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Raya and the Last Dragon (디즈니)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2021년 3월 4일 국내개봉
주말수익 - $5,500,000 (수익증감률 -35%)
누적수익 - $15,837,165
해외수익 - $36,800,000
상영관수 - 2,163개 (+118)
상영기간 - 2주차
제작비 - $100,000,000
-지난주 딱 1년 만에 신작을 들고와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디즈니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 이번 주에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꼭 1년 전인 2020년 1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역시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었는데, 1년 전과 똑같은 일이 일어났네요. 다른 점이 있다면 2020년 1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부터는 미국 내 극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장기간 박스오피스가 닫혔다면(그래서 제 블로그도..기운을 잃었죠) 2021년에는 다행스럽게도 극장문이 닫힐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다음주에도 집계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워너처럼 대놓고 스트리밍 서비스와 동시 공개한다고 선전은 하지 않았지만, 디즈니 역시 지난주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을 극장 개봉과 함께 디즈니+로도 동시에 공개는 했습니다. 디즈니+는 약 30달러의 추가 요금을 받는 프리미어 서비스로 공개를 했다는 것이 워너의 HBO Max와 차이는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전략이 극장 수익에 큰 효과를 주지는 못했습니다. 반면 디즈니+ 가입자 수는 1억 명을 돌파했다는 좋은 소식이 들려오긴 했지만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의 효과도 조금은 있었겠죠)
[톰과 제리]보다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듣고 있던 작품이지만 실질적으로 개봉수익만 놓고 보면 [톰과 제리]에 절반을 살짝 넘는 수준이었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3월 26일 개봉 예정인 액션 영화 [노바디]와 3월 31일 개봉 예정인 [고질라 vs 콩]을 만나기 전까지는 충분히 수익을 모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다행인 것은 입소문이 좋게 나고 있고, 코로나 상황이 그래도 조금은 나아지고 있다는 점이지만 아쉬운 점은 영화에 대한 평가는 썩 좋으 편은 아니지만 흥행 동원력 만큼은 꽤 좋은 [톰과 제리]와 여전히 힘을 내고 있는 [크루즈 패밀리: 뉴에이지]처럼 관객 타깃층이 겹치는 작품들이 극장에 걸려 있다는 점입니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에 이어 올해 개봉 준비 중인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픽사 말고)의 차기작은 [엔칸토]입니다. 오는 11월 24일 개봉 예정으로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 동남아시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작품이었다면 [엔칸토]는 라틴 아메리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작품입니다. [엔칸토]가 개봉할 때쯤에는 극장 수익이 예전처럼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순위/제목 | 주말수익 | 누적수익 | 해외수익 | 상영관수 | 상영기간 | 제작비 |
2위(=) 톰과 제리 (워너) | $4,100,000 (수익증감률 -14%) | $28,200,000 | $38,700,000 | 2,454개(-109) | 3주차 | $79,000,000 |
3위(=) 카오스 워킹 (라이온스게이트) | $2,250,000 (수익증감률 -38%) | $6,911,407 | $5,000,000 | 1,995개(+15) | 2주차 | $100,000,000 |
4위(=) 부기 (포커스) | $730,000 (수익증감률 -39%) | $2,350,000 | $- | 1,272개(+20) | 2주차 | $- |
5위(=) 크루즈 패밀리: 뉴에이지 (유니버설) | $520,000 (수익증감률 -34%) | $54,500,000 | $104,071,000 | 1,440개(-164) | 16주차 | $65,000,000 |
6위(N) 쥬얼스 오브 네이션 (플라이하이) | $470,000 (-) | $470,000 | $- | 130개(-) | 1주차 | $- |
7위(▲1) 막스맨 (오픈로드 & Brialcliff) | $465,000 (수익증감률 -7%) | $13,602,116 | $4,041,527 | 1,105개(+55) | 9주차 | $23,000,000 |
8위(▼1) 더 리틀 띵스 (워너) | $400,000 (수익증감률 -27%) | $14,231,000 | $11,500,000 | 1,303개(-145) | 7주차 | $30,000,000 |
9위(▼2) 원더 우먼 1984 (워너) | $400,000 (수익증감률 -30%) | $45,000,000 | $117,400,000 | 1,139개(-78) | 12주차 | $200,000,000 |
10위(N) 더 파더 (SPC) | $390,000 (-) | $390,000 | $- | 900개(-) | 1주차 | $20,000,000 |
11위(N)롱 위크엔드 (스테이지 6) | $245,000 (-) | $245,000 | $- | 814개(-) | 1주차 | $- |
이번 주 2위부터 5위까지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톰과 제리], [카오스 워킹], [부기], [크루즈 패밀리: 뉴에이지]가 차례대로 올랐습니다. [톰과 제리]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때문에 큰 타격을 맞으리라 예상을 했지만, 의외로 잘 버텨내고 있는 중입니다. 누적수익 3,000만 달러를 코앞에 두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2021년 개봉작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작품이 되었습니다.
