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박흥신/김정록
날 짜 2005-03-15 오전 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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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세계태권도연맹의 발전을 위한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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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아래의 내용은 2005년 2월 18일자로 "세계태권도연맹의 발전을 위한 개혁"이란 제목으로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님께 내용증명으로 발송한 것인바, 본란에 게재를 합니다. 이는 어느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태권도 전체의 문제이며 또한 모든 태권도의 백년대계와 미래를 위해 다같이 동참하길 바라는 바입니다.
본 내용은 세계태권도연맹 http://www.wtf.org의 Community, Bulletin Board에도 게제되어 있습니다.
시행일자 : 2005. 02. 18.
수 신 :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님 귀하
제 목 : 세계태권도연맹의 발전을 위한 개혁
1. 태권도 발전과 세계태권도연맹의 발전을 위해 노고가 많으신 총재님의 건강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지난 2004. 5. 7.일자로 귀 연맹에 본인 외 4명이 내용증명으로 발송한 회신(2004. 5. 19. 사무총장 김기선)에 대하여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고, 동년 2004. 07. 01. 제목 :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국제심판파견 선발 및 국제심판 운영에 관한 건을 재차 내용증명으로 총재님께 발송하였으나 아직까지도 이에 대하여 무시해버리는 총재님께 깊은 유감을 표하며 다시 한번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님께 글을 올립니다.
3. 지난 2004년 6월 11일 인천국제공항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 비상총회에서 세계 176개국 태권도협회장과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 투표권자 149명 가운데 106표를 얻어 41표에 그친 박차석 팬암 회장을 누르고 제2대 총재에 당선되었습니다. 이 때 조정원 총재님은 종주국의 위상을 굳게 유지하면서 태권도를 한국 사람의 국기가 아닌 세계인의 태권도로 만들겠다고 하였으며, 재정 자립을 위해 50만 달러의 개인기금을 내놓는 한편 태권도 취약 국가 지원을 위해 200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고 각국 협회에 2만5천 달러씩 지원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임기 중 세계태권도연맹을 진정한 국제기구로 거듭나게 하고 태권도 올림픽 영구 정식종목으로 만들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로 발전시키겠다면서 금번 제3대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선출에도 출마를 다시 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난 2004년 6월 25일 서울 프라자호텔 별관 그랜드 볼룸에서의 취임 리셉션 인사말에서 “한국은 더 이상 태권도 종주국의 프리미엄을 버려야 하고 세계태권도연맹의 재정 투명성을 높이고, 비효율적인 조직운영을 혁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 조정원 총재님은 자질론 시비가 끊이지 않았고 세계태권도연맹의 실질적 행정을 총괄하는 사무총장까지도 태권도에 아무런 이해관계가 전무한 사람을 임명까지 한 것은 전 태권도인들을 무시한 처사이며 참으로 통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 태권도 지도자들은 세계태권도연맹을 이끌어 가는 조정원 총재님의 결단을 촉구하면서 세계태권도연맹의 민주적 운영과 재정의 투명성, 심판 운영의 공정성, 사무국내 만연한 복지부동과 주먹구구식 행정체계를 혁파하고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인사쇄신으로 행정의 투명성, 공정성, 업무의 효율성 있도록 개혁할 것을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4. 태권도가 분명 한국의 국기이고 종주국임에도 불구하고 세계태권도연맹은 국제기구라는 미명아래 공문 발송, 간행물, 홈페이지 등 모두가 영어로 사용하는가 하면 영어로 모든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태권도의 세계화와 국제화를 하지말자는 것이 아니라 세계태권도연맹 규정 제3조 1항,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소재지는 한국에 영원히 둔다. 2항, 세계태권도도연맹의 공용어는 한국어와 영어,불어, 독어, 서반어로 한다. 라고 명시되는데도 불구하고 종주국의 언어를 사장시키는 행위는 최소한 하지 말아야하며 앞으로 모든 공문과 간행물, 홈피지를 한.영으로 제작할 것을 촉구합니다.
6. 국제심판 연회비 폐지와 수입과 지출에 대한 내역을 공개하십시오. 세계태권도연맹은 그 간 수십 년 동안 수많은 국제심판들로부터 연회비와 심판교육 참가비, 심판 보수 교육비를 지금까지도 받아오고 있습니다. 길게는 수십 년 동안 국제심판이라는 미명아래 연회비를 징수하는 데만 급급했지 국제심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세계태권도연맹은 얼마나 노력했는지 밝혀주기 바랍니다. 또한 국제심판에 선발되어도 항공료도 자비 들여서 가는데 반해 세계태권도연맹 직원들은 해외에 나갈 때 자비들여서 나가는지 묻고 싶습니다?. 국제심판 연회비를 당장 폐지하고 그간 연회비의 수지 내역을 국제심판들에게 공개할 것을 촉구합니다.
