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열기
사헤일루의 不老句
(108)
|
|
목록열기
사헤일루의 不老句
(108)
|
'추노', 단 2회만에 시청률 25%에 육박하며 '돌풍' 예고!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추노'(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 열기가 뜨겁습니다.
'추노'는 6일 첫 방송에서 20%가 넘는 시청률로 대박 조짐을 보이더니, 방송 2회만에 25%에 육박하는 24.8%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디시인사이드 '추노 갤러리'는 개설된 지 하루만에 게시글이 3000개에 육박했습니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chuno)
영화같은 영상미와 독특하면서도 시대를 반영한 소재, 탄탄한 연기가 '추노'의 '돌풍'을 이끌어..
'추노'의 이같은 인기 돌풍은 무엇 때문일까요?
첫째로 영화나 다름없는 영상미와 화려한 액션신이 '추노'의 매력입니다. '추노' 제작진은 영화 '국가대표'에 쓰인 카메라인 '레드원 카메라'를 드라마 최초로 도입, 필름 카메라와 똑같은 해상도로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절권도로 몸을 단련해온 장혁을 비롯해 '초콜릿 복근' 한정수, 야구광 오지호 등 액션에 강한 배우들의 화려한 격투신은 영상기술의 힘을 받아 시청자들에게 더욱 실감나게 다가가고 있다.
두 번째로 기존 사극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색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실제로 '추노'는 조선왕조실록에 여러차례 등장했지만, 방영되기 전 '도망간 노비를 쫓다'라는 뜻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낯선 단어입니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001080826251020 <조선시대 '추노꾼' 진짜 있었다.>)
'추노'는 왕과 양반이 중심이 됐던 기존 사극의 틀을 완전히 벗어나, 노비 이야기를 중심으로 '짐승보다 못한' 이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양극화가 심화되고 계급 구조가 점차 고착화되는 오늘날 '추노'가 더 호소력을 갖는 것은, 신분제 사회 붕괴를 막으려는 지배 이데올로기를 폭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실한 태도로 연기에 임하는 장혁(위)과 주목받고 있는 초복이 민지아)
마지막으로 주조연급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몰입을 높여줍니다. 주연인 장혁, 이다해, 오지호 등의 연기력은 물론, 이종혁, 공형진, 이원종, 윤기원, 김갑수, 성동일 등 조연들 역시 탄탄한 연기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추노'의 연출자인 곽정환 PD에 따르면 장혁은 첫 리딩 당시 이미 6회의 대본을 모두 외워온 연기자였다"면서 "심지어 10회 대본이 나온 날, 그는 8회까지의 내용을 숙지하고 자신의 대본을 모두 외우고 있었다"고 합니다. 장혁은 이다해의 연기 몰입을 돕기 위해, 자신의 씬이 끝났음에도 불구덩이 가운데 남아서 그 성실함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2화에서 여자 노예로 등장한 초복이 역의 민지아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추노'는 이렇게 영향력 있는 배우들이 각기 한 축을 담당하면서, 비중이 주인공에게만 쏠리지 않는 고른 분배가 이루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추노' OST, 임재범 '낙인'도 인기몰이 (임재범 '낙인' 듣기)
임재범이 부른 '추노' OST 수록곡 '낙인'도 음원공개와 동시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추노 예고편 통해 다음화 기대하게 해.. 개개인의 절박한 삶이 모여 역사가 된다는 '민중사관'을 그려낼지 주목
3화 예고편에서는 '도망 노비' 오지호와 '추노' 장혁의 충돌을 예고하는데요, 이 역시 화려한 영상으로 다음화에 대한 기대를 이어가게 합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추노'가 2회만에 대박 드라마로 성장한 이유는 시청자들이 그만큼 웰메이드 드라마에 목말라 있다는 증거"라면서 "전작인 KBS 2TV '아이리스'로 시청자들의 눈이 높아졌고, 이를 '추노'가 이어받아 기대 이상의 부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대의 모순을 맨몸으로 부딪혀나갔던 조선 상놈들 이야기,'길바닥 사극'으로 나아가겠다는 KBS 수목드라마 '추노'의 뜨거운 돌풍!
도달할 수 없는 각자의 절박한 바람들이 어떻게 좌절해 가는지, 그리고 그렇게 좌절해가면서도 어떻게 모여 역사가 되어 가는지를 보이려는 제작진의 의도가 사람들에게 파고 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