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문단을 대표해 온 윤용선(34회, 전 춘천문화원장) 시인이 지난 3월 10일(금) 별세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향년 80세. 춘천출신인 윤시인은 춘천고와 춘천교대를 졸업한 후 37년 동안 교직활동을 했으며 경기도 가평교육지원청 장학사 등을 거쳐 가평 상면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했다.
1973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시 ‘산란기’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데뷔, 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은 고인은 표현시동인회, 석우문인회, 수향시낭송회 등의 창립멤버로 참여하면서 도내 시 문단의 기초를 세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
도문인협회자문위원과 문화커뮤니티 금토 이사장으로도 활동했다. 특히 춘천문화원장으로 재직하면서 각종 학술대회 개최와 지식공유를 위한 춘천디지털기록관 운영 등으로 춘천학연구소의 활동을 강화시키고 의암 류인석 기념관을 VR 영상으로 제작, 공개하는 한편,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하는 등 지역문화 발전의 가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집으로는 ‘가을 박물관에 갇히다’, ‘딱딱해지는 살’, ‘사람이 그리울 때가 있다’, ‘꼭 한 번은 겨자씨를 만나야 할 것 같다’ 등이 있다. 고인의 유해는 3월 12일(일) 춘천공원묘원에 안치됐다.
빈소 : 호반병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 2023년 3월 12일(일)
장지 : 춘천공원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