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산,검단산,망덕산 (이성산→금암산→청량산→검단산→망덕산→이배재→갈현→고불산)
□ 일 시 : 2014. 12. 3(수). 흐림 □ 동반자 : 홀로 □ 경 로 : 이성산(209.8m)→금암산(322m)→청량산(482.6m)→검단산(534.7m)→망덕산(500.3m)→이배재고개→갈마치고개→고불산(330m)→도촌동 □ 거리.시간 : 약 18.8km / 7시간15분(모든시간 포함) - 세부경로 및 도착시간 등은 후기 끝부분에 표기 □ 내가 이용한 교통편 < 갈때 > -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역 하차, 1번출구 - 올림픽공원정류장에서 30-5번버스 탑승, 간밤에 살짝 내린 눈으로 정체가 심함 - 성산동, 이성산성입구정류장에서 하차 < 올때 > - 도촌동(섬말) 휴먼시아아파트 9단지정류장에서 200번버스 탑승, 야탑역정류장 하차 - 지하철 분당선 야탑역에서 승차 □ 기 타 - 남한산성 등산로 붕괴로 연주봉옹성 ~ 서문구간 임시폐쇄 - 이배재고개는 등산로 개선사업(육교설치) 중으로 등산로 동선 부분변경 - 검단약수터는 수질검사 결과를 확인 못하여고 용천약수터는 수질검사 결과 음용 부적합 판정 - 중간탈출로로는 남한산성, 이배재고개, 갈마치고개에서 버스 등 이용 가능
산행경로(북→남)
꼭 한달전 하남 검단산~은고개~남한산성~이성산 산행을 하려 했으나 사정상 남한산성에서 산행을 마친적이 있었는데
오늘은 이성산~청량산~성남 검단산~이배재고개로해서 가는데까지 가볼 요량이다. 성산동,이성산성입구정류장에서 내려 두리번 거리니
정류장 맞은편에 "성산동" 마을표지석이 있고 아랫부분에 조그맣게 "이성산성입구"라고 쓰여있는 걸 발견하곤 도로를 건넌다
간밤에 살짝 온 눈으로 상당히 미끄럽다. 표지판을 따라 왼쪽으로 간다
아이젠을 꺼내 착용하고 본격적인 산행시작
위례둘레길을 따라 남한산성쪽으로, 좌틀하기 전에 바로 위에 있는
이성산성저수지(국가지정문화재)를 보고 가기로 한다
다음에는 부근에 있는 이성산성에도 가 봐야겠다
이곳 남문지갈림목에서 이성산을 갔다가 다시 와 남한산성으로 가야겠다. 이성산 갔다 오는데 불과 12분 정도 걸렸다
산불감시탑이 있는 이성산정상(209m)
이때만 해도 날씨가 괜챦았는데...
생태통로를 따라 금암산으로 진행한다
방금 지나온 이성산
하남시에서 이정표를 잘 해 놔서 알바걱정은 안해도 된다
금암산고분. 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시대에 걸쳐 형성된 것으로 보이고 금암산능선 주변의 돌을 다듬어 쌓은 것으로 29개 정도가 있다고 한다
금암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어미새와 아기새바위
금암산(錦岩山 322m) 정상모습. 남한산성과 이성산성 중간에 있고 바위가 많고 색깔이 비단색을 띠고 있다하어 금암산. 비록 나즈막한 봉우리지만 당당히 이름을 갖고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그 사이 구름이 몰려오고 눈발이 흩날린다. 정상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본 제2롯데월드와 아차산(우)
청계산과 관악산도 당겨본다
등로에는 송전탑이 유독 많다. 누가 일곱번째 송전탑이라고 7표시를..ㅎㅎ
산불감시탑이 솟아있고
좌측 멀리 지나왔던 금암산과 그 뒤로 둥글게 생긴 이성산. 그리고 하남시 춘궁동
드디어 남한산성이 보인다. 둘레 약 8km로 신라 문무왕때 처음 성을 쌓았다고 한다.
