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중해 동부에 있는 키프르스 공화국이 북한 화물선 1척을 나포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키프르스 공화국은 지중해 동부,터키의 남쪽, 시리아의 서쪽 해상에 있는 적은 섬 나라이다. 그런데도 이 나라가 국제 사회에서 주목을 받는 것은 유럽,아시아, 아프리카등 3 대륙을 연결하는 바다의 요충지이며 선박들이 물과 식량, 기름을 공급 받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나라의 해양경찰이 지난 7월 22일 키프르스 해상 16Km 지점에서 미사일 부품과 대량 살상용 무기 부품을 실은 것으로 의심 되는 북한 화물선 ‘프린스 T’ 선박을 나포 하고 국제 경찰의 도움을 받으며 이 선박에 대한 각종 불법 거래 행위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워싱턴의 고위 정보 소식통에 의하면 현재 키프르스 당국과 미국 정보기관 및 수사기관원들의 도움으로 조사가 진행중인 ‘프린스 T’ 북한 화물선박은 애당초 이집트 북동부 항구도시 포트사이트로 가는 중에 나포 당했다.
‘프린스 T’ 화물선은 북한을 떠나 중국 등을 거쳐 키프르스 해안에 접근 하는 때에 나포 하도록 공중 감시만 해 왔었다.
이 배에는 북한인 항해사 기관사를 비롯 이집트인 선장, 레바논인 선원 2명, 시리아인 선원들이 타고 있다. 키프르스 법원은 그들을 구속 조사를 하도록 영장을 발부했으며 선박은 압류되어 있다.
그런데 배 선창 밑창에 북한에서 만든 미국제 가짜 담배, 일본제 가짜 담배, 한국산 가짜 담배가 70만 유로 (100만 달러 상당) 값어치 에 해당하는 수량이 숨겨져 있었다.
키프르스 경찰, 세관 당국은 그 외에도 미사일 부품과 마약 등이 숨겨져 있는 것으로 보고 선박에 대한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이집트, 시리아, 레바논 정부가 자기 나라 국민들을 구출하기 위해 외교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키프르스 당국이 그들을 재판에 회부할 경우 징역 실형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ㅁ www.usinsideworld.com -취재부- 다니엘 Kim 기자
2009년 08월04일 13:02분 29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