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들 논산 훈련소....
새벽잠 설치고 훈련소 입소 관계로 부산한 하루 였다
출발때 기대 이상으로 날씨가 좋아 한결 마음을 놓고 차를 몰아
진주쯤 도착하니 날씨가 많이 차갑다.
논산에 도착하니 날씨는 더욱더 차갑고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 하다보니
초행길 어디서 시간을 보내기가 마땅하지 않아
가족의 중지로 식당을 우선 들러 식사 해결을 하기로 하고
소불고기 주문으로 점심을 먹는데 작은 놈이 영 먹지를 못한다.
부모된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더 챙기고 싶지만 본인 의사에 맡기기로 하고
우리도 대충 마무리을 하고 날씨가 추운 관계로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기다림 이란 왜 그리 시간이 더디게 가는 것인지...
한참 후 소집을 알리는 안내 방송에 따라 연병장에서 마지막 작별을 하려니
정말 마음 한구석에서 찡한 감정이 잠시 스쳐간다.
아직도 청춘의 피가 용솟음 치는 1.495명의 어린 양들이 긴 시간동안
본인에 의지와는 상관없이 구속된 생활에 잘 적응할지도 염려스럽고
동절기라 더더욱 염려 스럽지만 모든것을 아들놈 자신에게 맏기기로 하고
가족들 모두 아무말 없이 부산으로 .....
첫댓글 국방의 의무 잘 마치고 부쩍 큰 사람이 되어 돌아올겁니다
대한민국의 아들로 다시 만들어져 의젓하게 돌아올 것입니다.
님은 애국자 입니다.
저도 심경이 같아요
씩씩한 대한의 건아가 되어 부모님품으로 올테니 너무 걱정마십시요 ^^
건강한 모습으로 금의 환양 할ㅓ거예요 ^^
요즘 군대는 괸찮아요 제대하면 진짜 남자가 되는거에여
저도 12월 23일날 입대햇습니다 감회가 새롭내여 아마 아드님은 철부지가 아닌 장군의 모습으로 나타날겁니다
언제적 일인데 아직 기억하세요 대단하셔요
우리 막내아들도 20일 입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