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복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손으로 만드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25절을 보면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 이란 ‘믿음의 법’ (롬 3:27), ‘생명과 성령의 법’(롬 8:2) 등으로도 불리는 ‘복음’ (고전 9:12) 을 가리킵니다. 곧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이란 구약의 율법이 아니라 사망의 종노릇에서 우리를 해방하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한편 ‘들여다보고 있는’ 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마치 베드로와 요한이 주님의 무덤을 들여다보듯, 몸을 구푸려 자세히 보고 관찰하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이를 종합하면 복음을 자세히 듣고 살피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라 실행하는 자라는 의미가 됩니다. 역으로 말하면 듣고도 행치 않는 자는 말씀을 전혀 듣지 않은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본절은 듣고도 행치 않는 자나 전혀 듣지 않은 자나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는 사실을 부각 시키면서, 바른 신앙 태도를 우리에게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영적 원리를 교훈해 주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말씀에 대한 실행이 주는 결과 때문입니다. 즉 야고보는 복음을 들었다면 반드시 행할 것을 권면함과 동시에, 이것이 하나님의 복을 받는 열쇠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는 자는 그 어떤 특별한 자가 아니라, 복음을 듣고 행하는 자라는 것입니다. 이상의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의 축복은 우연히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손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는 동시에 재앙과 저주 역시, 우리의 손에 달려 있다는 의미 이기도 합니다. 말하자면 축복과 저주 이 모든 것이 저 하늘에서 우연히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우리의 행동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말은 세상 사람들이 말하듯, 모든 인생지사가 인간의 손에 달려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분명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인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는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로 인간과 체결된 언약 속에서 축복은 우리의 손에 달려 있다는 말일 것입니다. 종주를 섬기는 봉신이 체결된 계약을 이행함으로 주인으로부터 보호와 인도를 받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 땅에서 누릴 가장 큰 복인 것입니다. 이것은 부적이니, 굿이니 묫자리니 하는 등의 어떤 허황된 행위와 로비 같은 인간적 수단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또 이 복은 단순히 부흥회 등을 쫓아다니며 말씀을 듣는 것을 통해 오는 것도 아닙니다. 이 복은 오직 진리의 말씀을 주의 깊게 듣고 성실하게 실천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것임을 우리는 마음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