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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P10기 가을야유회 금산사,전주한옥마을 탐방기 <금산사 편>
금년도 AIP10기 가을야유회는 전북 김제에 있는 금산사 그리고 전주 한옥마을을 찾기로 했다. 부부 동반모임으로 28명이 참가하였다. 아침 7시30분에 양재역 부근 집합장소에서 출발한 버스 는 다행히 출근시간을 피해서인지 그다지 밀리지 않고 고속도로를 달린다. 안개가 짙다. 날씨는 포근할 모양이다. 제대로 바깥 경치가 잘 보이진 않지만 산야가 붉고 누렇게 변해서 깊어가는 가 을임을 실감케 한다. 회장이 해외출장이라 총무가 애를 많이 썼다. 이용희 내외가 준비했다는 한 보따리의 비닐 봉지에는 없는 것이 없다. 물은 물론,소주,안주거리,과자,사탕 등등. 회장사모님 이 몇시간을 달여서 만들었다는 대추차,원두커피--이용희 회원이 계속 서빙을 한다. 회장을 대신해 김인수전회장이 인사말에 이어 지루하지 않게 마이크를 돌려가며 근황소개를 하 게 한다. 또 여성회장께서 준비한 음악 테이프는 젊은 시절에 많이 불렀던 노래라 모두 눈을 감 고 감상을 한다.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뒤 곧장 금산사 주차장으로 달린다.
금산산(金山寺) 금산사 주차장에 내리니 과연 이른 아침에 출발해서인지 우리가 가장 빠른 팀인것 같다. 입구는 각종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난전도 많이 펼쳐 놓았다. 각종 나물류가 가장 많다.
금산사는 금산사의 창건과 관련하여 "금산사사적"의 내용을 근거로 불 때 599년 백제 법왕의 자복 사찰로 창건되었으며, 이 후 진표율사에 의한 6년여의 중창으로 사찰다운 모습을 갖추게 되었음 을 알 수 있다. 금산사가 미륵신앙의 성지로 자리 메김 한 것은 진표율사 때부터이다. 금산사는 오랜 역사 뿐만 아니라 수많은 보물을 지닌 사찰로 국보1점,보물 11점을 보유하고 있다. 일주문에는 모악산 금산사(母岳山 金山寺)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우람한 기둥 위에 멋진 글씨로 위용을 자랑한다. 글씨는 서예가 일중(一中) 김충현선생의 글씨이다. 모악산이냐 무악산이냐의 논쟁이 있으나 무(毋,말무,없을무)가 아닌 母(어미모)로 쓰여 있어 모악산으로 굳어진 것 같다. 일주문 둥근 기둥이 워낙 크고 일체형이라 과연 통나무일까? 붙여서 만든 것일까? 궁금해진다.
두 금강장사가 지키는 금강문을 지나 천왕문에 들어선다. 네명의 사천왕이 눈을 부릅뜨고 잡신과 악귀의 출입을 막고 서 있다. 금산사는 역사뿐만 아니라 규모에서도 압권이다. 보제루를 지나 가람의 중심에 이르면 우측에 자리한 국보 제62호인 미륵전은 3층건물인데 법당 안은 한층 통으로 뚤려 있다. 1층에는"대자보전(大慈寶殿)", 2층에는 "용화지회(龍華之會)" 3층에 는 "미륵전(彌勒殿)" 등의 각기 다른 편액이 걸려있다. 이름은 다르지만 모두가 미륵불의 세계를 나타낸다. 이러한 다층의 사찰 건축으로서 미륵전은 법주사의 팔상전과 함께 한국 건축사의 위대 한 업적으로 꼽힌다. 일찍이 삼국시대로부터 축적된 기술적, 미학적 아름다움은 국토 곳곳을 불 국토의 장엄으로 만들어 나갔던 것이다.
안을 들여다 보면 또한번 놀란다.어마어마한 크기의 미륵삼존불이 모셔져 있다.미륵전 미륵삼존 불상은 옥내 입불로서는 세계 최대이며, 가운데 주불이 11.82m, 좌우 보불은 8.8m가 된다. 주불이 키가 더 큰 이유는, 주불의 아래에는 연화대를 놓았지만 옆의 두 분의 보불에는 연화대를 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조로 배치됨으로써 ‘삼존불이 봉안된 모습’이 ‘뫼 산(山)자 형태’ 를 이루고 있다.
정면으로 본당인 대적광전(大寂光殿 보물:제476호)이 우람한 모습으로 서 있다.대적광전에는 일반적으로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한 삼신불(三身佛)을 봉안하여 연화장 세계를 상징하게 된다. 삼신은 법신(法身), 보신(報身), 화신(化身)을 말한다.금산사의 대적광전에는 특이하게 5여래 6보 살이 모셔져 있다. 5여래는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왼쪽에서 부터 아미타불.석가모니불, 노사나 불 그리고 약사불이다. 6보살은 역시 왼쪽에서부터 대세지보살, 관음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 일광보살, 월광보살이다. 건물 내부에는 바닥에 마루를 깔고 뒷면에 6개의 기둥[高柱]을 세운 뒤 그 기둥 사이를 후불벽(後佛壁)으로 만들었다. 그앞에 불단(佛壇)을 설치하고 비로자나불을 중심 으로 좌우 2구씩 모두 5구의 불좌상과 그 사이에 보살 입상 6구를 안치하여 열하나의 불보살상이 나열 되어 있어 타 여늬 사찰에서 보지 못하는 광경이다.