사적 제57호로 197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 관리하던 중 금년 6. 22 우리나라에서는 11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세계적으로 많은 산성이 있지만 남한산성만이 가진 고유의 기능과 동아시아 기술이 결합된 독특한 축성술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란다
연주봉옹성(連珠峰甕城). 옹성이란 일반적으로 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성문 밖으로 한겹의 성벽을 더 둘러 쌓은 이중성벽을 말한다. 그러나 남한산성의 옹성은 성벽으로 접근하는 적을 3면에서
입체적으로 공격하고 요충지에 대한 거점확보를 위해 성벽에 덧대어 설치한 시설물로 다른 성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한다
지금까지 올라온 발자취가 한눈에 보인다. 산불감시탑~금암산, 금암산 뒤로 이성산도 살짝 보이고..
객산에서 벌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 뒤로 하남 검단산라인
성남 검단산(좌)과 청량산정상의 수어장대
길게 드리워져 있는 성곽과 우측으로 산성종로. 이 모두가 연주봉옹성에서만 볼 수 있는 풍광이다
연주봉옹성으로 출입하는 연주봉옹성 암문(暗門)의 앞과 뒷모습. 암문이란 적의 관측이 어려운 곳에 설치한 성문으로 일종의 비밀통로다
남한산성 서문(우익문/右翼門. 사적 제57호). 병자호란때 인조가 청나라 태종에게 항복하러 삼전도로 나선 치욕의 역사를 간직한 문...
남한산성 서문(우익문)
직원들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지금은 제설작업도 기계로 하고 세상 참 좋아졌구나
청량산(淸凉山 482.6m) 정상에 있는 수어장대.
지휘와 관측을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지은 누각. 조선 인조 2년(1624년)에 남한산성 축성과 함께 축조된 동·서·남·북의 4장대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장대로 청량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어 성내부와 인근의 양주·양평·용인·고양·서울·인천까지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일부인용 : 위키백과∥
무망루(無忘樓). 병자호란때 인조가 겪은 시련과 청나라 불모로 잡혀갔다가 귀국후 북벌을 꾀하다 승하한 효종의 원한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영조가 지은 이름. 옆에는 "리대통령각하 행차 기념식수"라고 조각된 이승만대통령의 기념식수 표지석
길게 드리워진 남한산성 성곽과 우측 멀리 보이는 성남 검단산
지화문(至和門, 남문). 남한산성에 있는 동.서.남.북 4대문 중 가장 크고 웅장한 중심문으로 현재에도 출입이 가장 많은 곳이다
성안에도 이렇듯 호젓한 산책로가 있고
이제 남한산성과 작별하고 성밖으로 연결되는 이 문을 통해 검단산으로 향한다
이어진 시멘트길로 가다가 우측 등로로 접어들었는데 결과적으로 우회를 하여 시간이 더 걸렸다. 다음엔 간다면 시멘트길로 가겠다
검단산 가는 길
저 위가 검단산정상
검단산(黔丹山 534.7m). 경기 성남시와 광주시의 경계를 이루는 산. 남한산성으로 연결되고 하남 검단산(657m)과 같은 이름의 산이다. 실질적인 정상은 뒷편 KT통신중계소가 있는 곳으로 북동향에 있는 남한산과 마주보고 있다
오늘 산행하면서 느낀 점인데 하나같이 쉼터 등 편의시설을 잘해 놓았다. 따라서 한글만 잘 읽어보고 가면 알바할 걱정은 거의 없다. 다만, 성남 일부구간 이정표 거리는 시정이 필요할 것 같고..
늦었지만 다시한번 축하 ㅊㅎ...!!
용천약수터. 아쉽게도 수질검사 결과 음용 부적합 판정
나의 발자취는 계속되고..
망덕산(望德山, 왕기봉 500.3m). 경기 광주시 중부면에 소재. ↓ 검단산 ← 군두레봉 3.8 두리봉 1.8km
이배재고개정상. ↑ 이배재고개 1.0 ↓ 망덕산(왕기봉) 0.7km
저쪽으로 가겠지..
