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11장 삼매. §112. 1918. nissayapaccaya : 한역은 의연 依緣이다. 여러 사건이 발생하기 전이나 그 동안이나 그 이후에 서로 의존하는 성질이다. 그러나 이 조건은 예를 들어 병발조건과는 달리 땅은 나무와 함께 발생하지 않으며 상호조건과는 달리 땅은 존재적으로 나무에 의존하지도 않는다. 특히 물리적 사건에서 이러한 조건의 기능은 땅에 대한 나무의 의존, 또는 캔버스의 그림 그리기에 비유된다. 이러한 조건의 의존은 수반성의 본질이라 할 수 있다. Vism 청정도론.535. /17장. §79을 참조하라.
*[주석]2916. ‘‘cattāro khandhā arūpino aññamaññaṃ nissayapaccayena paccayo’’ti : Pṭn. Paṭṭh 빳타나 발취론.I.4.
*[주석]50. 함께 생긴 조건 sahajātapaccaya에서 설한 것 중에 맨 마지막의 ‘물질은 정신에게 어떤 때는 함께 생긴 조건으로 조건이 되고,
어떤 때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제외한 처음 다섯 가지는 의지하는 조건도 되는 것으로 알아야 한다.
여섯 번째 부분은 다르기 때문에 ‘눈의 장소 안처 眼處는 눈의 알음알이의 요소 안식계 眼識界와 그와 관련된 7가지 마음부수들에게 의지하는 조건이 된다’라고 언급한다.
*[주석]51. 마노의 요소 의계 意界와 마노의 알음알이의 요소 의식계 意識界가 의지하는
‘그 물질yaṃ rūpaṃ … taṃ rūpaṃ’을 전통적으로 주석서들에서는 심장토대 hadayavatthu라고 해석한다.
그러나 아비담마 칠론에서는 심장토대라는 용어로 명시하여 나타나는 곳은 없다.
그래서 요즘 일부 서양학자들은 전오식을 제외한 모든 마음들이 의지하는 물질적 토대는 구지 심장이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은근히 현대 과학이 밝혀내고 있듯이 뇌야말로 모든 마음의 의지처가 된다고 보는 입장이며 그 근거를 빳타나[발취론]의 바로 이 문장에서 찾고 있다. 『아비담맛타 상가하 아비담마길라잡이』6장§20의2번 해설과 6장§3의5번 해설을 참조할 것.
*[주석]2917. ‘‘cakkhāyatanaṃ cakkhuviññāṇadhātuyā…pe… taṃsampayuttakānañca dhammānaṃ nissayapaccayena paccayo’’ti : Pṭn. Paṭṭh 빳타나 발취론.I.4.
*[주석]52. 즉 심장 토대는 세 가지 마노의 요소 의계 意界와 76가지 마노의 알음알이의 요소 의식계 意識界와 그와 관련된 52가지 마음부수들에게 의지하는 조건이 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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