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人忘處超三界(아인망처초삼계)
나와 너의 관계를 잊으니
삼계를 벗어나게 되고
大悟眞空證法身(대오진공증법신)
부처의 진리를 깨달아
법신을 증명하네
靑山依舊劫前春(청산의구겁전춘)
청산은 옛날과 다름없고
오래전의 봄이 돌아오니
無影樹頭花爛漫(무영수두화난만)
그림자 없는 나무 끝에
꽃이 만발하누나!!
가는 겨울, 오는 봄 / #
오정방
겨울의 끝은 봄의 시작이다
봄의 시작은 겨울의 끝이다
때로는 겨울 속의 봄,
봄 속의 겨울로 동거하기도 한다
꽃이 피는데 눈이 내리고
눈이 쏟아지건만 꽃망울은 터진다
꽃이 핀다고 내리던 눈이 돌아가겠느냐
주춤 할지언정 피던 꽃은 계속 피어난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