금산사는 국보급 보물이 많다. 위에 설명한 국보 제62호인 미륵전.보물 제476호인 대적광전 외에 보물급 전각과 탑을 소개한다. 미륵전의 북쪽 위 송대에 보물 제25호인 오층석탑이 자리한다. 정사각형 판재를 이용한 이 석탑 은 높이가 7.2m로서 소박하고 단순한 구조를 지녔다. 본래 기록에 따르면 9층이라 하였는데 지 금 남아있는 옥개석의 형태나 체감율 등에서 6층 이상이 손실되었음을 알 수 있다.
보물 제26호 방등계단-송대(松臺)라고 부르는 미륵전의 북쪽 높은 대지에 방등계단(方等戒壇)이 있다. 또한 이 계단의 중앙에 보물 제26호인 부도 1기가 있어 그 형태에 따라 석종형(石鐘形) 부 도라고 부른다. 육각다층석탑-대적광전 오른쪽 앞마당에 위치하며 보물 제27호이다. 탑의 재질 이 흑색의 점판암으로 된 특이한 경우인데, 완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정교하면서도 우아한 공예 적 석탑이다. 대적광전 오른쪽에는 독특한 형태의 노주(露柱)가 있다. 노주란 ‘노반지주(露盤之 柱)’의 줄임말로서 처음에는 전각의 정면 귀퉁이에 세우는 두 개의 장대였다가 나중에 탑의 상륜 부를 구성하는 부재로 사용되었다.고려시대의 조성기법을 간직하고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어 보물 제22호로 지정되었다. 석등-대장전 앞에 보물 제828호인 고려시대의 팔각석등이 있다. 지대석에서 보주까지 거의 완전한 모습으로 남아 있고 전체 높이는 3.9m이다.
그외 부도군의 3번 부도비가 보물 제24호로 지정된 혜덕왕사진응탑비(慧德王師眞應塔碑)이다. 고려 예종 6년(1111년)에 세운 것이다. 그리고 금강문에서 동북쪽으로 50m쯤 떨어진 곳에 보물 제28호로 지정된 당간지주가 있다. 절에 중요한 행사나 법회가 있을 때 깃발을 걸어서 이를 알 리는 일종의 안내판이 당간(幢竿)이고, 이를 지탱하는 것이 지주(支柱)이다. 다. 불상의 대좌로서 정확한 이름은 석조연화대인데, 높이 1.67m, 둘레가 10.3m가 넘는 거대한 작 품이다.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형의 연화대좌인데다가 더욱이 하나의 화강석으로 각 면에 조각 한 수법이 정교하고 아름답다. 殿)이 자리한다. 이 전각은 보물 제827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장전은 본래 진표율사가 절을 중창 하면서 세워졌다. 여러 차례 변화가 있었지만 전각 꼭대기에는 복발과 보주 등이 아직 남아 지금 도 신라 때의 목탑 양식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북강삼층석탑(보물 제29호)-고려시대의 석탑으 로 높이 4.65m이며, 전체적으로 신라탑의 전형을 따르고 있으나 옥개석(屋蓋石)이 넓으며 낙수면 (落水面)의 경사가 급한 면에서 고려시대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석탑은 화강암으로 만들 어 졌으며 정방형이다. 아름다운 여러 전각들을 살펴보고 송대라 부르는 방등계단으로 올라섰다. 방등계단의 성격을 도 솔천(兜率天)의 세계를 표현한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즉 미륵신앙의 근본도량인 금산사에는 미 륵의 하생처로서 미륵전을 조성하고, 그 위에 도솔천을 구현하여 미륵상생신앙을 나타냈다는 말 이다. 이 계단의 중앙에 부도 1기가 있다. 모양에 따라 석종형부도라 부른다. 방등계단 옆에는 적 멸보궁이 있다. 적멸보궁은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는 전각으로 불상이 없다. 적멸보궁안을 보니 부도 있는 쪽으로 창문이 뚤려 있고 신도들은 그 쪽 진신사리 방향을 향해 기도를 올린다. 높은 계단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금산사 사찰 경내가 너무 아름답다. 단풍으로 물든 전경이 그림 같다. 몇번의 카메라 샷다를 눌러 저장을 하지만 좀처럼 발걸음을 뗄수가 없다.
금산사 가는길 버스에서 내려 은행나무 가로수를 따라 금산사행 나무 위에도 바닥에도 붉은 융단을 깔았다. 모악성지 표지석 관광지도로 현위치를 가늠한다. 무슨 문인지 앞뒤로 이름이 없다. 금산사 들어가는 길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개울이 있어 교량도 있고 핏빛 단풍이 절정이다. 이곳도 자곳도 놓칠 수가 없다. 모악산 금산사 일주문 모악산이냐 무악산이냐 어미모로 판정 빨리와! 일주문 앞에서 샛노란 잎도 너무 아름답다 금산사에 대한 설명문을 읽고 - 금산사 조감도 해탈교를 건너 금강문 천왕문
유명한 벚꽃나무들 보제루 미륵전
미륵삼존불
방등계단 방등계단 벽 육각다층석탑 빨간 열매가 시선을 끈다. 오랜 역사 만큼이나 고목도 많다. 엄청나게 크고 오랜 배롱나무(목백일홍) 석련대 대적광전의 5불6보살 오층석탑 적멸보궁 적멸보궁 안 적멸보궁 창 밖으로 석종형 부도가 있다. 나한전 삼성각 산처럼 큰 나무 뒷산의 단풍이 아름답다 약샘 주변에 가을꽃이 만발 대장전 대장전 내부 뒤뜰에도 오래된 배롱나무가- 감로수 대적광전 성보박물관 범종각 당간지주 한국의 미륵성지 위치도 계곡의 단풍이 절정이다.
하편(전주한옥마을)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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