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성유로 인친 사명자들
본 문 : 출 30:31-39
요 절 : (출30:31)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이것은 너희 대대로 내게 거룩한 관유니 (출30:32) 사람의 몸에 붓지 말며 이 방법대로 이와 같은 것을 만들지 말라 이는 거룩하니 너희는 거룩히 여기라
관유(�)는 원래 제사장을 거룩한 직분으로 구별하기 위하여 머리에 뿌리거나 바르는 기름으로 올리브 기름에 각종 향료를 넣어 제조했다.
이 기름은 지성소의 각종 성물(q�과 성막 봉사자에게 발라 그들을 거룩히 구별하는 상징적인 의식을 치르기 위하여 사용하였다. 그리고 이 거룩한 기름(q )은 세속적인 몸치장이나 매매하는 물건으로 제조 또는 사용하는 것을 엄금하였다.
많은 주석가들에 의하면 이 관유의 사용 목적과 그 실체는 하나님의 주관적인 성택된 자에게 권위와 은혜를 더하시는 성령의 사역을 예시 한다고 해석되고 있다.
1. 거룩한 구별을 원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거룩하시기에 자신의 존전에서 봉직하는 사람을 비롯하여 물건까지도 오직 성스러운 목적에만 쓰임받도록 관유를 바르게 하셨다. 그리고 그 관유는 인간의 몸치장이나 매매물로는 만들지 못하도록 엄격한 규정을 두시었다.
세상의 잡다한 범죄에 오염된 인간이 부름을 받아 하나님 앞에 나아올 때는 회개와 중생의 과정에서 성별되기를 원하신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주신 구원의 은총을 깨닫고 구 속의 은혜를 받은 자신의 성별된 신분을 확인해야 한다. 죄인 되었던 자신이 거룩한 하나님의 존전에 나아올 수 있도록 성별되어진 확신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과정이다.
2.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주님은 그의 사역의 출발 지점에서 “(눅4: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눅4: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고 선언하셨다.
교회는 여러 형태의 봉직자에게 기름을 부어 하나님의 일꾼으로 성별하고 그들에게 각종의 사명을 부여하였다.
이것은 단순한 교회의 구조적인 제도에서 이룩된 것이 아니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거룩히 구별된 사역을 간당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러기에 오늘의 거룩한 기름을 부어 맡겨 주신 사명을 천직으로 알고 나아가는 봉직의 자세가 절대로 필요하다.
3. 성령의 관유는 육적인 요구와는 무관하다.
거룩한 기름부음을 받은 일은 우리의 성화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섬김과 사역을 위해서 성령이 역사하신 일이다. 기름 부어 선별된 봉직자는 성령의 열매로 그 인격을 새롭게 형성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죄악된 열정들이 포기되어지고 차분하고 경건하고 절제된 인격만이 필요하다.
세상적인 자존심과 야망을 만족시키는 것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지성소의 일꾼들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그의 보좌로부터 흐르는 강물을 개인적 야망의 물레바퀴를 돌리는 데 사용하기 위하여 흘려보내시지 않는다.
적용
1) 오늘의 지성소는 어디라고 생각하며 나는 그 지성소를 출입하는 데 필요한, 성령을 통한 거룩한 기름 부음을 받았는지 살펴본다.
2) 육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성령을 추구하다가 끝내 실패한 경험은 없는지를 반성한다.
3) 성별은 스스로의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거저 주시는 은총으로서 무조건적인 선택임을 알고 머리숙여 감사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살펴본다.
출처: 하늘농장(Heaven農場) 글쓴이: 하늘일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