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1월 4일)
<에스라 4장> “사마리아인들의 방해로 중단된 성전 재건”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전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스룹바벨과 족장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우리로 너희와 함께 건축하게 하라. 우리도 너희같이 너희 하나님을 구하노라. 앗수르 왕 에살핫돈이 우리를 이리로 오게 한 날부터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노라.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는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우리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더니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의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경영을 저희하였으며 또 아하수에로가 즉위할 때에 저희가 글을 올려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을 고소하니라” (스4:1-6)
“이에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전 역사가 그쳐서 바사 왕 다리오 제 이 년까지 이르니라” (스4:24 )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126:5)
『바벨론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큰 기쁨과 감회 속에서 성전 기초를 놓고 성전 재건 사업을 의욕적으로 시작했지만 그 공정은 순조롭지 못했습니다. 즉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가 있는 동안 팔레스타인 땅에서 주인 행세를 하며 살아온 사마리아인들이 성전 재건을 방해하고 나선 것입니다.
사마리아인들은 앗수르가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후 그 땅에 이주시킨 이방인들과 북이스라엘의 유민들이 통혼하여 생겨난 혼혈 민족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혈통만 혼혈이었던 것이 아니라, 그 신앙도 여호와 신앙에 이방 신앙이 뒤섞인 혼합주의 신앙이었습니다(왕하17:24-41 참고). 그들은 자기들이 이 땅에서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겨왔으므로 자기들도 성전 건축에 참여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들의 제의는 사실은 가나안 땅에서 자신들이 누리던 기득권과 주도권을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빼앗기지 않으려는 간계였습니다.
이런 사마리아인들의 요구에 대해 귀환한 유다 백성의 지도자인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예수아는 그들의 참여를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그것은 신앙이 변질된 자들과는 성전 건축을 함께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순수한 신앙의 회복과 보존만이 이스라엘의 회복의 유일한 길임을 잘 알았기에 혼합주의자들인 사마리아인들과 타협하지 않고 그들의 제의를 거절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사마리아인들은 성전 건축을 방해하기 시작했는데, 바사 제국의 의사((議士: 바사 왕의 측근 신하들을 가리키는 말로서 영어로는 counselors)들에게 뇌물을 주고 그들로 하여금 유다 백성들에게 압력을 행사하게 하여 결국 성전 재건은 약 16년간 중단이 되고 맙니다. 이런 성전 재건의 중단은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는 일에는 항상 마귀의 방해 공작이 있기 마련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벨론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과 성벽을 재건한 일은 오늘날 교회의 영적 각성과 회복에 대한 그림자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때때로 그 생명력을 상실해 갈 때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하셔서 교회의 영적인 회복에 대한 비전을 품고 기도하며 노력하게 합니다. 그러나 그처럼 영적으로 무너진 교회를 영적으로 회복하고 갱신하는 일에는 반드시 마귀의 공격과 방해가 있음을 에스라서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적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결국 성전은 완공이 된 것처럼, 오늘날에도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교회의 회복을 위하여 하나님을 신뢰하며 간절히 기도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이 있게 마련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조국교회의 영적인 회복을 꿈꾸며 마귀의 역사를 두려워 말고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우리 시대에 다시 주님의 교회가 회복되기를 꿈꾸며 눈물로 씨를 뿌리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U/6
첫댓글 아멘
씨뿌리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