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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이운다
벽이 운다
쿵 쿵
어둡고 깊게
울음소리가 새벽을 깨우고
던지고 깨지는 소리 따라 푸른 달이 기웃댈 때
외마디 비명에 모두의 촉수가 선 날
어디일까?
무사할까?
신고할까?
생각의 꼬리에 심란한 새벽
게단 오르는 소리
문 두드리는 소리
-경찰입니다
-살려주세요~
간절한 외침에 새벽이 불안하던 그날 이후
벽이 운다
쿵!쿵!
어둡고 깊게……
카페 게시글
▷ 나의 시(詩)
시산맥 과 경기작가에 같은 시를 발표했습니다
구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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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
25.04.01 10:4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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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가 만나는 삶에는
이런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 두려움이 아직 우리를 불안하게 합니다.
이 화면을 보는 순간 바로 볼 수 있다면 더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