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언제 바뀌었지?
주보를 만들며 살폈던 강단엔...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주일 아침... 뭔가 달라졌습니다.
아! 꽃꽂이... 예측할 수 있을 듯... 예측할 수 없는...
때때로 변화무쌍한 강단 꽃꽂이...
이번 주인공은... 가을 느낌 충만한 호박입니다.
때로는 홀로... 때로는 딸들과 함께...
묵묵히 강단 장식을 위해... 재료 사들고...
싹뚝싹뚝... 규칙적인 듯 아닌 듯...
그렇게 휘~~ 손길 스쳐 가면... 멋드러진 작품이 됩니다.
달마다... 철마다... 그 느낌 살려서~~
정성 가득... 느낌 가득... 멋드러진 작품으로 재탄생...
강단 위 작은 화분은... 저만을 위한 작품인 듯...
이번엔 소리 없이... 스리 슬쩍 바꿔놓고 가셨네요...
묵묵히... 그 자리 지키고... 헌신하는 그 모습이...
강단을 더 아름답게... 더 멋드러진 꽃이 됩니다...
틈만 나면 교회 앞 화단을 정리하는 권사님 헌신 따라...
틈만 나면 제단을 꾸미고... 돌보는 손길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끌어 주고 밀어 주고...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한 마음...
우리는 그렇게... 대선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새역사 100년을 만들어 갑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