7. 국제심판 선발의 공정성, 투명성, 기회균등 부여를 촉구합니다. 세계태권도연맹 국제심판은 약 일천7백명이 배출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길게는 수 십 년, 짧게는 몇 년 동안 연회비만 납부하고 국제 대회의 심판으로 활동을 못하고 있는 것이 대다수의 국제심판들입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비싼 강습비 받으면서 국제심판만 배출했지 이에 대한 대책은 전무하다고 볼 수 있으며 국제심판에 선발되거나 추천되는 것을 보면 친소관계인지 지연인지 학연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부 국제심판만이 선발되는 것은 앞으로는 시정하기 위해서는 각국에서 추천하여 선발하는 제도를 폐지하고 세계태권도연맹의 심판위원회가 있으므로 심판위원회에서 선발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또한 많은 국제심판들에게 기회를 부여해주고 선발과정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발할 것을 촉구합니다.
8. 이질감 있는 품새심판 강습회는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지난 2004년 전남 순천에서 개최된 제1회 세계품새심판 세미나에서도 전문가가 아닌 사무처 직원인 차장이 집행하고, 국기원에서 받아오던 기존 품새와 이질화돼 통일 품새 마련이 시급한 현실 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용어 정립이나 품새 동작의 통일이 안되어서 지도자나 수련생들이 큰 혼란을 격고 있는데 세계태권도연맹은 계속해서 분란만 일어나는 품새 심판교육을 왜 자꾸 실시하는지 도무지 납득할 수 없으며 현행 실시하고 있는 품새심판 교육을 즉각 중지하고 모든 태권도 지도자들이 공감과 일관성 있게 품새심판 교육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9. 심판 강습비가 턱없이 비싸고 강습비 산출 근거를 밝혀주십시오. 지난 2004년도 전남 순천에서 실시된 제1회 세계품새심판 강습비는 7단까지 미화 300 달러, 8단 9단은 미화 400달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심판 강습비를 미화 300달러씩 받고 심판 강습을 실시하는데 이제 세계태권도연맹의 사무처 직원은 앉아서 탁상공론 그만하고, 세미나 참가비용의 산출 근거를 어느 기준에 두었는지 밝혀줄 것과 앞으로 모든 교육과 세미나 비용은 실비만 받고 서비스하는 공개행정을 하도록 개선하십시오.
10. 지난 2004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경기 국제심판 선발을 담당한 사람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합니다. 지난 그리스 올림픽 태권도 국제심판 파견 선발 과정에 몇 번에 걸쳐 민원을 제기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밀어붙이기 식으로 심판을 선발하였을 뿐만아니라 그 동안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근본적인 원인은 봉합하고 미봉책으로 경기 규칙 개정과 보완 그리고 수정하려고 하는데 지난 아테네 올림픽은 분명 태권도의 경기 규칙보다 심판을 잘못 선발하였는데 그 원인을 찾아야 하고 국제심판 선발 책임자를 엄중 문책과 동시에 사퇴시켜야 합니다. 지난 2004. 05. 07. 일자와 2004. 07. 01.일자 두 차례나 걸쳐 아테네 올림픽 국제심판 선발에 문제가 있씀을 민원으로 제기 했슴에도 불구하고 세계태권도연맹은 이를 묵살하고 경기 규칙을 개정해야 된다는 아니한 사태진담만 하고 있는데 이는 분명 심판의 자질이 떨어진 심판이 선발된 것이 제일 큰 원인이라 사료되며 추후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촉구합니다.
11. 사무국내 복지부동과 주먹구구식 행정체계 개선과 대대적인 구조조정 및 인사쇄신으로 행정의 투명성, 공정성, 효율성 있도록 개혁할 것을 촉구합니다. 인재는 적재적소에 배치를 해야 함을 원칙으로 삼고, 있어야할 자리에 있어야 할 사람보다 없어야 할 사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이제는 과감하게 태권도의 백년대계를 위해 반드시 혁신하길 촉구합니다. 과거 권위주의적이고 무사안일과 탁상행정은 반드시 청산하여 찾아가는 서비스와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으로 혁신하길 바랍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기술위원회, 법제위원회, 공보위원회, 재무위원회, 여성위원회, 대학위원회, 경기위원회, 심판위원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번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제51회 국제심판보수교육에서도 사무처 직원이 주춤서 지르기를 시키는 가하면 국제적기구라고 전문 강사의 초빙도 없이 사무처 직원이 교육을 시키는 것을 볼 때 참으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는 일입니다. 사무처 직원은 사무와 행정 지원만 담당하고 교육은 전문 강사로 구성하여 심판의 자질과 교육의 효율성 및 질을 높여야 하며 각 위원회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야겠습니다.
