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복지관 단기 사회사업
정릉종합사회복지관 장일욱 사회복지사 수료사
저의 첫 실습생 정여진, 하동찬 선생님께 쓰는 이야기
벌써 실습기간이 다 지나고 내일이면 합동 수료회를 하러 전남 구례로 떠나게 됩니다.
어느 여름보다 뜨거웠던 실습기간동안 열정과 꿈을 가지고
누구보다 땀을 많이 흘리며 젊은 에너지를 뿜어내던 두 선생님 덕분에
저 또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며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3박 4일의 합동 연수 동안 김치만 제공되던 수련원 안에서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어르신 나들이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계획하던 모습,
실습이 시작되고 아침마다 어르신을 만나 인사하고,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하던 모습,
복지요결과 2014 정릉종합사회복지관 욕구조사 보고서,
나의 살던 고향은 사업보고서를 읽으며 공부하던 모습,
관장님과의 첫 만남 때 미리 질문을 준비하며 긴장도 하고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관장님께 질문하던 모습,
어르신들과 첫 회의를 하고 회의록을 기록하던 모습,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우리동네 나눔가게를 방문하며 인사하고 지역사회의 인정을 느끼던 모습,
담당 교수님이 방문하니 잔뜩 긴장하며 관장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모습,
노인의 집 어르신들께 초대를 받아 어르신들이 준비하신 주스와 과일을 ‘와구와구’ 먹으며
하트를 그렸던 모습,
답사를 가기 위해 김주환 어르신과 함께 답사 코스를 의논하고
어르신이 직접 복지관 차량을 빌릴 수 있도록 도왔던 모습,
답사에서는 김주환 어르신과 전복순 어르신의 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부여하여
답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던 모습,
피곤할 텐데도 그런 내색 없이 어색한 모습으로 정든 마을 회의 참석해서 자기 소개와 인사하던 모습,
답사 팀 김주환 어르신이 답사 내용을 브리핑 하도록 돕고 브리핑 내내 함께 긴장하던 모습,
나들이 가기 전 장을 보며 어르신들과 웃고, 이야기하고, 팥빙수도 먹으며 어르신과 셀카를 찍던 모습,
아리따움 사장님과 인증샷을 남기며 선크림과 기초화장품 세트를 받던 모습,
나들이에 가서 어르신 손을 잡고 절과 시장을 구경하던 모습, 피곤했는지 차 안에서 졸다가
어르신의 웃음보를 터트렸던 모습,
홍봉기 과장님과 류진희 과장님의 복지관 공통 실습 교육을 받고 잔뜩 신나서 좋았다고,
재밌었다고 자랑하던 모습, MBTI 검사로 서로 같은 성향인 것에 놀라던 모습,
초기상담지를 쓰고 싶다고 제안하고 사례관리 교육을 적극적으로 듣던 모습,
서비스 제공 팀 사업 소개를 듣고 관심이 가장 많이 가고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고 좋아하던 모습,
마지막으로 늦게까지 종결평가를 준비하던 모습
모두 기억하고 잊지 않겠습니다.
항상 전문가로서 전문성을 가지고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의 공생성을 살려
복지를 이루어 나감을 잊지 말고,
어울려 살아감의 소중함과 관계의 중요성을 알고 꿈과 이상을 좆는 사회복지사가 되길 기도합니다.
2017년 8월,
여러분의 첫 슈퍼바이저이자 선배 사회복지사 장일욱 씀.
첫댓글 첫 실습지도였군요.
잘하셨습니다. 장일욱 선생님.
함께 땀 흘리며 이루어 내셨지요. 학생들도 잘 배우고 누린 것 같습니다.
이번 단기사회사업으로 장일욱 선생님 사회사업 인생에, 정릉복지관에, 좋은 영향이 있기 바랍니다.
그렇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