주연 배우들만 보면 2주 연속 1위를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카오스 워킹]은 힘겨운 박스오피스 버티기에 돌입했습니다. 2주차 누적수익은 약 740만 달러, 그런데 제작비는 1억 달러니 도무지 답이 나오질 않는 수준입니다. 3월 달에는 앞서 언급했던 [노바디]와 [고질라 vs 콩]과 같은 오락 영화들이 준비하고 있는지라 그나마 손해폭을 줄일 수 있는 기회도 사라질 것 같아서 안타깝긴 하네요.
이번 주에는 총 세 편의 작품이 톱10 언저리에 등장했습니다. 이 중 두 작품은 소니와 연관되어 있는 작품들이고, 한 작품은 인도 영화입니다. 우선 이번 주 6위를 차지한 인도 영화 [쥬얼스 오브 네이션 Jathi Ratnalu]는 인도의 코미디 영화로 북미에서는 130개 상영관에서만 선보였는데, 높은 순위를 차지하기는 했습니다. 이번 주 톱10 작품들 중에서는 극장당 수익이 가장 높기도 하고요.
나머지 두 편의 신작을 소개하면 이번 주 10위를 차지한 소니 픽쳐스 산하의 배급사인 소니 픽쳐스 클래식에서 배급한 [더 파더]이고, 11위를 차지한 작품 역시 소니 산하의 배급사인 Stage 6에서 배급한 [롱 위크엔드]입니다. [더 파더]의 경우는 2주 전 개봉은 했지만 대도시 몇몇 극장에서 선을 보였고, 이번 주 정식 개봉해서 10위로 박스오피스에 진입했네요. 안소니 홉킨스의 절정의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치매를 앓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돌보는 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안소니 홉킨스에게 또 다시 트로피를 안겨주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주고 있는 작품입니다. 골든 글로브 어워즈에서는 아쉽게도 수상에는 불발했네요.
이번 주 11위를 차지한 [롱 위크엔드]는 로맨틱 코미디로 TV 시리즈 <골드버그>, <마이클 J. 폭스 쇼>, <커뮤니티> 등의 작가였던 스티븐 바실론 작가의 첫 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일이 잘 안풀리던 작가가 어떤 한 여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핀 위트록과 조 차오가 주연을 맡았는데, 영화에 대한 평가는 꽤 좋은 편입니다. 흥행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요.
그냥 이대로 떠나는 것은 아쉬워 할리우드의 몇 가지 최근 소식들을 전달하자면
※마이클 B. 조던이 [크리드 3]의 주연은 물론, 연출까지도 맡기로 했습니다
※빌리 크루덥이 [더 플래시]의 영화 프로젝트에서 하차했다고 하네요
※존 보예가의 이름을 처음으로 알린 영화 [어택 더 블록, 2011]의 속편을 만들려나 봅니다. 당시 연출자였던 조 코니쉬 감독과 주연 배우였던 존 보예가가 속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네요.
※넷플릭스의 초 히트작 중 한 편인 산드라 블럭 주연의 영화 [버드 박스]의 스핀-오프가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스핀-오프는 스페인어 버전이라고 하네요. 당연히 스페인이 배경이겠죠.
※일라이 로스 감독이 현재 준비중인 영화 [보더랜드]에 헤일리 베넷이 출연합니다. [보더랜드]는 기어박스 소프트웨어가 만든 동명의 비디오 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케빈 하트, 제이미 리 커티스, 잭 블랙, 플로리안 문테누, 아리아나 그린블랫, 케이트 블란쳇 등이 출연할 예정입니다.
첫댓글
원더우먼이 아직도 있네 ㅎㅎ
감사합니다
늘 감사드려요. 요새 영화를 안보는게 티가 나네요. 누가 누군지 잘 모르겠어요 ㅎㅎ 슬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