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반 더 벤, 데스티니 우도지, 파페 사르, 브레넌 존슨은 모두 22세 이하다. 심지어 토트넘에서 81경기 출전한 데얀 쿨루셉스키도 아직 23세에 불과하다.
모두 토트넘 1군 선수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공동 3번째로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선수단 평균 연령은 25세 4개월로 아스날과 동일하며 번리와 첼시만이 더 젊다.
하지만 1군 선수단 아래에서 나름의 회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팬들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토트넘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조용히 10대 유망주를 영입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스웨덴의 유망주 루카스 베리발을 영입하는 등 해외에서 주목받는 인재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베리발은 바르셀로나에 입단할 준비가 된 듯 보였지만, 토트넘에서 1군으로 가는 길이 더 많다고 보고 마음을 바꿨다.
토트넘은 2022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한 윌 랭크셔를 비롯해 국내 아카데미 시장에도 눈을 돌렸고 유망주들이 밀렵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새로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여름, 토트넘은 16세의 마이키 무어라는 화제의 선수를 성공적으로 붙잡았다.
파라티치는 다니엘 레비를 설득해 아카데미 선수 영입에 더 많은 돈을 쓰도록 함으로써 유소년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파라타치는 유벤투스의 재정 스캔들에 연루되어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후 지난 4월 사임했다. 파라타치는 일부 자격 정지가 해제된 후 토트넘에서 컨설팅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를 달리는 토트넘은 21세 이하 프리미어리그 2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랭크셔가 11골, 첼시에서 영입한 주드 순섭-벨이 8골을 넣으며 11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18세 이하 순위에서도 3경기에서 패하긴 했지만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모든 발전과 토트넘이 세계 최고의 어린 선수들을 배출하고자 하는 앙제의 열망에 따라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앙제는 클럽 아카데미가 자신이 원하는 수준에 한참 못 미친다고 느끼고 있다.
앙제는 지난 에버튼전에 앞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아카데미에서 해야 할 일이 많으며 (아카데미 디렉터) 사이먼 데이비스는 확실히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다른 명문 클럽들이 가지고 있는 프로덕션 라인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도 1군 선수를 포함해 어린 선수들에게 투자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축구 클럽으로서 우리는 그것이 확실히 앞으로 나아갈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