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분양가가 시세보다 수억원이 저렴해 '로또 아파트'로 불린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지정타) 내 3개 단지의 특별공급 청약에 9만명이 넘게 신청했다. 처음 도입된 생애최초 특별공급에선 322대 1의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특별공급 청약을 받은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S1블록·243가구),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S4·221가구)·'과천 르센토 데시앙'(S5·190가구)에 각각 3만328명, 3만624명, 3만474명이 신청했다. 해당 단지들은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했다.
단지별 평균 경쟁률은 공급 물량이 가장 적은 과천르센토데시앙(160.4대 1)이 가장 높았다. 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138.6대 1)와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124.8대 1)가 그 뒤를 이었다.
전형별로는 최근 도입된 생애 최초 특별공급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과천 르센토 데시앙은 생애최초 특공 전형(50가구)에 1만6111명이 신청해, 최고 경쟁률 322.2대1을 기록했다.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와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의 생애최초 특공 청약 경쟁률도 각각 277.1대, 254.8대 1에 달했다.
이어 신혼부부 특공은 과천 르센토 데시앙이 161.4대 1,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140.5대 1,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125.8대 1로 생애최초 특공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공공택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 분양가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되면서 청약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