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채화반 회원선생님들을 가르치기 위한 전시회 관람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많이 배우고 온 전시회였습니다.
몇 년 전 미국의 가장 존경 받는 여류화가로 모지스 할머니를 소개했습니다. 이어서 한국판 모지스 할머니라고 할 만한 박정희 할머니를 소개한 바 있습니다. 두 분 모두 정식 미술대학을 통해 유명해지지 않은, 독학으로 늘그막에 그림에 취미를 갖고 이어갔습니다.
대구의 조무준 할머니 역시 그런 분으로 소질과 그림에 대한 정성이 놀랄 만큼 빼어난 분이십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90년대부터 그림을 시작해 이미 오래 전부터 그림전시회를 열고 신문지상에 보도될 정도로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셨더군요. 알고 보니 이 분은 우리 수채화반의 이효안 선생님의 친정 어머니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래서 내친김에 모지스, 박정희 두 분의 작품과 비교하여 조무준 할머니의 작품 몇 점을 소개할까 합니다.
디아크 문화관에서 2023년 2월 28일까지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지하철 2호선 계명대역 지나 '대실역'에 내리시면 멀지 않으니 훌륭하신 인생선배 조무준 老화백의 작품을 많이 감상하시길 권합니다.
박정희 할머니의 그림
조무준 할머니의 몇몇 작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