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약함이 하나님의 능력이 될 때! >
정 민 호 목사 - 죽동한빛교회
나의 약함이 하나님의 능력이 될 때!
( When my weakness becomes God's strength )
● 본문말씀 : 사사기(Jdg) 6장 12절~14절
12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하매
12 And the angel of the Lord appeared to him and said to him, “The Lord is with you, valiant warrior.”
13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나이까
또 우리 조상들이 일찍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우리를 넘겨 주셨나이다 하니
13 Then Gideon said to him,
“O my lord, if the Lord is with us, why then has all this happened to us?
And where are all His miracles which our fathers told us about, saying,
‘Did the Lord not bring us up from Egypt?’
But now the Lord has abandoned us and handed us over to Midian.”
14 여호와께서 그를 향하여 이르시되 \
너는 가서 이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하시니라
14 And the Lord looked at him and said,
“Go in this strength of yours and save Israel from the hand of Midian. Have I not sent you?”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이끌어 가실까요?
또 각자 다양한 환경 속에서 하나님은 과연 어떤 원리로 우리의 삶을 인도해 가실까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사랑하고 있는 모든 자녀들의 삶에도 예외 없이 누구나 어떤 삶의 한 절실한 부분이 늘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시말해 우리는 우리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늘 나의 악함과 한계와 어려움을 겪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삶은 “파도 물결처럼” 때로는 오르막이 있고 때로는 내리막이 있습니다. 우리 인생이 잘 풀리는 듯 하다가도, 어느덧 우리 삶에 어려움이 찾아와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우리를 하나님은 어떻게 바라보시고 그리고 어떻게 도우실까요? 기드온을 찾아오신 하나님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 삶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내 안에 숨은 잠재력을 항상 보고 계시는 하나님!
사사기 6:12
12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하매 …
기드온에 대한 하나님의 눈길입니다. 하나님은 늘 불완전한 우리의 겉모습을 넘어 우리 안에 있는 어떤 무한한 잠재력을 보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일깨워 주시며 나를 돕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우리 주님의 안목이 무엇인지’을 이렇게 전합니다.
이사야 11:3b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이 이러하시다! 주님의 안목이 이러하시다! 하나님은 절대 나의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으신다. 그는 내 안에 있는 아직은 드러나지 않는 놀라운 잠재력을 보고 계신다!
사실 당시… 하나님의 천사를 만난 기드온은 지금 심한 ‘패배감’에 사로 잡혀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에 대한 실망감을 넘어서서 이미 하나님에 대한 원망의 마음까지 가득했습니다. 때문에 어느 날 하나님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났을 때 그는 즉시 속에 있는 적개심을 드러냅니다.
“13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나이까 또 우리 조상들이 일찍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우리를 넘겨 주셨나이다” (사사기 6:13)
기드온의 지적은 아주 구체적입니다.
그 말은 그가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실망스런 생각을 오래도록 품고 있었다는 반증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깊은 실망과 원망하는 마음…그리고 이런 이스라엘의 무기력 앞에서 기드온 자신 역시 ‘너무나 무능하고 무기력한 사람’이라고 자평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당시 기드온의 실재 드러난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런 기드온을 향해 하나님의 사자(하나님 자신)는 “큰 용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O valiant warrior" (오! 용감한 전사여!!) 아! 이것이 전능자의 안목입니다. 그 분은 지금 내가 내 자신에 대해서 지극히 실망스럽다고 스스로 자학하고 있을 때에서 조차… 전혀 다르게 나를 보고 있구나! 그는 지금 나 자신도 잘 모르는 ‘어떤 내 안에 숨겨진 가능성을 보고 계시구나!’
신약 성경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 무한한 능력의 이유를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 그리스도를 잊어버리고 있는 내 모습은 그저 약점 투성이고, 실수 투성이고, 작은 일에도 낙심하고 좌절하고 넘어집니다.
그런데 그런 나를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두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내가 연합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무궁 무진한 새 힘과 새 능력의 보고입니다. 저는 늘 빈번하고 ‘내가 지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이 진리의 능력이 무엇일까? 많이 생각합니다. 세상 누구도 그 끝을 다 알 수도 없을 무한한 능력의 원천입니다.
실제로 주님의 제자들은 이 진리와 함께 무한한 역사를 이루어 내었습니다.
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에 대해서 우리 주님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요한 14:12).
“1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요한 14:14)
여기 ‘나를 믿는 자’라는 말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라는 말입니다.
한 마디로 그는 용사입니다! 놀라운 용사 아닙니까?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 때로는 그 보다 더 큰 일도 할 수 있는 사람!” 이 얼마나 놀라운 주의 용사입니다.
