 감싸않자는 것이 제 논의의 마음자세랍니다
음 그럼...
(참 제가 발표한 내용의 중요부분을
복숭아칭구님께서 아래 47번 후기에 올려주셨으니
전 목차와 소주제 그리고 필요한 자료인용 등만
하도록 하겠읍니다)
한국사회의 획일화,특히 음식문화,술문화,회식문화(술강요 ,노래강요 등)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읍니다
채식의 어려움의 큰 문제 중에 하나가
이러한 획일화된 문화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이에 대해서
그 이유와 이로 인한 병폐
그리고 이의 해결책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1.한국사회는 왜 획일적인 문화를 강요하는가?에
대해서 살펴보기
1)농경중심 문화
거대한 노동력의 필요
함께 작업
한 지역에서 동질화된 삶
cf.서구문명은 유목 등 중심
2)유교적 문화
예에 대하여~
생명존중 사회에서 필요한 새로운 예에 대하여~
3)일제,6.25 등을 겪고난 후 경제발전에 따른
가난한 시대에 대한 보상심리
오랫동안 이어져온
양반,잘사는 사람 = 고기반찬
평민,못사는 사람 = 보리밥,김치
의 이미지화
자료:
김종엽의 독서칼럼]
'흰쌀밥에 고깃국' .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상상계를 사로잡아온 행복의 이미지다.
이제 우리는 거의 거기에 도달한 것 같다.
아직도 흰쌀밥에 고깃국을 먹기 어려운 사람들이 적잖게 있다 하더라도 인구의 대다수는 그것을 꿈으로 여기지는 않는다.
고깃국에서 더 나아가 고기를 구워 먹는 것조차 흔한 일이 되었으며, 삼겹살이나 갈비는 이런저런 회식의 주 메뉴가 되었다.
4)산업생산중심주의(자본주의,사회주의 둘 다 포함)의
무분별한 과신(다만 한국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자본주의의 기본구조
욕망의 부추김
세계관을 자본주의의 틀안에 둠
광고등의 이미지화 전략
5)기타 여러가지 요인들
2. 이로 인한 병폐
1)체제,집단 종속적 문화형성
2)개인의 자발성 억압으로 인한 창조력 저하
3)사회 전체적인 부폐의 고리형성
4)채식인에게 있어서
선뜻 자신이 채식인임을 알리고자하여도
사회적 불이익(대인관계,승진 등등)에 대한 염려로
자신이 채식인임을 밝히지 못하게 분위기를 조성
3. 해결방안
1)채식인의 심리적인 자세(마음가짐)
마음가짐에 따라서...
삶의 주체로서의 자기자신!!!
내 작은 실천에서 부터 세상을 변혁시키는 힘도!!!
2)비채식인들에 대한 배려의 문제
육식인,채식인의 구분
채식주의(채식주의자)에 대해
생명존중의 큰 뜻에서...
3)채식의 필요성에 대한 지식,정보가 어느정도 유용성을
갖는지에 대해서
4)다양한 사례들
...가) 두려워하는 형/은둔형
직장 상사의 고기먹어라는 제안에 다이어트 한다고 했다가
계속되는 제안에 고기를 결국 먹고서 후회하고 자책하는 분의 이야기
...나) 배짱형
지구사랑 메밀꽃집님의 대찬 모습^^
...라) 설득형
채식의 필요성에 대해서 열변하시는 분들^^
...마) 재치형
채식나라 백김관숙님의 예
전 도시락만큼 좋은건 없다고 보거든요. 분위기나 여건이 안따라 준다고 느끼시더라도 과감히 도시락을 싸 다니시는게 최상이예요. 밖에서 먹는 음식 정말 건강을 위해서라도 줄여야 하지 않을까..... 저희회사엔 점심에 운동이나 학원수강을 하거나, 아예 상담실 같은데서 샌드위치, 과일 먹으면서 자기 공부하는 사람도 있는데 전 그런 게 참 좋아 보이더라구요. 조안리, 전여옥 같은 사람 책에 보면 사람들 눈치 보지말고 점심시간을 잘 활용하라고 나와있죠(자기개발등). 식사는 양질의 음식을 소량으로 먹는게 건강에도 좋고 오후 근무능률도 올려주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녁식사나(특히 누군가 턱 낸다고 우르르 가는) 공식, 비공식 회식은 피할수 없는 경우인데, 저도 사실 이렇다할 좋은 방법은 아직 개발 못했어요. 암튼, 전 몇가지 지정 아이템이 있거든요. 한정식, 돌솥 비빔밥(계란없이), 유부초밥, 생두부(예술의 전당앞 할머니 손두부 맛있어요). 등등. 그리구 전 외식할때 김치는 잘 안먹어요. 젓갈때문이기도 하지만, 밖에서 보통 나오는 김치는 무지 짜고 맵고 그래서 차라리 단무지를 선호하는 편!!!
그리고, 가장 어려운 "공식적 회식....." 회사근처는 어딜가나 고깃집 투성이죠. 전 그냥 첨부터 밥시키고, 야채반찬, 쌈싸먹는 채소같은거 추가로 계속 시키거든요. 전 은둔형(?) 이었는데 회사 사람들 대부분 이미 알고있거나 아님 "감잡고" 있드라구요. 그리구 평생채식 리나님 말씀대로 요샌 채식주의가 많이 알려져서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는 경우가 많아요. 요샌 제가 채식주의자 라고 하면 '나 아는 누구도 채식한다더라...' 는 소리를 자주 들어요, 참 세상 살기 좋아졌져?
5) 여러 생활 현장에서의 실례들
...가)가정
(지구사랑 김한나님의 예)
엄마께 슬쩍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저 채식 해볼 생각이라고...그랬더니 하시는 말은 내가 모든 반찬에 고기 넣어 버리면 그만이다...
정말이더군요... 그러면 꼼짝 못하죠 뭐......-_-;;;;;
엄마께서도 고기를 싫어하시니 정말 그렇게 되지야 않겠지...라고 생각해 보긴 하지만 그거야 모르지요.....
그리고... 학교 식당 메뉴...
수업이 저녁까지 있으면 학교 식당에서 점심을 먹어야 하지 않겠어요?
메뉴가 다 고기 들어간 음식일 때가 꽤 많습니다.
아닌건 오직 라면과 떡볶이 뿐...
그나마 친구들이랑 같이 먹으려면 장소가 달라 분식은 곤란.....으으윽.....-_-;;;;;
그리고...
한달에 한번쯤 있는 가족 외식.(바로 오늘같은...)
고기집으로 가는게 다반사입니다.
부모님을 설득하라고요? 그게 쉬울까요?...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