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2/10 Bloomberg> 한화 임혜윤
1) 중국, 과감한 부양책 시사. 통화정책 ‘완화’로 전환 예고
중국 지도부가 보다 과감한 부양책을 시사. 이에 달러-역외위안화 환율은 반락해 한때 0.3% 가까이 하락했고, 항셍 중국기업지수는 3% 넘게 급등. 시진핑 국가주석의 의사 결정 기구인 정치국은 2025년에 “적당히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수용하겠다고 약속하며, 14년 동안 유지해 온 “신중한” 전략에서 벗어나 추가 금리 인하를 예고.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정치국은 월례회의에서 “보다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다짐하면서 내년 3월 전인대에서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기존 3%보다 높게 책정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부추겼음
2) 중국,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엔비디아 조사
중국 당국이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혐의로 조사에 착수. 중국 국가시장규제국은 2020년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 인수를 둘러싼 정황과 엔비디아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 조사를 개시. 중국은 4년 전 당시 엔비디아가 중국 기업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이 거래를 승인했었음. 인공지능(AI) 칩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이미 미-중간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에 서 있음. 미국은 중국 기업의 AI 서비스 개발 능력을 방해할 목적으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반도체를 중국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금지시켰고, 중국은 이에 강하게 반발
3) 12월 및 1월 연준 인하 베팅 급증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올 12월과 내년 1월 연준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이 증가. 모간스탠리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과 1월 각각 25bp 인하를 전망. OIS 시장에 반영된 12월 인하 확률은 80%로 금요일 고용지표 발표 전 약 64%에서 증가.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 금리 인하 경로를 살피기 위해 수요일과 목요일에 나오는 11월 소비자 및 생산자물가지수를 대기하고 있음
4) 핌코, 미국채 장기물 배분 줄여. 바클레이즈 스티프닝 전망
세계적 채권 운용사 핌코는 미국의 재정적자가 급증함에 따라 미국채 장기물에 대한 배분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음. Marc Seidner 등은 대신 단기와 중기물을 선호한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큰 규모로 이같은 투자자 행동은 더 많은 보상을 요구해 정부의 재정 규율을 감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 바클레이즈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의 내년 말 전망치를 각각 3.75%와 4.25%로 제시
5) 씨티, ‘ECB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베팅할 때’
씨티그룹은 내년에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며 이에 대비하라고 조언. Jamie Searle은 시장의 가파른 ECB 인하 기대가 지나치다며,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 후 유로존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그에 따른 경제 충격이 내년 중반쯤 최고조에 이르면서 ECB가 하반기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 머니마켓은 내년 중반까지 25bp씩 5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음. 내년 하반기엔 1차례 추가 인하 만을 가격에 반영 중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