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메모 : 2024년 5월7일 지리산 종주를 다녀왔다. 산행은 새벽 3시 10분에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혼자 감행했는데 온 종일 비가 내려 산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전날 구례와 산청에 폭우가 쏟아져 국립공원 전체가 입산 금지령이 떨어졌는데 다음날 다행이 비가 잠시 소강 상태라서 산행이 가능해졌다. 비 온다는 소식에 등산객은 거의 볼수가 없었고 등산로는 빗물이 고여 질퍽 질퍽해서 걷기에도 힘이 든다. 큰 우비를 써도 습기가 차고 온 몸이 추워서 고행길이다. 그리고 기대했던 빨간 진달래는 이상 난동으로 벌써 지고 연달래가 이제 몽우리를 맺고 있었다. 안개도 끼어 지리산의 아름다운 모습은 거의 볼수 없었다. 장터목에 도착하니 빗줄기는 더욱 세차게 내린다. 취사장에서 잠시 여유를 갖고 천왕봉을 넘느냐! 장터목에서 하산하느냐 고민하다 춥고 비도 오고하여 그냥 하산키로 한다. 계곡은 수량이 엄청나 물줄기가 거세고 폭포를 이룬다. 7학년 4반의 산꾼! 지리산 종주는 이렇게 허망하게 산행을 마무리 하는가 보다. 종주 시간도 전년에 비해 2시간이 더 걸렸다.
첫댓글 비가 내렸군요
그러니 고생되셨어도
보는이의 마음은 참 좋습니다.
고생 하셨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 지리산 전체 입산금지 였는데
다음날 소강상태에서 입산하여 산행했지요.
그런데 새벽부터 다시 비가 내려 온종일 우중 산행을 했습니다~~^^