이 평가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를 지금 바라 보시는 하나님의 평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를 바로 이런 ‘놀라운 용사…!’로 삼으신 것입니다.
2. (이제) 우리의 합당한 응답을 생각 할 때입니다. ‘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여라!’
여호와의 사자의 부르심을 접한 기드온은 세 번에 걸쳐 하나님의 뜻(능력)을 시험합니다.
1) 당신이 정말로 하나님의 사자라면 이 염소제물과 무교병이 불살라지게 하소서… Done! \
2) 양털 뭉치만 젖게 해 주세요… Done!
3) 이제는 ‘양털만 마르게 해 달라… Done!
이 신비한 ‘신앙체험’과 함께 그는 정말 여기 내 앞에 하나님이 살아계시는구나! 아!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으로만 알았는데.. 그 하나님이 지금 나와 함께 하시는 나의 하나님이구나! 확신합니다. 그 때부터 ‘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그의 삶에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유사한 경험을 하나님은 내 삶에서도 일으키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내가 알기 쉽고 행하기 쉽게…? 이 일은 꼭 우리가 직접 접하고 있는 “힘겨운 환란과 시련과 고난의 한 중심에서만 내가 훈련하고 얻을 수 있는 놀라운 영적인 자산”입니다.
한 마디로 정의해 본다면 …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은…그 분의 인격과 그 분의 말씀과 그 분의 약속과 그 분의 능력을 확실하게 믿는 것이 예요. 성경은 증거합니다. 하나님은 절대 식언하지 않는다. 그는 항상 그의 약속을 지키신다. 그가 나를 사랑하시고 나의 아버지로서의 역할에 절대 신실하시고… 그는 내 삶의 모든 것을 합력하여 결국 그의 뜻, 선을 창조해 내신다!
이 사실을 흔들림 없이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 분이 지금 내 안에 계시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나는 이 진리와 함께 내 인생의 ‘수 많은 모험을 해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내가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는 특히… 환란이 다가올 때 나의 반응에 잘 나타납니다. 그 분이 성경(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얼마나 신실하신지를 보고 ‘정말 신뢰할 만한 분이시구나’하고 꼭 배우라(고전10장)는 것입니다.
3. (그가 계신 자리에서 일어나는 한 가지 일) 나의 약함 속에서 역사하시는 그의 강함!
이것은 하나님께서 기드온의 이야기를 통해서 전하시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 중에 한 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나의 약함을 통해 세상에 드러난다~!” 하나님은 이 진리를 기드온의 이야기를 통해서 아주 의도적이고 노골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예) 하나님은 기드온 군인의 숫자를 의도적으로 줄이십니다. 처음 기드온을 따라 나선 병사가 너무 많다 하시며 ‘두려워 하는 자는 다 가라! 하여 약 2만 2천 명이 돌아가게 합니다. 남은 자가 만 명입니다. 이 수도 너무 많다 하여 그 중에 300명만 남기고 다 집으로 보내버립니다! 성경이 전하는 진리가 이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약함을 통해, 그의 강하심을 세상에 드러내신다!’
고후 12:9 말씀입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 주님의 능력이 나의 약한 데서 완전해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이제부터 ‘약한 것’이 흠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처럼 이제부터 오히려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겠다!’ 합시다. 나의 약함이 1)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이고… 2) 나의 약함이 그의 능력의 통로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신비하고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바울은 이제부터 모든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위대함은 그의 남다른 영적 경험에서가 아닙니다. 사도로서 그가 피할 수 없이 받은 고난과 그의 약점을 그대로 간직한 채 … 그럼에도 불구하고 굽히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힘차게 진행한 점입니다.
사람에게 약함의 고통이 없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사람에게 있어서 고난이 없으면 몸만 자라고 영혼은 자라지 않는 식물인간과 같아집니다. 하나님은 내가 이 고난을 믿음으로 힘차게 맞서가는 그 과정을 통하여… 수 많은 성숙을 내 안에서 이루어 가십니다.
이 사실을 깊이 깨닫는다면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이 이제부터 나에게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나의 그 고난의 중심에서 그토록 놀랍고 선한 일을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 말씀 나눔
1) 기드온이 자신에 대한 패배감으로 깊이 절망할 때, 여호와의 사자는 그를 “큰 용사여!” (사 6:12)하고 불렀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의 잠재력”이 무엇일까요?
생각해 보고 함께 나누어 봅시다 (참고 : 요한복음 14장)
2)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것’은 내 삶에 대한 어떤 태도 변화를 의미할까요?
생각해 보고 그 내용을 이웃과 나누어 봅시다.
3) 고후 12:9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 짐이라”
이 말씀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 오늘 내 삶에 주고 있는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함께 생각을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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