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아동문예작가회 작은 운동회
2024년 11월 23일 안산삼일초등학교에서 아동문예작가회 두 번째 작은 운동회가 진행되었다.
추운 날씨에도 19명이 참석한 작은 운동회는 작년보다 적은 인원이었지만, 선생님들의 열기와 함성에 힘입어 성황리에 마쳤다.
운동회의 백미는 청팀과 백팀으로 나누어지는 순간, 승부욕을 발동시키는 응원으로부터 시작되는 것 아닐까! 청팀 (이은수, 김삼동, 김수동, 진영희, 고영미, 강지인, 김마리아, 김귀자, 정은미)과 백팀(김수정, 함영연, 안종완, 이은봉, 정현정, 김배옥, 신새별, 이경애, 오은영)의 응원전에 이어 박태현 선생님의 진행으로 운동회는 시작되었다.
1. 터진다! 폭탄
- 팀 전체 스피드대결, 공을 패스하여 사각경기장 둘레 돌아오기. 3라운드
2. 내일을 향해 쏴라
- 목표물을 향해 볼풀공 정확하게 던지기. 팀 대결.
- 숫자판 맞춘 공 합산이 높은 점수, 숫자판 골고루 맞추기, 숫자판 5번 공략하기
3. 세상의 중심
- 팀별 3그룹 혹은 팀별 4인1조
- 스톤을 밀어 목표점 가까이 보내기
4. 도전! 우주비행사
- 종이비행기를 접어 멀리 날리기
5. 으라차차, 남는 게 힘
- 바닥 중앙에 줄을 여러 개 꼰 뒤 가름막으로 가림
- 3개의 줄에 팀별 상의 후 줄다리기 할 인원 배정
- 가름막 걷은 후 잡은 줄로 줄다리기
6. 추억의 뱀 주사위
- 팀별 3그룹, 그룹 대 그룹
- 주사위판 결승에 먼저 도착하는 팀 승리
위와 같이 6개의 게임이 진행되었으며, 참석자 19명은 어린이가 되어 있는 힘을 다해 게임에 응했다. 최종 승리는 청팀이었으나, 경기 내내 얻는 성취감은 모두의 승리였다. 아동문학을 하는 작가들로서 동심의 승리이기도 했다.
모두 한마음으로 게임을 하는 동안 동심을 확인하였고, 동심이 주는 행복에 아동문학 작가가 된 것에 큰 사명감까지 느끼게 되는 순간들의 연속이었다. 공을 던지고, 종이비행기를 접고, 컬링경기를 경험하고, 주사위를 던지는 동안 우리는 내내 행복했으며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승부욕이 발동하는 동안에도 즐거워보였다.
운동회 전 김밥과 떡으로 간식을 먹었고, 저녁으로는 개성 손만두 전골을 먹었다. 마음과 몸이 따듯해지는 식사시간까지 적은 인원에도 큰 울림이 있었다.
아동문예 작가회 소속이 아님에도 함영연 선생님과 김귀자 선생님, 김마리아 선생님의 부군이신 김수동님께서 특별 출연하셨고, 신입회원 김수정 선생님의 활약이 컸다. 운동회 프로그램을 준비, 진행하시고 강당까지 섭외해 주신 박태현 선생님께 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고, 선생님들의 건강이 염려되는 지점은 안타까움으로 남는다. 열정적으로 운동회를 마감하고, 준비 된 선물을 한 보따리씩 안고 돌아가시는 길 포근하셨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