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보고 영옥쓰처럼 외지인이 해녀는 어떻게 되는건지 궁금해서 찾아봄! 위 글 참고ㅋㅋ
우선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해녀학교에 합격해야함!
서귀포 법환해녀학교, 한림 한수풀해녀학교 제주도에 단 2개뿐이고 귀덕2리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한수풀해녀학교는 4개월 과정의 입문반과 직업양성반이 있다. 운영경비는 국비지원으로 충당하고 있어 학비는 무료.
해녀학교 입학을 위한 별도의 시험은 없고 자기소개서로 당락이 결정된대. 소문으로는 몇백 대 1 경쟁률이라는 말도 있고 해녀학교에 들어오기 위해 3수를 한 사람도 있다고..
학교에서 배우는거!
해녀들의 전통적인 호흡법은 이른바 '숨비소리'로 설명된다. 숨비소리란 잠수하던 해녀가 바다 위로 떠올라 참았던 숨을 휘파람 같이 내쉬는 소리다. 보통 바닷속에서 2-3분 정도 숨을 참는다고 한다. 그리고 이퀄라이징, 덕다이빙 등등을 4개월정도 배운다고..
4개월후에는 졸업시험이 있고, 바닷속에 설치한 해녀상 짚고 올라오기, 바닷속으로 잠수해 뿔소라 건져 올리기 등등이래ㅋㅋ
그치만 졸업한다고 다 해녀가 될 수 없음ㅠㅠ 가장 큰 장벽..
해녀학교 동기 가운데 해녀가 된 사람은 단 2명뿐이었는데, 왜냐하면 해녀가 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현역에서 은퇴하는 해녀의 딸이나 며느리가 그 지위를 상속받는 것이다. 외지인이 해녀공동체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기존 해녀들의 만장일치 동의가 있어야 한다. 그러자면 해녀공동체에 들어가 보조역할을 수행하면서 해녀들과 친밀한 관계를 쌓아야만 한다.
제도적으로 부과하는 의무사항도 있다. 마을마다 사정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개는 어촌마을에 주소지를 옮겨서 2년을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한다. 그리고 해녀들의 동의를 얻어 어촌계에 가입해야 비로소 해녀 활동을 할 수 있다. 상당액의 입회비도 내야 한다.
근데 또 졸업생 모두가 즉시 해녀될 수 있게 되면 생태계 끝장날 거 같음.. 어촌계 소속이면 앞으로도 거기서 먹고 살아야하니까 적당히 수확(?)하고 관리도 하겠지만, 외부인이 해당 지역에서 어업하면 그런걸 왜 신경쓰겠어. 걍 싹 쓸고 다른 곳으로 갔다가 어촌계에서 다시 되돌려 놓으면 또 와서 쓸어가면 되는데. 이해 됨.
첫댓글 오 ㅎㅎ
대박..
헐 ㅠㅠ 나 진짜 해녀되는게 꿈이였는디..(언젠가 40대쯤) 생각보다 어렵구나
그래도 되는데까지 해봐야지
와 하고싶다고 할수있는게 아니구나…
나도 하고 싶었는데 ㅠㅠㅠㅠㅠㅠ
진입장벽이 높네
입회비까지 내야한다고?? 바다에서 낚시하는건 괜찮고 직접 장비사서 해녀하는건 안 된다는 말인가??? 어이없,,
동네마다 어촌계라는게 있어서.. 일종의 조합원비야. 어느 조합이든 조합원이 되려면 입레비가 있어야함..
낚시는 1회성이니까...! 어업에 종사하려면 어촌계는 다 가입해야해
아는 이모 해녀들 텃세때문에 결국 포기햇다고 ㅠ
맞아 하고싶다고 할수있는거아니드라ㅠ
와 개흥미돋이다!!!!!! 넘 재밌다!!!
해녀….약간 폐쇄적인것 같기두 하고 …ㅎㅎ 해녀분들 넘 멋있어
결국 가족이 되야 그나마 쉬운 길이네... 왠지 그럴수밖에 없는 이유도 이해 가고...
근데 또 졸업생 모두가 즉시 해녀될 수 있게 되면 생태계 끝장날 거 같음.. 어촌계 소속이면 앞으로도 거기서 먹고 살아야하니까 적당히 수확(?)하고 관리도 하겠지만, 외부인이 해당 지역에서 어업하면 그런걸 왜 신경쓰겠어. 걍 싹 쓸고 다른 곳으로 갔다가 어촌계에서 다시 되돌려 놓으면 또 와서 쓸어가면 되는데. 이해 됨.
나 해녀학교 입문반 졸업생인데 ㅎㅎ
궁금한게 왜 이렇게까지 되려고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