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크라테스는 인체를 전체, 즉 하나의 유기체로 간주했다.
그의 의술은 인체의 부분들을 포괄적인 개념 속에서 이해하여 분할된 각 부분들이 전체적인 구조 안에서 파악되어야 함을 보여준 연구들의 결과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학’에서 히포크라테스를 키는 작지만 위대한 의사라고 언급했다.
서양에서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고 있으며 그의 이름을 따 오늘날에도 전 세계 의과대학 졸업식에서 시행되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로도 유명하다. 다만, 현재 낭송되고 있는 선서문은 히포크라테스가 선서한 원문이 아니라 1948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2차 세계의사회 개정 선언문이고 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의료직에 입문하면서 다음과 같이 서약한다.
▲나는 인류에 봉사하는데 내 일생을 바칠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
▲나는 환자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이다.
▲나는 환자의 자율성과 존엄성을 존중할 것이다.
▲나는 인간의 생명에 대한 최고의 존중을 유지할 것이다.
▲나는 연령, 질병이나 장애, 신념, 민족, 젠더, 국적, 정치적 성향, 인종, 성적 지향, 사회적 지위 또는 다른 어떤 사실도 환자를 대하는 나의 의무 사이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알게 된 환자의 비밀을 환자가 사망한 이후에라도 누설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의학계의 명예와 고귀한 전통을 이을 것이다.
▲나는 나의 스승, 동료, 학생들에게 마땅히 그들이 받아야 할 존경과 감사를 드릴 것이다.
▲나는 환자의 이익과 의료 발전을 위해 나의 의학지식을 공유할 것이다.
▲나는 최고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자신의 건강과 행복한 삶, 잠재력을 키울 것이다.
▲나는 위협을 받더라도 인권과 시민의 자유를 침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나의 의학 지식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 모든 약속을 나의 명예를 걸고 자유의지로서 엄숙히 서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