12.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 두 기관 사이의 행정집행 혼선과 비효율적인 중복업무 체계도 시급하게 개선해야 합니다. 국기원은 이론과 학술연구 및 심사관련 집행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세계태권도연맹은 경기전담 기관으로 기능과 역할을 철저히 분담하도록 해야 합니다. 과거는 김운용 전 총재의 일인 지배하에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이 있었기 때문에 혼선을 초래한 것이 사실이며 이러다보니 비효율적이고 업무의 중복으로 인해 많은 문제점이 생겨났던 것입니다. 이는 어느 한 쪽의 이해와 이익에만 추구해서는 않되며 태권도의 밝은 미래와 공존공생 하는 방안으로 상호협조와 노력할 것을 촉구합니다.
13. 심판 교육과 보수 교육에 관해서도 태권도의 종주국이고 세계태권도연맹의 본부가 있는 소재지에서 일차적으로 실시한 후 대륙별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며 주먹구구식으로 심판 교육이나 보수교육을 실시하지 말고 국제기구라는 세계태권도연맹 사무국에서는 년간사업 계획표를 국제심판들에게 매년 초에 전달해줌으로써 사전 예측가능하고 계획성 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혁신을 해야 합니다.
14. 오는 4월 스페인에서 세계태권도연맹 총회 때 경기규칙이 개정될 것이 분명하고 경기규칙이 개정되면 또 다시 국제심판 보수교육을 실시해야할 텐데 금번에 세계태권도연맹은 금번 2005년 2월 16일~18일까지 한국에서 국제심판보수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세계태권도연맹이 수익성만 고려하고 국제심판들의 경제적 시간적 손실은 조금도 고려치 않은 것이라 볼 수밖에 없습니다.
15. 우리는 현재 세계태권도연맹의 총재 한 사람도 모자라 사무총장까지도 비태권도인이 임명된 것을 참으로 비통한 일입니다. 신임 총장으로 문동후 전 월드컵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을 임명된 배경에 우려와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조정원 총재님과의 친소 관계인지 아니면 누구의 추천에 의한 임명인지 추천을 했다면 누가 어떻게 추천했는지에 대해서도 한점 의혹도 없이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효과적인 업무수행을 위해서는 태권도에 전반 지식과 학식을 겸비한 태권도인의 사무총장이 새로이 임명되어야 합니다. 세계태권도연맹의 실질적 행정을 총괄할 사무총장이 태권도에 아무런 이해관계가 전무한 사람이 임명된 것은 전 태권도인들을 무시한 처사이며 이는 반드시 시정되어야 하며, 하루빨리 실무총책인 사무총장을 선발해 산적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는 것이 우리 태권도인의 의지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태권도인들은 퇴진 운동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 이르렀으며 이에 대한 책임은 조정원 총재님이 지셔야 한다는 것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16. 우리는 지난 2004년 6월 11일 세계태권도연맹 비상총회에서 제2대 총재 선출할 당시 태권도계가 조정원 총재님을 선택한 것은 수장으로 능력을 인정했기 보다는 실무총책인 사무총장을 제대로 선발해 산적한 문제들을 풀어가자는 의미였음을 반드시 상기시켜야 할 것 입니다. 총재로 취임한지 8개월이 넘어가는 시점에 또한 제3대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선출에 입후보 한 조정원 총재님께서는 초심의 자세로 돌아가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용기와 결단력있게 그 동안 복지부동이었고 비효율적이고 불투명했던 세계태권도연맹을 뼈를 깍는 아품으로 과감하게 인적쇄신과 구조조정을 하시길 재삼 촉구합니다. 만일 과거와 같은 회신이 반복이 된다면 각 언론과 방송은 물론 정당 및 관계기관과 세계태권도연맹에 가입한 177개국 회원국과 연대하여 함께 투쟁할 수밖에 없음을 밝혀둡니다. 전 세계인의 태권도인들로부터 사랑받고 세계태권도연맹의 위대한 수장으로서 길이 역사에 남길 기원하오며 오는 2월 28일까지 회신해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