언제는 끊어놓고 언제는 잇고..등산로 개선사업(육교설치)이 한창이다. 세상 참 좋아졌다는 생각이 또 든다, 등산 전용~!! 만들어 놓으면 생태통로도 되겠지
이배(二拜)재고개. 경기 성남시 중원구와 광주시 묵현동을 이어준다. 옛날 경상도와 충청도의 선비가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갈때 이 고개에 오르면 한양이 보여 임금이 있는 쪽을 향하여 한번 절을 하고 부모가 계신 고향을 향하여 다시 한번 절을 하였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조선시대의 유학자 이황이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 고개에 이르러 마지막으로 임금을 향하여 절을 두번하고 길을 떠난데서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오늘 이(二)와 인연이 있는 날인가 보다, 아까는 이성산, 지금은 이배재...
능선길 옆으로 웬 가로수가...?
온 길을 돌아본다. 망덕산(왕기봉)과 좌측 멀리 검단산이 아득하다
여기 두개의 이정표가 있는데 갈마치고개 방향이 서로 다르다. 우측으로(연리지→쪽) 가는 게 맞다
눈모양이 흡사 웃고있는 사람얼굴 같다
연리지(連理枝). 수령 약 35년. 남광주로타리클럽에서 관리해 오다가 희귀수목으로 가치가 인정되어 성남시 중원구에서 주변정리를 하고 관리중
곧이어 2008년에 조성한 갈마치고개 생태통로가 나타나고 도로로 오르 내리는 데크도 설치되어 있다
갈마치고개. 경기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과 광주시와 경계를 이루는 고개. 옛날부터 칡이 많은 곳이어서 갈현이라 불리게 되었다고도 하고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는 도중에 이곳에서 말에게 물을 먹여 갈증을 풀어준 뒤 다시 길을 떠났다 하여 갈마치(葛馬治) 또는 갈현(渴峴)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자료출처 : 두산백과∥
동물이동통로인데 사람발자국이..ㅠㅠ
지나온 망덕산과 검단산을 당겨본다
성남시와 좌측 멀리 대모산, 구룡산은 나뭇가지에 걸려 안 보이고..
.....? 궁금, 성남시영생관리사업소가 부근에 있는 것 같던데
저 앞 돌무덤있는 데가 고불산(330m)정상, 우틀하여 내려선다
고즈넉한 산길을 나홀로 걷고 있다. 벌써 몇시간째.. 나는 이런 길을 걷는 걸 언제부터인가 좋아하게 되었다
섬말쉼터. 마을 앞과 뒤에 하천이 있어서 마치 섬처럼 생겼다 하여 섬말이라 칭하게 되었는데 현재의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島村洞)이다
모리아산기도원갈림능선. ↑ 영장산 1.9 ↓ 갈마치고개 2, 이배재 4 ← 광주시 이당골 1.4 → 도촌동 휴먼시아9단지 1km 영장산까지 가면 좋겠는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틀하여 하산키로 한다
등로변에 있는 샘물
날머리인 모리아교회에서 오늘 산행을 접는다. 5~6분 정도 더 걸어가 9단지앞정류장에서 200번버스를 타고 지하철 분당선 야탑역으로 향한다 |
출처: 가끔 떠나자!! 원문보기 글쓴이: cdh13579
첫댓글 잘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나므 님~~~!!
눈이 꽤 많이 왔군요. 눈과 어울린 남한산성 모습이 멋집니다.
늘 즐산하십시오.
예. 들머리까지 가는데 지정체가 심했습니다.
산행내내 아이젠을 착용했구요, 조망이 아쉬운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을인가 싶더니... 어느새 백색의 산야로 바뀌어 버렸네요 ~~
하얀눈이 내린 남한산성 주변이 오래전에 보던 새해 달력 그림처럼 산뜻해보입니다.
계속되는 경기도 산행....즐산하시기 바랍니다.
예. 산행을 하면서 세월의 흐름과 계절의 변화를 느끼겠습니다.
가고싶었던 데를 가니 행복했답니다.
감사합니다. 늘 좋은 산행 이어 가세요~~~!!
나즈막한 산들이지만 하얀 풍경이 그만입니다.
남한산성도 설경이 좋죠..
조망이 좀 아쉽긴 한데 걷기에 좋은 코스라 행복한 산행이 되었을듯합니다.
이성산도 구경거리군요.
늘 바라만 보았던 산들인데 이제서야 알현했네요.
동네뒷산 같으면서도 풍광이 좋은 그런 길을 많이 걷다 왓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