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호 9단이 조혜연 9단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제23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강에 진출했다. 상대전적은 7승1패.
○●… 이창호, 맥심커피배 16강
이번 대회 최고참 선수인 이창호 9단이 제23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16강에 합류했다. 이창호 9단은 18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32강전에서 조혜연 9단을 187수 만에 불계로 꺾었다. 끌려가던 형세에서 우변 건너붙인 승부수가 상대 실착을 이끌어내면서 역전했다.
맥심커피배는 통산 140차례 우승 경력을 갖고 있는 이창호 9단이 전성기 시절에 우승해 보지 못했던 몇 안 되는 기전 가운데 하나. 대회 최고 성적은 12기 때의 준우승이다.
16강 진출은 3년 만으로 선착해 있는 안성준 9단과 대결한다. 1월랭킹 49위 이창호 9단은 10위 안성준 9단에게 1승3패의 역대전적(3패 후 1승). 7년 6개월 만에 다시 마주하게 된다.
입신에 오른 9단 기사 중에서도 상위 랭커 위주로 32명을 초청해서 진행하는 제23기 맥심커피배의 상금은 우승 5000만원, 준우승 2000만원이다.
▲ 나란히 맥심커피배 데뷔전이었던 32강전에서는 박승화 9단(왼쪽)이 윤찬희 9단을 꺾고(상대전적 3승), 박정환-최정의 승자와 16강전을 벌인다.
○●… 12명의 시니어, 대주배 본선행
12명의 시니어 기사들이 제9기 대주배 남녀프로시니어최강자전 본선에 올랐다. 17~19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예선전을 2~3연승으로 통과했다.
통과자는 1조부터 김일환 9단, 안관욱 9단, 이영주 3단, 조혜연 9단, 김미리 4단, 박지연 5단, 김혜민 9단, 김종수 9단, 서능욱 9단, 권효진 7단, 이민진 8단, 김윤영 5단. 남자기사가 4명, 여자기사가 8명이다.
▲ 예선 결승전 모습. 남녀 대결은 7판에서 벌어져 여자기사 측이 4승을 거뒀다.
K바둑 스튜디오에서 방송대국으로 벌이는 본선은 16강 토너먼트. 예선 통과자 12명에 전기 대회의 우승자 서봉수 9단과 준우승자 유창혁 9단이 시드로 직행한다. 여기에 후원사 시드로 2명(미정)이 합류한다.
만 50세 이상(1971년 이전 출생) 남자기사와 만 30세 이상(1991년 이전 출생) 여자기사가 참가하는 제9회 대주배의 상금은 우승 1500만원, 준우승 500만원.
☞ 제9기 대주배 예선 대진 및 결과
▲ 서능욱 9단과 황원준 9단.
▲ 김신영 2단과 김미리 4단.
▲ 최규병 9단과 김혜민 9단.
▲ 한철균 9단과 박지연 5단.
▲ 이지현 4단과 이영주 3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